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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틀림이 아닌 다름, 다름이 아닌 다양 [드라마/예능]
하트스토퍼는 자극적이고 피폐한 이야기들을 답습하게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10대들에게 희망적인 길을 제시한다.
하이틴이라는 장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무엇일까? 아마도 마약, 담배, 술과 같은 것들이 아닐까. 하이틴이라는 장르는 영미권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어리게는 중학생들부터 많게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하이틴 드라마들에는 10대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가득 들어가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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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솔 에디터
2022.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눈이 언제쯤 그치려나" - 윤희에게 [영화]
"보시다시피 지금은 LGBTQ 콘텐츠가 자연스러운 2021년입니다. 그게 정말 기쁘고요.”
* 이 글은 영화 <윤희에게>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을 치워보려다 그치지 않는 눈이 있다. 모두 치워버리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도 치우면 또 쌓이고, 쌓이면 또 치우고, 그러면 또 쌓여만 간다. 그 앞에서는 그저 내리는 것을 무력하게 맞으며, 언제쯤 그치려나- 하고 뱉어 보는 것만이 최선인, 그런 눈이 있다. 영화 <윤희
by
조예음 에디터
2021.10.26
리뷰
영화
[Review] 이제, 네가 추고 싶은 춤을 춰 -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사랑과 용기로 무장한 몸짓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알을 깨고 나오려는 몸짓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아무리 눈이 부셔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조지아 국립무용단의 연습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조지아의 전통무용을 접해본 적 없는 나에게는 낯선 리듬과 낯선 동작들이다.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연습에서 단장은 굳은 표정으로 메라비에게 지적한다. "꼿꼿하고 힘 있게 춤춰". "남자답게". 대충 이곳 주인공들이
by
송민형 에디터
2020.11.26
리뷰
영화
[Review] 자기 자신이 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된 그의 춤 -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이제, 네가 추고 싶은 춤을 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조지아. 여행 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이 조지아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조지아는 거대한 산맥과 광활한 풍광을 자랑하는 대자연의 나라로 트래킹으로 유명하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조지아는 외국의 문화를 받아
by
신소연 에디터
2020.11.26
리뷰
공연
[Review] 고통에 대한 감수성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타인의 고통 앞에서는 얼마든지 예민해져도 좋다.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연극의 막이 오르기 전, 라디오 잡음 사이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귀를 기울여보니 한 아나운서가 빠른 호흡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점차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오는 여러 사람의 다급한 목소리가 앞으로 관객들 앞에 펼쳐질 사건을 암시했다. 그렇게 엄습해오는 혼란 속에서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23
리뷰
공연
[Preview] 웰컴 투 혐오사회,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HATE IS NOT A LARAMIE VALUE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시놉시스>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도시, 레라미. 1998년 10월, 와이오밍 대학교에 다니던 21세 청년, 매튜 쉐퍼드는 2명의 20대 남성들에게 폭행당하고 강탈당하고 고문당했다. 울타리에 묶여 있던 그는 반나절이 지나서야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 되었고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5일 후 결국 사망에 이르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09
리뷰
공연
[Preview] 사건 뒤의 사람들,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과 사회의 이야기
연극의 기능 공연예술 분야, 그중에서도 특히 연극이 발달한 프랑스에서는 일찍이 계몽주의 시기부터 연극의 교화적인 기능이나 윤리적 가치에 관한 주장들이 존재했다. 영화가 있기 이전에, 사람들이 다른 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예술이었던 연극은 교화의 수단으로 적합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선전 기능을 수행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연극의
by
김채윤 에디터
2019.07.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엔나의 프라이드 페스티벌 [해외문화]
23번째로 열린 비엔나의 프라이드 페스티벌과 LGBT에 대한 글
조용한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며칠 전 다채롭고 생기 넘치는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주 토요일 비엔나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와서 비엔나 시내를 다시 한 번 둘러보려 지하철을 탔는데 여기저기서 무지개색을 보았다. 프라이드 페스티벌임을 직감하고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을 불러모으고, 갖고 있는 옷 중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맥주 한 캔을 들고
by
김소현 에디터
2018.06.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레이폴(Pray for)] 7. for Short-① [영화]
이 기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들에까지 닿길 소망하며 두 손 모아 써내는 한 편의 마음. 여덟 번째 이야기, ‘우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
'Pourquoi mon fils(2015)' 'Love is all you need(2011)' 성탄의 빛은 세상을 온화하게 감싼다. 거리는 손을 맞잡은 사람들로 가득 메워지고 성탄의 노래는 틈 없이 그 사이를 채운다. 가로수마다 걸린 꼬마전구는 다색으로 황황히 빛난다. 축하의 기쁨과 환송의 아쉬움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이 루돌프의 마법 가루처럼 사방에 흩
by
강범석 에디터
2017.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레이폴(Pray for)] 6. for Lover [영화]
이 기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들에까지 닿길 소망하며 두 손 모아 써내는 한 편의 마음. 일곱 번째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더 듀크 오브 버건디(The Duke of Burgundy, 2014)' _피터 스트릭랜드 作 나비는 애초에 애벌레였다. 퉁퉁하고 겉이 매끄러운, 작은 괴물체. 그것은 자기가 까고 나온 알을 먹어치우고 잎을 먹으며 몸집을 키운다. 이주 정도 성장을 거치면 표피를 벗어 번데기가 된다. 단단한 피부를 입고 나뭇잎 아래로 숨어든다. 그 안에서 애벌레는 스스로를
by
강범석 에디터
2017.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내 인생의 캐나다] LGBT, 같은 문화 그리고 다른 시선
사랑을 하는 모두가 축복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LGBT, 그들 모두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일까? 캐나다의 LGBT축제를 통해 이곳의 시민들이 성문화를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LGBT 이들은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을까? 이곳의 LGBT축제가 궁금했다. ‘축제’는 언제나 신나고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LGBT 축제는 이곳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에 상대적으로 따가운 시선을 가진 적이 많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 캐나다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LGBT 축제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by
진실 에디터
2017.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레이폴(Pray for)] 5. for Women [영화]
이 기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들에까지 닿길 소망하며 두 손 모아 써내는 한 편의 마음. 여섯 번째 이야기, 여성을 위한 기도.
'썸머타임: 아름다운 계절(La Belle Saison, 2015)' _카트린 코르시니 作 서양미술사에서 여성의 누드화는 철저히 남성의 시각에서 다루어졌다. 고대 회화 및 조각에서부터 중세의 인물화까지 여성의 육체는 거푸집을 짜내듯 일정하게 주조되었다. 이상적인 비례를 가진 아름다운 신체와 일부터 형태를 지운 샅은 일종의 규격으로 고착되었다. 여성의 몸이란
by
강범석 에디터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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