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2015 신진작가공모:꿈과 마주치다전[전시,갤러리일호]

글 입력 2015.02.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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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갤러리 일호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5 갤러리일호 작가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에 창조적이고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한 수준 높은 작가들이 응모해 주었다.


프로젝트 A, B 로 나뉘어 각 그룹당 1~2주일씩 전시될 예정이며 프로젝트 A에는 김여운, 김윤경, 이서윤, 이은영, 임우현, 지영, 최서희, 황다연. 프로젝트 B에는 고경아, 김민선, 박민효, 손우정, 송인호, 안대현, 이한정, 태우. 이상 총 16명이 이번 1차 작가공모에 선정되었다. 이 중 1명을 선별하여 초대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임우현은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혼자가 된 듯 한 느낌을 종종 받을 때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도시의 구석구석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양 떠다니듯 배회하는 상상을 작품 속에 담았다. 사람들이 가진 상처와 결핍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는 지영의 작품에는 유년의 기억이 담긴 소중하게 간직된 장난감과 인형이 등장한다. 이러한 친밀한 대상들을 이용하여 부정적인 경험을 대신 표현함으로써,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울하고 슬플 수 있는 이야기를 판타지, 꿈, 동화로 다시 그려내서 불편함을 보듬어 주려 한다. 고경아는 작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도를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거나 일시적 생각에 의존한다기 보다는 유년 시절에 형성된 감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작가만의 상상의 세계를 꾸밈없이 그대로 표현했다. 황다연 역시 유년시절에 이사를 자주 하게 되면서 낯선 곳에 대한 불안한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부터 작업이 시작된다. 이 불안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본인에게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공간에서 찾아내는 것이었다.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자연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을 경험했으며, 불안을 안정시킬 수 있는 자연적인 소재에 초점을 두어 작업을 진행하였다. 최서희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몸소 경험하며 편히 느끼거나 마음이 동한 공간 혹은 상황들이 모두 작업의 밑바탕이 된다. 네온사인과 어우러지게 하여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여운의 작품 속 공간은 방 안과 우주로 나뉘어져 각각 우리사회와 그와 대비되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 안(방 안)은 작품 속에서 가장 불안한 곳으로 표현된다. 이한정 그림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해서 인상에 깊게 남지도 않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그 안에도 이야깃거리와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함께 느끼고자 하였고, 대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흙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소재, 토속적이고 아프리카적인 원초적 색감, 그라피티적이고 팝 아트적인 드로잉...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조형적인 오브제로 담아내는 송인호의 작품세계에는 치우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전체주의적인 예술적인 철학이 담겨있다. 김윤경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짊어진 삶의 무게가 무겁더라도 춤추고 노래하며 불금이라고 부르는 그 하루를 즐기며,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며 위로해 주고,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세상일지라도 혈육인 자식들이 있고, 남편이 있어 다행이라 여기며 가족이야기로 작품을 풀어나간다. 박민효 작품은 '미로'의 형태로 한 사람의 일생, 현재는 과거의 무수한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로 또한 무수한 선택을 강요하여 여러 갈래의 길이 있지만 오직 한 가지 길로만 마침점까지 도달하도록 작업하였다. 안대현 작품은 선적인 요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것은 복합적인 이미지와 규칙적인 ‘선’들로 표현되어 나타낸다. 작품의 구성은 혼란된 바탕 위에 많은 ‘선’들이 규칙적인 형상을 이루고 있어, ‘선’의 이미지가 어떻게 수용되는가를 보여준다.


