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책, 오만과 편견 파헤치기

글 입력 2015.03.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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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을 알고 계시나요? 
오만과 편견 ( Pride and Prejudice)는 제인 오스틴이 집필한 책으로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베넷의 사랑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는 일종의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오만과 편견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초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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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집필한 오만과 편견은 그녀의 다른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 요즘의 연애 소설이나 영화와는 많이 다른 줄거리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책 속의 여자들은 직업을 갖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재력을 갖춘 신랑을 만나서 평생을 조용히 사는 것을 미덕으로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요즘 소설의 여자 주인공들이 주체적이고 능력있는 여성이라는 점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요즘과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만과 편견은 세계에서 가장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로맨스 소설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2013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10년동안 가장 많이 팔린 고전이 이 오만과 편견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사랑받고 있는 만큼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제작되었고, 오만과 편견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삶과 관련있는 작품도 생겨났구요.

저 역시도 오만과 편견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인지라, 
오늘은 오만과 편견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오만과 편견과 관련이 있는 작품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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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오만과 편견 책입니다. 고전으로 읽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다른 오만과 편견 관련 작품들은 아니더라도 책은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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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만과 편견을 바탕으로 한 영국의 BBC 드라마입니다. 요즘에도 꾸준히 스크린을 통해 우리를 만나고 있는 배우 콜린 퍼스가 주인공인 다아시 씨 역할을 맡아서 유명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왔던 다아시들 중에서 콜린 퍼스가 다아시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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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 버전의 오만과 편견입니다. 최근 이미테이션 게임에 출연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역할을 맡은 영화랍니다. 다아시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가 콜린 퍼스라고 생각했다면 엘리자베스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엘리자베스는 당시 다른 여자들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엘리자베스도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물은 아니지만 다른 여자들에 비교할 때는 상대적으로 주장이 강하고 당돌한 면이 있거든요. 제 생각에 키이라 나이틀리가 평소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던가 외모, 그리고 연기가 그런 엘리자베스의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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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짧은 영국 드라마입니다. 위에서 소개드렸던 작품들과 달리 원작을 그대로 반영한 작품이 아니라 현대적인 느낌의 판타지를 가미한 작품이에요. 원작과는 많이 다른 작품이지만 고전인 오만과 편견을 현대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랍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엘리자베스가 아니라 오만과 편견을 매우 사랑하는 현대의 여성이에요.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오만과 편견 책 속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내용이에요.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주인공이 책 속에 들어가는 대신 엘리자베스가 현대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부분이었어요. 엘리자베스의 당시 그녀의 시대에는 발휘되지 못했던 그녀의 독립적이고 강인한 면이 잘 부각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저는 엘리자베스 베넷이 당시 여자들보다는 강인하고 독립적이지만 여전히 수동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녀 역시 다아시와 결혼하면서 당시 결혼한 여자들의 전형적인의 삶에 정착하기 때문이죠.그렇지만 아마 그런 그녀의 수동적인면은 당시의 시대가 만들어낸 것일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마지막에 소개드린 작품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더라구요. 만약 엘리자베스가 현대의 인물이었다면 그 어떤 여자보다도 당당한 삶을 살아갔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떨 때 보면 엘리자베스는 작가인 제인 오스틴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특히 그녀의 생애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작가와 주인공이 닮았다는 점에서 이 소설이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체럼 사랑받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아직 읽어보시지 않으셨다면 위의 여러 작품들 중 하나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미 오만과 편견의 팬인 분들도 다시 작품들을 보면서 새로운 감회를 느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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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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