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Review] '그리고 사랑을 보다'

정윤희가 고른 반짝이는 문장과 그 속에 담긴 그녀의 인생 이야기.
글 입력 2015.07.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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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Review]
'그리고 사랑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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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에세이
2015년 6월 3일 초판 1쇄 출간 / 152×210mm / 200쪽 / 값 13,000원
ISBN : 979-11-85773-04-3(03800)
 


단숨에 읽었다. 정윤희가 고른 반짝이는 문장과 그 속에 담긴 그녀의 인생 이야기.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 옆에서 그녀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었다.



'잡지는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말을 담는 것이 아니라
가까스로 건져 올린 침묵을 재현해 보여주는 작업이다.'

'나는 매 달 새로운 마음으로 지면을 채운다.
박범신 작가의 책 <비우니 향기롭다> 라는 에세이 제목처럼,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누군가 나에게 사랑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사랑이란 책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알랭드 보통이 사랑의 권력을 말했지만
진정한 사랑 속게 권력이 자리 잡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미 서로에게 사랑의 권력을 가늠해 보기 시작한다면
아마 머릿속이 복잡해서 이별하고 말 것이다.'



출판 저널의 대표이자 문학을 사랑하는 정윤희. 
그녀는 자신에게 문학이란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과정이라고 맑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인생에 큰 시련이 찾아왔을 때, 
그녀의 옆을 지켜주고 그녀를 응원해준 것은 바로 문학이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책을 읽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감정을 느낀다. 
그 감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순간의 감정으로 내버려두는 사람도 있다. 
아마 정윤희는 전자의 사람이 아닐까.
자신의 감정을 잊지 않고 기록하고 또 되뇌어 보는 사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따라 이어지는 그녀의 인생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문학이 그녀의 인생에 큰 버팀목이 되어왔듯이,
나도 풍성한 문장들로 나의 인생 여정을 채워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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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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