이은영의 그림 속 꽃은 강한 생명력을 가진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불안정하고 이중적 혹은 다중적인 모습들을 드러내기도 하며, 불규칙적이고 거칠다. 이로서 겉으로 드러나는 꽃의 아름다움에 집착하기 보다는 꽃에 내제된 강함, 또 다른 면의 아름다움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이서윤은 돌이 가진 물성의 전통성과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을 일상의 물건들을 조합하여 순간 포착한 듯 재현한다. 그 속에서 약한 존재의 반항을 反의균열로써 힘(순간적인, 초월적 힘)을 강렬한 색과 물체의 변형을 통해 말하고 있다. 내면적 힘에 의한 기적(이변)표현을 통한 역발상으로 가능성(희망)을 제시한다. 꿈을 꿔라. 상상을 하라. 자유로워 져라. 이것이 손우정 작업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작업을 통해 작가만의 상상의 공간을 구축하고 그 곳에서 스토리를 만들며 하나의 왕국을 만들고자 한다. 태우의 산수화는 화가와 그림, 감상자의 상상력이 상호작용하며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림이다. 화가는 자연에서 느낀 체험과 산수의 형태를 압축적으로 한 화면에 표현하고, 감상자는 화가가 표현한 그림 속에서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서울을 거니는 김서방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을 조명하고 있는 김민선 작품에서는 ‘서울에서 김서방 찾는다.’라는 속담처럼 많은 김서방들이 과거의 모습으로 현재의 서울에 있음으로 관람객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공간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 일호는 좀 더 많은 작가들에게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두 차례에 걸쳐 준비하였다. 이번 1~2월에 진행되는 공모는 제 1차 공모전이며 3월에 제 2차 공모전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작가공모를 맞이한 갤러리일호는 매년 많은 작가들이 미술문화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매년 작가공모와 여러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며 재능과 독창성을 가진 작가 발굴을 위한 그 중심에 갤러리 일호가 있을 것이다.



작가 약력


고경아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미국 4년제 버지니아 주립 대학, VCU) Communication Art

2014‘대손님 오디션! 나는 화가다’, 복합문화공간 Painter’s Mug Gallery

2015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예정전시


김민선

숙명여자대학교 한국화과

2014 GIAF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참여 작가

2014 '소동', 공평 갤러리


김여운

서울대 서양화과

2011 house of THE HUNTED, Life of Circle Art Space, Hong Kong

2011 house of THE HUNTED, 롯데갤러리, 롯데백화점 일산


김윤경

동아대학교 산업미술학과

2014 DMZ국제예술제 드로잉전, 석장리 미술관,경기도

2014 FREE DRAW전, 갤러리올, 서울


박민효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2014 근로자미술제 당선전, 서울시청, 서울

2014 평화화랑 신진작가 당선전 -서울


손우정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2014 'Kingdom of imagination', 아트스페이스너트(너트 선정작가展)

2014 5월의 작가전 신상갤러리


송인호

M.F.A.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2014 제18회 관악현대공예디자인대전 / 안양아트센터, 한국

2014 New Conception / 갤러리한, 한국


안대현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청담중학교 재직

2014 한중현대미술교류전(절강성박물관)

2014 SAF서해아트페어초대전(평택호예술관)


이서윤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2014 성신여자대학교 수정관 가온전시실

2014 대교국제조각심포지엄 참여작가


이은영

The University of Leeds (Leeds, United Kingdom) Master of Art

Major in Culture, Creativity and Entrepreneurship (석사, 예술경영)

2014 '시들지 않는 꽃', 미나리 하우스, 서울

2014 '오롯아트마켓',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이한정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 산수화과 대학원

2014 ‘Unfamiliar scenery’, 청림갤러리, 광명

2014 대한민국 현대미술총람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서울


임우현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2014 제 4회 그림으로 보는 한국문학, 문학의 집 서울

2013 ‘Melodies of portrait’(한국-아제르바이잔 교류전), gebala art, Azerbaijan


지영

홍익대학교 대학원 섬유미술학과

2014 2인전 Siesta, 아쉬갤러리, 헤이리

2013 Bedtime Stories, 수호갤러리, 분당


최서희

홍익대학교 일반 대학원 동양화 과 석사

2014 'LOVE, A FAIR ? 초청 기획전',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아트센터

2013 '아르체 청년작가 초대전', 갤러리 아르체


태우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조형예술학과 박사

2014 Gallery iLHO 개인전, 갤러리 일호, 서울

2014 청년작가 6인전, 오션갤러리, 부산


황다연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회과

2014 painters mug 갤러리, 서울

2014 홍익대학교 석사 청구전, 현대 갤러리, 서울




장소 : 갤러리일호

기간 : 2015.1.21(수) ~ 2.3(화)

입장권 : 무료

문의 : 02-6014-6677

홈페이지 : http://www.galleryil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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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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