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서포터즈 4기 지원을 고민하는 여러분께 :)

글 입력 2015.03.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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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서포터즈 4기 지원을 고민하는 여러분께 :)





김지현 (ART Insight 서포터즈 3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단 모두들 링크를 타고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3기이자, 현재 아트인사이트 SNS팀에서 활동중인 
김지현 서포터즈입니다. 반갑습니다 ^_^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트인사이트 애독자이시거나(감사합니다 쎼쎼) 
아니면 4기 지원을 고민고민하고계신 분들(이분들도 미리 감사합니다 쎼쎄) 이시겠지요!

제가 3기 지원서를 쓰느라 밤을 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기를 뽑게 되었군요. 
기분이 참 묘합니다…3개월이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나요…? 흑흑 ㅠㅠ 

평소에는 얌전히(?) 기사만 쓰던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현재 모집중인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4기’ 지원을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이 글에서 제가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들, 경험했던 것들, 좋았던 것들 등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원서 작성부터 활동까지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리 알려드리지만, 저 알바생 아닙니다 ^^
아트인사이트 찬양글이 조금 많긴 하지만 절대 알바생 아니라는거 알아주세요!

흠 그러면 본격적으로 제 얘기를 해볼까요? 
먼저 제가 아트인사이트의 존재를 막 알았을 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2014년 12월, 
저는 방학을 어찌 보낼까 고민하다가 대외활동에 올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스X업이라던가, 아X캠퍼스라던가 그런 사이트에서 
대외활동 모집 글들을 꾸준히 읽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모집 공고가 눈에 딱! 띄었습니다. 
궁금해서 2기 활동을 하셨던 분들 블로그를 찾아봤고, 
여러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저와 비슷한 분들 계셨을 겁니다. 지원서 작성이 정말 난감했었거든요. 
일단 저는 대외활동 경험이 전무했었고, 문화생활은 고작 영화 몇 번 본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구요?


지원서 경력.jpg



뭘 어째요. 그냥 패기있게 이렇게 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NS 계정 주소도 필수 기입사항이더라구요. 아마 4기 지원서에도 필수기입란으로 있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만들어놓긴 했지만 거의 백지 상태였던 
블로그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을 또 패기있게 썼습니다. 
(당시 블로그 게시물은 0건)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지원서로 승부를 봐야 했고, 꼬박 이틀 밤을 새서 작성했습니다. 
처음으로 지원해보는 대외활동이었기 때문에 스타트를 잘 끊고 싶었거든요. 
감성 돋는 새벽 2시에 오글거리는 멘트를 잘도 써서 냈더랬지요. 지금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란에도 최선을 다해 제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써서 냈습니다. 정말 솔직하게요. 제가 여태까지 경험했던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왜 문화예술이 좋은지, 
제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좔좔 써서 냈습니다. 

그리고 오피니언 분야에 지원하려고 했기에 오피니언 기사도 하나 써서 내야 했습니다. 
4기지원자 여러분들도 이 '미션'이 있으실 거에요. 
저는 어떻게 써야 하는건지 감이 1도 안잡혀서 본부장님께 여쭤봤습니다.  
본부장님의 답변 메일이 왔는데, 

‘지현님께서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 범위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이야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지만…당시의 저는


코알라짤.png


?!


딱 이정도 표정?
정말 애매모호한 대답이지요? 아트인사이트 들어와보세요.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깨알 영업)

어쨌든 오기가 생긴 저는 그저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허락으로 찰떡같이 알아듣고 
예전에 보았던, 플루트 독주회에 대해 썼습니다. 
무슨 곡인지조차 제대로 모르고 들었지만 그냥 그때 받았던 느낌을 일차원적으로 썼습니다. 
제가 쓴 기사는 밑에 URL 첨부해놓을게요! 

브람스에 취하다, 백수현&필립 윤트 듀오 리사이틀


이렇게 어찌어찌 지원서와 미션까지 완수한 후 지원 메일을 보내드렸답니다.

