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4) 사물의 자세: 마치. 단지 [시각예술, 갤러리나우]
글 입력 2015.03.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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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자세 : 마치•단지
난다展 / Nanda / 卵多 / photography
2015_0311 ▶ 2015_0324
관람시간 10:00am~06:00pm
* 3월 24일은 12:00pm 까지 관람가능
장소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9(관훈동 192-13번지) 성지빌딩 3층
문의 +82.2.725.2930
홈페이지 www.gallery-now.com
『사물의 자세: 마치•.단지』작업은 형상과 실제의 분리될 수 없는 관계, 사진행위와 대상에 관한 성찰이며 인간이 사물로 취급되는 세태에 대한 비감의 표현이다. 개별성의 환상 ●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공원의 언덕은 어김없이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는 부모와 결혼을 앞둔 연인의 무대가 된다. 개별성의 환상을 위해 고용된 사진사들이 역광과 아웃포커스를 이용해 의뢰자가 제대로 주인공이 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개별성의 절박한 행위-사진은 고용된 사진사들의 포트폴리오나 의뢰자의 SNS게시판을 통해 한결같음을 양산한다. 개별성은 실패한다. 애초에 그러한 사진행위는 시류에 편승하여 소외되지 않으려는 동일성을 목적했는지도.
[김진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