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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화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분노 스터디 [도서]
소설 「까마귀 클럽」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을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이원석 소설가의 「까마귀 클럽」은 화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화를 내는 연습을 하는 동호회 이야기를 다룬다. 이 모임은 주인공과 워
by
최승윤 에디터
2026.08.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름다운 불협화음 속으로 [영화]
영화 「레이디 버드」 속 성인이 되기 전 시기의 소녀가 겪는 혼란의 시간에 대하여. (모녀 관계, 사랑과 우정)
차 안에서 엄마와 딸이 다툰다. 그러다 돌연 딸은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내려버린다. 딸은 분홍색 깁스를 한쪽 팔에 하고 다닌다. 이 소녀의 이름은 크리스틴, 아니 레이디 버드다. 스스로에게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 소녀는 가정도 사랑도 우정도 불안정하다. 그러나 동시에 맞물리는 순간이 존재한다. 또한 이 영화에서 상처를 주려는 사람은 없다
by
최승윤 에디터
2026.08.08
리뷰
공연
[Review] 연필 끝에 지우개가 달린 이유 - 플리백
연필 끝에 지우개가 달린 이유를 설명해줄 단 한 사람이 필요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
무대 위에 여러 개의 의자가 놓여 있고 한 여자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플리백 (fleabag)’. 직역하자면 더러운 몰골(을 한 사람) 또는 지저분한 짐승이다. 극의 시작은 그가 일자리 면접을 보고 있는 사무실에서 시작된다. 면접관은 이 회사에 성희롱 관련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 묻고 플리백은 능청스럽게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면접 시
by
최승윤 에디터
2026.08.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시 찾은 대성당 [도서]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다시 읽으며 나의 개인적 경험을 투영시켜 읽기
과거의 내가 카버의 소설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힘겹게 책장을 넘겼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독자의 역할을 상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등장하는 인물, 그리고 사물과 상황들 속의 상징이나 의미를 고려해 보지 않고 그저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 있는가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카버의 소설을 반도 읽었다고 말할 수가 없게 되었다. 사건의 발생, 이야기의 시작과
by
최승윤 에디터
2026.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초록빛 세 친구 이야기 [영화]
영화 「연의 편지」 감상
"기적을 만들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 그래서 어느샌가 당연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 (…) 그게 당연하고 시시하게 여겨지는 순간, 기적이나 마법이 아니게 되는 거래." 누구나 함부로 나섰다는 생각으로 후회해 본 적 있을 것이다. 가만히 있었다면 자신에게는 아무런 일 없이 지나갈 수 있었겠지만, 개입되는 순간 어떤 식으로든 그 영향은 미치
by
최승윤 에디터
2026.07.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는 모두 생존자입니다. [공연]
뮤지컬 <더 라스트맨> 홍나현 배우 출연, 감상
* 이 글은 뮤지컬 『더 라스트맨』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2026년 3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공연장 링크더스페이스 1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관람했다. 공연을 보기 전 알게 된 이 공연만의 특이점은 1인극이라는 점, 그리고 배우마다 직업이나 과거 배경과 같은 캐릭터가 다르게 설정되었다는 점이다.
by
최승윤 에디터
2026.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름에 ‘나’가 두 번 들어가지만 여전히 나를 잘 모르는 세상의 모든 나나들, 그리고 우리의 나날들 [도서/문학]
해서우작가의 희곡 「꿈 잠 몸」 을 읽고
* 이 글은 친족 성폭력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의 바랍니다. * 이 글에서는 텍스트적인 희곡만을 두고 쓰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상연되었던 연극의 스펙타클 요소에 대해서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꿈, 잠, 몸. 한 단어씩 천천히 소리내 말해본다. 세 단어는 전부 입안이 굳게 닫히면서 발음된다. 우리는 때때로 진실 앞에서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by
최승윤 에디터
2026.07.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무리 웃어도 슬픈 마음이 생겨나는 것은 [공연]
연극 <짬뽕>을 통해 518을 기억하다.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저녁 여행자극장에서 친구와 연극 ‘짬뽕’을 관람했다. 큰 기대나 흥미 없이 시작된 극은 막이 내린 후 많은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5월 18일’로 날짜가 바뀌기까지 몇 시간이 남지 않은 채 우리는 극장을 빠져나왔다. 박수를 받으며 웃는 얼굴로 등장한 배우들을 끝까지 지켜보았음에도 좀처럼 이야기를 떠나보내기 어려워 마음이 힘
by
최승윤 에디터
2026.06.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Live Drawing, Live Relationship! '최승윤: DRAW' [시각예술]
‘만남’은 항상 과정 속에 있는 것이기에 인연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당장 알 수 없다
인간관계에 완벽한 On과 Off는 없다. 핸드폰에서 자주 보는 캘린더 앱에는 개인적 일과들과 지인들과의 만남, 모임이 빼곡히 적혀 있다. 그중 지인들과의 만남은 크게 보아 인간관계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원래 만남을 즐겨 하는 편이 아니다. 인간관계 사이에서 쉽게 피로해지는 성격 탓에 혼자 충전해야 하는 시간이 꼭 있어야 한다. 이러한 내가 만남이 만들어
by
한수연 에디터
2019.09.15
문화소식
전시
푸른 꽃 Blue Flower - 김택상 최승윤 허유진
푸른 꽃 BLUE FLOWER -김택상 최승윤 허유진- 2017. 4. 7(금) – 5. 28(일) 갤러리JJ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45 앙드레김 빌딩) 화-금 11am-7pm, 주말 12-6pm (월요일 휴관) OPENING RECEPTION : 4. 7(금) 5PM * 부대행사: 아티스트 토크_ 4. 29(토) 2PM “그는 이제 막 미지의 땅의
by
강주연 에디터
2017.03.29
문화소식
전시
느낌가게 문득 창고문을 열다 :: 3자대면 :: 최승윤 개인전
느낌가게 문득 창고문을 열다 최승윤 개인전 인간 내면의 세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법칙들을 관찰하며 구현된 최승윤의 전시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잠시 <재장전> 프로젝트가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화려한 일정을 스타트합니다. 9월 10월 다양한 작가님들의 공연, 전시, 워크숍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9월 17일 최승윤 작가의 전시 [3자대면] ,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누구나 참여하는 창조성 워크숍도 전시기간 내내 재밌는 방식으로 시시각각 펼쳐질 예정
by
조호정 에디터
201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