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레코딩된 음악은 진짜 음악이 아닐까?[공연예술]

글 입력 2015.06.0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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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 생산되는 음악은 레코딩을 위해서 제작 된다.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고, 오랜시간이 지났다.
음악 레코딩되어서 역사적으로 온갖 매체를 거쳐서 이제는 음반뿐 아니라 음원으로도 제작된다.


일부 음악은 '레코딩'이라는 말을 쓰기도 애매모호하다.
'녹음'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디를 입력해서 음악을 만들고, 그것을 가상악기로
출력하게끔해서 저장한 것은 '녹음'이라기보다는 '제작' 이다.


하지만 예전에 유명한 지휘자 첼리비다케 (Sergiu Celibidache)는 레코딩을 혐오했다.
그는 유명한 카라얀 (H.V.Karajan) 과 경쟁 구도에 있는 탑 클래스 지휘자였다.
푸르트뱅글러를 이을 베를린 필하모닉의 1순위 후보였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건 끝에 결국은 카라얀이 베를린 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첼리비다케는 연주에 있어서 완벽주의자였다.

그렇게 애를 썼는데, 레코딩에는 그의
세밀한 노력까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 자신의 녹음된 레코딩을 듣지도 않았다.


그래서 현재 구할 수 있는 그의 음반은 모두 실황이며,  그의 연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 브람스 교향곡3번 (첼리비다케 / 뮌헨필 )


카라얀은 일찌감치 레코딩 기술을 수용해서, 수많은 스튜디오  녹음을 했다.
연주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악장별로 재연주를 하고 수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음반은 수없이 팔려나갔다.


어떻게 보면 카라얀은 현명했고, 미래적이었다.

그는 음반 판매를 통해서
엄청난 '저작권자'로 부자가 되었고,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레코딩 기술도 더욱 발전을 하면서, 거의 잡음 없이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잘 전달하고 있다.


이제는 어떤 가수나 연주자도 라이브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요즈음에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다.
'컴퓨터음악은 음악이 아니다'  '요즘 아이돌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 등등..


하지만 이럴 때에 카라얀의 정신을 받아들여서
좀더 미래적으로 바라보고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

Brahms+Nos+Symphonies+2++4.jpg
첼리비다케의 브람스 음반



mail.naver.com.jpg

[우지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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