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리뷰

글 입력 2014.12.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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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무나도 유명한 다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입니다...
남자친구와는 보면 안된다는 영화..
너무 많이 울어서 화장이 지워진다는 그 영화..


영7.JPG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제목마저도 너무 아련하네요..
저는 평소에도 이런 다큐를 좋아해요!
그 분들의 삶을 에세이처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훈훈해지는거 같거든요!

영1.jpg

저는 저희 집 앞 근처 롯데시네마에서
풀 화장을 하고..(과감한 여자..)
감성이 과하게 넘쳐 흐른다는 새벽에 영화를 보고 왓습니다..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로는

76년째 연인인 89세 소녀감성의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 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76년째 같이 서로를 의지하며 동거동락을 하고 있는
노부부 입니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이런 76년째 같이 동거동력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스러운
영화를 담은 다큐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나도 나중에 이렇게 오랫동안 이쁘게 사랑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햇어용 (연애도 어려운...지라..)


영2.JPG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많이 짓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렇게 너무 사랑스러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 때문이었답니당
어딜 나갈 때면 항상 할머니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할아버지
너무 로맨틱하잖아...ㅎㅎ

영3.JPG

그리고 저는 이 장면을 정말 베스트 오브 베스트 컷이라고 뽑을 만큼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서로에게 꽃을 끼여주며
서로에게 아이고 예쁘다, 멋있다라고 서로에게 말을 하는데
그 눈을 바라보는 눈빛이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죽겠다(?)라는 눈빛이어서
이 컷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가장 기억에 남네용

영4.JPG

이외에도 눈이 온 날
할머니가 귀가 잘 안들리시는 할아버지에게
눈을 먹으면 귀가 밝아진다는 말을 하면서
서로에게 눈을 먹여주면 맛있다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용
이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너무 소녀,소년처럼 순수한 마음씨를 가진거 같아서
저 역시 보면서 눈처럼 마음이 맑아지는거 같았습니당(?)


영5.JPG

할머니가 무릎이 아프다고
칭얼대며, 할아버지에게 무릎을 보여주자
할아버지께서 할머니 무릎을 보며 아프지 마라고 호호 하는 장면인데용
어쩜저렇게 76년째 연애를 하시는 것처럼
사랑스러울수가 있는지 너무 보기 좋지 않나용?

영6.JPG

노래를 불러 달라는 할머니를 위해
타령가를 불러주시는 할아버지
그리고 그 흥에 맞춰 춤을 추며 
아이고 할아버지 노래 참 잘 부르오~ 하면서
신나하시는 할머니.
정말 저는 이분들을 보면서 로맨스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다큐영화엿어요!

아마 이 영화가 유명해진 이유는
이렇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순순한 사랑과
서로를 위해 배려하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그런 모습들에 많은 감동과
나도 저렇게 사랑을 하고 싶다라는 소망을 가지게 됐구용!

이 영화를 보면서
할아버지가 아픈 모습을 보니 마음도 아팟고,
할머니가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고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니
또 그 생각에 마음이 아팟답니다...
그치만 누군가를 이렇게 그리워 할 수 있고, 누군가와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라는
훈훈한 모습을 알게해준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어서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는 제 짝을 찾고..(!)싶다는 생각이 든 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였습니다!

[조은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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