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2015 민주인권평화전 [전시,광주시립미술관]

글 입력 2015.04.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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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민주인권평화전
- 아빠의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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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무한경쟁의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계 속에 누군가는 갑이 되어 사람 위에 군림하여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등, 갑과 을의 관계가 작용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 구조 안에서 어느 순간 갑이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을이 되기도 하는, 그런 순간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서 매번 존재한다. 






2015 민주인권평화전


일자 : 2015년 3월 13일~2015년 6월 7일

시간 : 10시~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티켓가격 : 성인 500원

주최 : 광주시립미술관, 5.18기념재단

후원 : 광주시립미술관, 5.18기념재단




문의 : 062-613-7100





<상세정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무한경쟁의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계 속에 누군가는 갑이 되어 사람 위에 군림하여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등, 갑과 을의 관계가 작용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 구조 안에서 어느 순간 갑이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을이 되기도 하는, 그런 순간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서 매번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사회 계층의 문제, 나아가 인권의 문제까지 야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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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주 1995, 나무, 120×210×30cm, 2점, 대전시립미술관 소장 


  2015년도 “민주인권평화전”에서는 이러한 사회 구조안의 인권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각박한 현대의 삶 속에서 소시민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부모님, 우리 아버지들의 삶이다. 우리나라 산업화 세대의 상징인 그분들의 삶이 한국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오로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굳세게 버텨온 평범한 ‘아버지’, 이런 평범한 아버지가 한 가정의 영웅이며, 이 시대의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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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화, 비탈1, 1996, 캔버스에 오일, 227×181cm


  “아빠의 청춘”이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자신의 청춘을 반납하고 자식을 위해 오직 앞만 바라보며 살아오신 우리 아버지들의 역설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의 애환과 노동이 있었기에, 가족을 위해 생존하려고 발버둥 쳤을 아버지의 모습들이 우리 시대의 초상을 만들었다.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그 노동과 애환은 형태만 달라졌을 뿐이지 본질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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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운, 높이뛰기, 1997,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145.5cm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떠 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사회 속에서 어깨에 부담감을 가득 짊어지고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만을 강요당하는 아버지의 모습들. 어쩌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갑을문화(甲乙文化) 속에 자본주의의 폭력성이 맞물려 우리 시대의 초상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부모님, 아버지들의 진정한 청춘이 존재했을까? 그 분들은 청춘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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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아버지의 땅, 1992, 캔버스에 오일, 73×60.6cm


  현대인들은 인간성 상실 속에서 소외의식과 불안감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기술만능과 물질만능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비인간화와 내면세계의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부분에서나마 인간성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아버지’를 통해 사회 속에서의 본연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부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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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창익, 我43891, 1985, 한지에 수묵채색, 94×65cm


  2015 민주인권평화전 <아빠의 청춘>에는 구본주, 김희상, 박진화, 이혜숙, 장창익, 조정태, 최석운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힘들고 소외된 삶의 일상, 한없이 부대끼는 사회구조의 모습, 그 뒤안길의 고통과 좌절, 우리 아버지모습들을 다양한 시각적 기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직설적으로, 때로는 역설적으로, 때로는 풍자적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서 시대적 공감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우리 스스로에게 “왜 살고 있을까?, 어떻게 살 것 인가?”라는 작은 물음과 그것에 대한 답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참여작가>

구본주  Gu Bonju

김희상  Kim Heesang

박진화  Park Jinhwa

이혜숙  Lee Hyesuk

장창익  Jang Changik

조정태  Cho Jeoungtae 

최석운  Choi Sukun


[정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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