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Pic]노사연 -바램
노사연-바램
글 입력 2015.07.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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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바램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사 랑 한 다 정말 사랑 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갈 것 같지 않은 그 시간도 가버리고올것 같지 않은 그 순간도 결국 옵니다.사람들은 아닌 척 , 괜찮은 척 살아갑니다.저도 물론 그렇습니다.저의 초라한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그렇지만 우리 숨기지 말아요저도 외롭고,여러분도 외롭습니다.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습니다.그게 당신 이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가 점점 함께 익어 갔으면 좋겠습니다.[박주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