제가 이렇게 지원할 때의 에피소드를 구구절절 말씀드린 것은, 
제가 지원할 때 했던 고민과 여러분이 하고 계실 고민이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대외활동 경험이라곤 하나도 없었고, SNS는 그저 존재만 했을 뿐이고, 
글쓰기 실력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진심을 담아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문화예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 결과,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외활동 경험이 없어도, SNS를 잘 하지 못해도 되더라구요. 

이건 제가 기념으로 캡쳐해놓은 합격통지 메일입니다 :D
아직도 보면 엄마미소가...♡


아트인사이트_합격메일.jpg



참 인상깊었던 것이, 본부장님께서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하나하나 다 읽어보셨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제 자소서로 놀리십니다 ^^ㅋㅋㅋㅋ)
300명이 넘는 지원 메일을 다 읽어보시다니...
이렇게 사랑과 열정이 계신 분과 함께라면 믿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어쨌든, 이렇게 고생해서 합격을 한 후 처음으로 썼던 
문화초대 프리뷰/리뷰와 저만의 오피니언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답니다. 
문화초대 프리뷰/리뷰가 뭐냐구요?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가 되면 혜택이 있는 건 다들 아시죠?
일주일에 한 번꼴로 ‘문화초대’라는 것이 메일로 옵니다.

‘문화초대’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 먼저겠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연관람과 홍보효과를 맞바꾸는 아트인사이트만의 혜택이랍니다. 

대학로 연극이나 전통 춤처럼 인지도가 낮은 문화예술을 홍보해주는 대신, 
이 공연들의 관람 표를 받는 것이지요. 
공연을 보고 서포터즈들이 기사를 써 주는 것이 굉장한 홍보효과니까요! 
그래서 서포터즈 분들은 모두 문화초대를 받은 공연의 프리뷰와 리뷰를 쓰게 됩니다. 

문화초대는 어떻게 받냐구요?

1. 일주일에 한 번정도 본부장님께서 괜찮은 문화예술 공연 리스트 3-4개를 추려 서포터즈분들께 메일을 보냅니다.
2. 그러면 서포터즈분들은 그 리스트를 보고 자기가 맞는 시간대와 취향을 고려해서 보고싶은 공연 하나를 택합니다.
3. 관람을 희망한 공연이 선정되면 공연을 보기 전, 지정된 날짜까지 프리뷰를 써야합니다. 프리뷰는 공연을 보기 전, 공연정보와 전달사항, 기대평 등을 쓰는 기사에요.
4. 공연을 보러갑니다! 공연을 보러가면 본부장님께서 직접 서포터즈분들께 일일이 표를 나눠드리며 인사해주십니다 ㅋㅋ공연도 같이 관람하셔요. 처음에 저도 깜짝 놀랐죠 ㅋㅋㅋ
5. 공연을 씐나게 보고 온 후, 또 지정된 날짜까지 리뷰를 써야합니다. (리뷰는 공연을 본 뒤 자신의 소감을 중점으로 쓰는 기사에요) 

참고로 리뷰 같은 경우는, 꼭 좋게만 써주지 않아도 된답니다. 
서포터즈들 분들이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기사로 구성하면 돼요. 
저도 안좋았던 공연은 솔직하게 어느 점이 별로였다고 콕 집어 말하는 패기를 보였죠 ㅋㅋㅋㅋㅋ

기사 작성은 내용이든, 형식이든 굉장히 자유로워요.
 아트인사이트는 서포터즈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합니다 :^) 
제 경우엔, 굉장히 씽크빅 돋는 서포터즈였어요.이것저것 실험적인 기사들을 많이 썼죠. 

예를 들면 전통 춤 공연을 보고온 뒤 리뷰를 사극체로 써서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다던가, 
오케스트라 리뷰를 레스토랑 메뉴판으로 구성해서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박경랑 전통 춤 ‘온’ 공연 리뷰 


라움아트센터 정기연주회 with 금난새



요로코롬, 아트인사이트에서 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답니다. 
아마 제게 주어진 형식대로 ‘이렇게 써!’ 하고 쓰라고 했으면 못썼을 거에요. 
제가 쓰고 싶은 대로, 즐겁게, 행복하게 썼더니 값진 아이디어가 톡톡 나왔답니다.

