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마이맘[뮤지컬,소월아트홀]

글 입력 2015.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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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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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는 흔히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한다. 어른과 어린이 사이의 애매한 지점에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기 때문이다. 그 혼란의 시기에 누구나 성장통을 겪지만 아픔의 본질에 다가가려고 집중하기보다는 그냥 당연한 과정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청소년이 처한 현실과 아픔은 여전히 그대로지만 현실에서는 이 시기를 다루는 작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TV드라마에서도 나타나듯이 청소년문화가 성인문화에 편입되어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마이 맘>은 이러한 조류와는 반대로 청소년기에 주목하여 이 때 겪는 갈등과 아픔을 심도 있게 표현하여 동시대에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한다. 그리고 아들이 어머니의 사춘기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설정을 통하여 감정과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하던 그 시기를 함께 느끼고,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통의 부재를 고찰하며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극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는 타임슬립이다. 소중한 이를 잃는다면 누구라도 과거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극에 담아 엄마의 과거로 아들이 타임슬립하게 된다. 과거의 엄마는 일상적으로 잔소리만하는 엄마가 아니라 아들과 말이 통하는 동갑내기 소녀다. 그 시절 엄마는 아들과 마찬가지로 청소년기의 홍역을 치루며 자신의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중심 컨셉을 통하여 <마이 맘>은 청소년이 겪는 고민과 아픔의 흔적을 추적하고, 이 과정들이 부모와 자녀 세대 모두 겪었던 일임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저마다 간직한 꿈의 소중함과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한다.

또한 <마이 맘>은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뮤지컬로 신나는 춤과 노래가 함께할 것이다. 그리고 배우들이 관개에게 다가가 먼저 친밀감을 유도하여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같은 공연이다.




<시놉시스>


아들 건우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싫다. 처지도 싫다. 가난한 형편에 굴다리 노숙자들을 도와주는 엄마도 싫다. 엄마가 헌옷수거함에서 옷들을 챙겨가는 모습을 보았고 그동안 억눌려왔던 분노가 폭발한다. 건우는 엄마에게 폭언을 퍼붓고 집을 나간다. 나가서 갈 곳이라곤 함께 춤추는 동료들 뿐.

모든 것을 잊고 춤을 추다 시비가 붙게 된다. 싸움까지 일어나고 더 갈 곳이 없는 건우는 하는 수 없이 엄마 식당을 찾아간다. 그 시간, 엄마는 노숙자 센터에 불이 났다는 소식으로 걱정하지만 노숙자의 방문으로 이내 한 숨 놓는다. 하지만 엄마를 만나러 온 노숙자는 죽은 영혼. 살아 있을 때 자신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엄마를 만나러 온 것이다. 노숙자는 엄마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리라고 다짐하며 이곳을 떠난다. 노숙자가 떠나자 건우가 등장한다. 어제 싸웠음에도 여전히 따뜻한 엄마로 인해 더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우. 엄마 말에 따라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 한다. 이 때, 엄마는 건우의 구멍 난 신발을 보고 꿰매주려고 하지만 건우는 창피하다며 투덜댄다. 건우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 가려 하지만 친구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결국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그 때 엄마는 건우의 구멍 난 신발이 마음에 걸려 없는 와중에 건우 신발을 사려고 나서다가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엄마의 죽음이 모두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건우는 시간을 되돌리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건우는 영혼이 된 굴다리 노숙자의 도움으로 한 시간 동안 과거 1981년 어느 작은 교회로 돌아가게 되고 자신의 또래인 엄마를 만나게 된다. 어린 엄마는 자신이 아는 엄마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엄마의 꿈은 가수! 건우는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통해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얼마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 이곳을 다급히 들어온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빠! 엄마의 삶과 자신을 힘들게 만든 장본인이 아빠라는 생각에 가득 차 있던 건우는 아빠와 엄마의 관계가 못 마땅해 방해하려 하지만 가족으로 연결된 운명의 끈은 건우로서도 어찌할 수 없다. 그런데 엄마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아버지를 살리는 일. 아빠가 살면 엄마 운명이 바뀔 것이고 그러하다면 엄마가 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빠를 죽음으로 몰았던 사건이 터지고 건우는 아빠를 대신해 그 위험에 빠진다. 그 때, 한 시간이 지나 현실로 돌아가게 되는 건우. 현실로 돌아온 건우와 엄마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뮤지컬'마이 맘'



일자 :2015.06.25 ~ 2015.07.26 


시간 : 평일(화~금):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7시 /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휴관)


장소 : 소월아트홀


티켓가격 : 일반석 50,000

(할인 정보는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


주최 : 소월아트홀


관람 등급 :만 8세이상





문의: 1644-8609




<할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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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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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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