[Opinion] 개강맞이 목표를 위한 노래 추천 [문화 전반]

개강하면 필수코스, 목표세우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래를 들으며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자
글 입력 2015.09.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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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날이다. 망했다. 뭐 한 것도 없는데 벌써 개강이다. 방학 때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하고 세워놨던 어른스러운 계획들은 초등학생의 방학시간표처럼 무너졌다. 살 빼자, 영어공부하자, 돈모으자던 생각들은 어느새 손에는 과자가 쥐어져 있고, 영어 공부하는 거라며 미국 드라마나 보면서 방에 박혀 하루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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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아, 가지 마 제발. 나 아직 아무것도 안했단 말야!! 


하지만 이건 개강 하고나서 바쁠 몸을 위해 몸보신하는 거라며 스스로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렇지만 진짜 너무 한 게 없다. 그래서 책상에 노트 한 장을 펼치고 ‘진짜 이거는 다음 방학 때까지 이뤄야지’하면서 방학 때 미처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적으며 다짐, 또 다짐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에는 꼭 목표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끔씩 해이해질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이다. 



1. 여대생들의 목표 : 다이어트, 이번엔 꼭 지방덩어리들을 비우리라


다이어트는 늘 내일부터이다. 이번엔 꼭 내 안에 붙어 있는 삼겹살들을 불태워버리자고 아침에 마음먹고 저녁이 되면 까먹는다. 저녁이 되면 치킨과 삼겹살, 포카칩 등 온갖 음식들이 다 생각나면서 침이 분비된다. 침 혼자만 식도로 넘어가는 게 너무 불쌍해서 입 안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들을 골고루 넣어준다. 어느새 입은 미소를 띠고 있고 배는 불러온다.

이런 생활을 반복한지 2년 반째, 이제는 다이어트 한다는 말이 지겹다. 꼭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실패한다.
다이어트에 매일 실패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선곡했다.


칼로리송 - 커피소년


“왜 물어. 남자친구한테 나 뚱뚱하냐고 물어.
솔직히 말하면 때릴 거면서.”

마지막에 나오는 가사가 대박이다.

“지금 손에 있는 거 그거 딱 놓으세요” -가사 中


무려 부제가 ‘통통한 거라 믿고 싶겠지’이다. 부제만 봐도 나를 향한 저격송. ‘칼로리송’은 커피소년이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는 여자들을 위해 만든 식욕억제 노래이다. 칼로리송만큼 다이어트 억제 욕구가 샘솟는 노래는 또 없는 듯.



2. 모든 대학생들의 목표 : 학점 잘 따기


‘그래, 이번에는 꼭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타고 말겠어!’라고 결심한지 이틀 반째, 아침 9시 수업인데 8시 반에 일어났다. 어제 용팔이를 본다고 새벽 4시에 잤던 내 자신이 정말 밉다. 미친 듯이 밉다.
난 통학몬인데... 지금 준비해서 달려가도 가면 수업 끝이다. 한번인데 뭐, 어때. 떴던 눈을 다시 감는다.  


다이나믹 듀오- 출석체크


출석체크부터 잘하자. 학점의 기본 중에 기본 출.석.체.크! 수업에 잘 안 나와도 머리로 A+ 맞을 자신 없다면 수업부터 가자. 그런데 문제는 다이나믹 듀오의 출첵을 들으면 출석체크만 하고 놀러가고 싶어진다는 게 함정.



3. 우리 연애하자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남/여자친구를 자랑할 때, 나만 할 얘기가 없다. 연애세포는 사라진지 오래. 이젠 이성을 봐도 아무렇지 않다. 나에게 감정이란 게 있었나 싶다. 모든 남자들은 지나가는 사람일 뿐. 외로움이 도를 지나쳐 씁쓸하기까지 하다.

말라 비틀어진 연애세포에게 단비를 뿌려줄 곡!


U&I -토이


“Things I wanna do with you' list
첫 번째는 아무 이유 없이 너에게 전화를 거는 거
두 번째도 아무 이유 없이 너의 이름 대신 특별한 별명을 붙여 부르고 싶어
세 번짼 i wanna cook you 김치볶음밥, and go party with you up all night
그리고, 한강을 따라 걸으며 노을이 묻은 하늘을 보면서 넋을 놓고파
그리고, 난 말하고 싶어 내 눈에는 너가 더 예뻐” -가사 中


사실 남/여자친구가 생기면 특별한 것보다는 사소한 걸 더 하고 싶다. 어떻게 내 맘을 잘 아는지 가사는 취향저격. 아날로그적 감성을 제대로 드러냈다. 아마 이 노래를 들으면 설렘 설렘한 감정이 되살아날지도 모른다.



4. 로망 : 방학 때 여행가기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같이 있어도 즐겁고 행복한데, 낯선 곳에 가서 추억을 쌓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함께 한 사진들 덕분에 프로필 사진 1년 치는 건질 수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다른 친구들의 여행사진을 보면 괜스레 나도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여행도 돈이 있어야 가지. 늘 친구들과 가고 싶다가도 ‘돈이 없어서…’라는 말 때문에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목적은 여행하려고.
아르바이트가 힘들 때,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을 상상하면서 이 노래를 듣는다면 힘이 날 것이다.


제주도의 푸른 밤 - 성시경


실제로 친구와 제주도에 가서 ‘제주도의 푸른 밤’을 들으며 길을 걸었었다. 아직도 그게 생각난다. 사소한 일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인지 모르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들으면 행복했던 그 감정이 떠올라서 다시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은 제주도로 떠나요~” -가사 中



5. 자신이 바라는 을 향해 노력하기


누구든지 바라는 직장이 있을 것이다. 선생님이든, 정치인이든, 의사든, 래퍼를 꿈꾸는 사람이든 각자는 각자의 꿈을 향해 노력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게 맞는지, 노력해도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 블랙넛


“안힘든 사람은 없지 baby
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수업시간마다 난 턱을 괴고 가사를 썼어
모두가 웃는 얼굴로 날 대하지 않았고
난 그 자식들을 종이 위로 세게 밟았어
난 그 시간이 제일 행복했어
작고 하얀 종이 위로 난 참 많은 얘기를 썼어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난 어떻게 됐을까” -가사 中


블랙넛이 얼마나 래퍼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왔고 노력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노래이다. 노래를 들으면 이렇게 깊게 빠져서 무언가를 한 적이 있나 되돌아보게 된다. 진심이 담긴 노래 덕분인지 사람들은 이 노래로 블랙넛을 다시 보기도 하고 좋아했다. 
개강을 맞이해 이 노래를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꿈을 되새김질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학생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후회되지 않게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다 이루었으면 좋겠다. 개강이라서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개강이니까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화이팅!





출처

멜론(Melon) 가사, 상세정보
유투브


[이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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