오피니언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제가 쓰고 싶은 주제
평소에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쓰면 되요. 사실 자기 생각을 쓰는 것이 제일 어렵죠. 

하지만 제가 관심 있는 이유, 특이한 점 등을 생각하며 쓰다 보면 
그것이 곧 여러분의 오피니언(의견)이랍니다. 
영화에 대해 쓰셔도 좋고, 시도 좋고, 의외의 곳에서 찾은 문화/예술에 관한 것도 다 좋습니다. 
여러분의 개성 하나하나, 경험 하나하나가 소중한 오피니언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갈팡질팡했지만, 곧 저의 스타일을 찾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깨알 자랑을 하나 하자면
지원서 모집 분야 중 ‘오피니언’ 부문의 예시 기사들 중에 하나가 제꺼랍니다 ^_^ 
바로 ‘그래피티’ 에 관한 기사였지요. 지원서에서 발견하고 뿌듯해서 배시시 웃었어요.  

참, 오피니언 부문 이외에도 ‘문화예술 정보전달 메신저’ 부문과
‘사진, 그림작품 기고’ 분야도 있어요. 

'정보전달 메신저' 부문은 말 그대로, 
문화예술 공연/전시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일이구요

‘사진, 그림작품 기고’ 부문은 
웹툰, 디자인, 일러스트 등 색다른 방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서포터즈들을 위한 분야에요! 

두 분야 다 지원서 예시에 잘 나타나있답니다 :>

<문화예술 정보전달 메신저 예시>


<사진, 그림작품 기고 부문 예시>


<웹툰부문 예시>



각자의 개성과 관점이 잘 드러나는 기사들이죠? 
저도 다른 서포터즈분들의 기사를 보면서 영감도 많이 얻고, 지식도 많이 쌓았어요. 
제게는 기사 작성에 더욱 분발하게 해 주는 동기부여가 됐죠.

이렇게 바쁘게 프리뷰, 리뷰, 오피니언을 작성하다보니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ㅠㅠ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정말 보람찼는데, 아쉬워요. 
특히 제 기사가 메인 기사로 떴을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보면서 히죽히죽 웃었는데 말이죠ㅋㅋㅋ
여태까지 이렇게 재미있게, 열심히 글을 쓴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대학교 수시 지원서 쓸 때는 스트레스만 가득했거든요(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리고 아트인사이트에서의 활동 덕분에 제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요. 
큐레이터학과를 복수전공할까,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제게 많은 문화예술의 길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한 것이 제가 방학 때 가장 잘 한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증거로 방학을 알차게 보낸 뒤 제 컴퓨터는 아트인사이트로 도배되었답니다 ㅎㅎㅎ


바탕화면.jpg


이렇게 찬양만 하니까 진짜 알바생인 줄 알겠네요. 아쉬운 점도 말해볼까요?
사실 나쁜 점은 정말 없었어요.

굳이 하나 꼽자면, 온라인 서포터즈이기 때문에 같은 서포터즈들을 많이 못 만난다는거? 
같은 공연을 보는 서포터즈가 많은데도, 인사를 나눈 적이 몇 번 없었어요. 
아무래도 대부분 혼자 오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오기 때문에 
같이 대화하기도 좀 애매하거든요. 
공연 끝나고 같이 공연 피드백도 하고 인사도 하면 좋았을걸, 그게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그거 빼면 완벽하다는거! 아 정말 좋은데, 정말 좋은데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네요.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즐기시는분들은 꼭 해보시길 바라요. 
저 자세한 활동을 보고싶으시면 아트인사이트에 제 이름을 치셔서 기사를 보셔도 됍니다! 
4기 여러분을 만나는 게 기대되네요. 3기보다 뛰어난 4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모르시는게 있으면 언제든지 박형주 본부장님께 여쭤보세요! 
정말정말정말 친절히 답해주실겁니다 ^^ 

아니면 밑의 태그에 있는 제 이메일로 질문하셔도 됩니다. 모두들 행운을 빌어요! 화이팅!



서포터즈3기-김지현님-태그2.png


[김지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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