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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보이는 것들의 이면 [다원예술,누크갤러리]

신자경 이강욱

by 오지영 에디터
2015.09.01 12:53

보이는 것들의 이면
신자경 이강욱


포스터.jpg


nook gallery는 삼청동 북촌마을에 위치한 전시공간입니다.

규칙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함 속에서 현대 미술의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를 만들어 갑니다. 
성격이 다르면서도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2인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이미지가 상생할 수 있는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합니다. 

일 년에 한 두 번은 꾸준히 작업을 해왔으나 전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역량 있는 작가를 위한 후원전시를 가집니다.

작가가 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가 작품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  보이는 것들의 이면

전시장소 :  nook gallery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나길 86, 삼청동 35- 192)

전시기간 :  2015. 09. 03. – 2015. 09. 29.

전시오프닝: 2015. 09. 03 (목요일) 6:00p.m

관람시간 : 화~토 11:00am~6:00pm, 일 1:00pm~6:00pm *월 휴관 (추석연휴중 26,27일 휴관)

전시문의 :  02-732-7241  nookgallery1@gmail.com  





보이는 것들의 이면


조정란 Director, nook gallery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에서부터 이강욱과 신자경의 작업은 시작된다. 한 사람은 회화로 다른 이는 은과 금을 사용한 입체물로 보이는 것들에 다가간다.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에서부터 시작된 이강욱의 그림은 구상과 추상 사이에서 지극히 중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공간의 세계를 그리는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가장 작은 것과 가장 큰 것의 상대적인 이미지를 비교하며 끊임없이 사유한다. 확대되어 그려진 세포의 형상들과 흐르는 선들의 움직임, 구석구석 빈틈없이 반짝이는 입자들이 한 층 한 층 쌓여 만들어 내는 신비한 분위기는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낸다. 보는 이의 시선을 이끄는 유영하는 듯한 드로잉의 선은 캔버스 위에서 연필과 하나가 되어 이리 저리 춤을 추듯 선을 그어대는 작가의 몸짓을 상상하게 만든다. 작가의 몸짓과 손이 그려낸 선들의 군무위에 뿌려진 유리구슬! 화면의 작은 부분까지도 반짝이게 만드는 유리구슬 입자 하나 하나가 만드는 빛나는 화면의 이면에는 작가가 기대하는 가장 보편적인 것과 지극히 개별적인 것이 하나가 되는 세계가 있지 않을까. 

신자경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쓰임의 흔적이 남아있는 물건을 만든다.
우리 몸의 일부인 손은 작가에게 있어 본질과도 같은 존재이다. 손으로 사용하는 스푼이나 컵에 부분적인 작가의 손 이미지를 넣음으로써, 자신의 손으로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이중성을 느끼게 한다.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하는 행위나 그 물건에 대해 깊은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손을 위해 만들어진 기존의 손잡이와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보울을 조합하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스푼은 손을 위한 도구임을 다시금 강조한다. 촛농을 떨어뜨려 이어 만든 촛대는 작은 입자들이 모여 유기적인 형태를 이루고 이강욱 그림의 화면을 덮는 유리구슬과 공감한다. 이 또한 장식의 기능을 넘어 손의 역할을 대신해 초를 세우는 도구이다. 작가는 손과 맞닿은 도구들 중에 손을 배려한 형태의 흔적이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정형화 된 물건이 아닌 근본적인 모양과 기능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 서로의 관계를 생각하며 의미를 찾아가는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자신을 보여 준다. 그들이 보여주는 작업의 이면에는 어떤 생각과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궁금해진다. 



작 가 약 력 & 작 품 이 미 지



ㅣ 신자경 Ja-Kyung Shin ㅣ
브론즈.jpg
 
신자경_goldencandle drops_브론즈_부분 주물 후 조합됨_불에 의한 도금_23 x 38 x8.5cm_2015


오래된 은.jpg
 신자경_Reunionblack_오래된 은_800/000_숟가락들 조합, 착색_37x 30 x 12cm_2015

 
신자경은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과를 졸업한 후에 2010년 독일 뉘른베르그 국립미술대학 금은공예과를 졸업했다(마에슈터슐러린). 

2014년 갤러리 아원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2004년부터 80여회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했다. 2010년 16회 Silver Triennial International(독일) 젊은 작가 부문 1위 수상, 2011년 Grassimesse Apolline Prize(독일) 수상 외에 12회에 걸쳐 수상하였다.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과 독일 하나우 금속공예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독일 뮌헨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ㅣ 이강욱 Kang Wook Lee ㅣ

이강욱2.jpg
이강욱_InvisibleSpace-140246_Mixed Media on Canvas_97 x 162cm_2014


이강욱mixes.jpg
 이강욱_InvisibleSpace-14004_ Mixed Media on Canvas,_60 x 130cm_2014


이강욱은 1976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11년 영국 런던의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 에서 석사를 2015년 영국 런던의 University of East London에서 박사를 마쳤다. 

2002년 이후 16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60여회의 기획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2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외에 2회에 걸쳐 수상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소장 외에 다수의 작품이 중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영국 런던에 체류하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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