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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현대 클래식 블라인드 테이스팅 후기 - 앙상블블랭크 10
내가 몰랐던 미감의 영역에서 내 취향의 가닥 발견하기
<앙상블블랭크 10>은 단독 연주 팀 앙상블블랭크의 활동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이다. 여유 없는 일상을 지나 공연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공연 레파토리에 대한 예습이 전혀 안 된 상태였다. 바쁘게 안내데스크로 걸어가 공연 티켓과 팜플렛을 받았다. 팜플렛 표지에는 ‘앙상블블랭크’의 이름이 위아래가 뒤집어진 채로 인쇄되어 있었고, 그 아래에 말 그대로 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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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6.06.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얼굴도 모르는 상대가 내 약혼자라고?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예능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프로그램 소개
몇 년 전부터 연애 프로그램이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환승연애>, <솔로지옥>, <나는 솔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나는 항상 입을 다물고 있는 쪽이었다. '연프 대유행'의 시대에서 연애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대체 남의 연애가 왜 궁금한데?"라는 근본적인 의문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남의 결혼이라면 조금 궁금할지도? 연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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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서 에디터
2026.03.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누가 이름을 날릴 것인가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넷플릭스 오늘 시리즈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장안의 화제다. 스튜디오 슬램에서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오로지 '맛'으로 공정하게 평가해 승패를 결정짓는다. 과연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가? 어떤 셰프가 자신의 본명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
요리 천재들의 계급 전쟁 넷플릭스 오늘 시리즈 순위 1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장안의 화제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스튜디오 슬램에서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필자가 최근에 봤던 예능 중 단연 최고라 생각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한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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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9.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은 정말 자유로운가요? [공연]
블라인드 러너(Blind Runner), 달리기를 통해 자유를 말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THIS IS THE NEW BLACK’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매년 여름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Sync Next(싱크 넥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여름에도 마찬가지로 음악, 연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있었다.
by
윤채원 에디터
2024.08.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보이지 않을 때만 비로소 [영화]
눈을 감고
길고 긴 사춘기는 중학교 2학년 무렵에 시작됐다. 그때 나는 언니와 한바탕 크게 싸우고 오평 남짓한 내 방에 거의 살다시피 했는데, 방학이 되자 그런 생활은 더 일상이 됐다. 할 일도, 친구도 없던 커라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꼭 봐야 하는 영화 추천 목록을 다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 그나마 기분이 나아질 것도 같았다. 대부분 보기 싫게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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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영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세계의 구원자, 당신 - 블라인드 [영화]
지난 겨울을 강렬히 장식했던, 영화라는 이름의 작품
영화 속 장애 소재는 전형성에 빠지기 쉽다. 특히 로맨스와 결부될 때, 장애를 가진 인물이 '약자'로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 도움을 선뜻 자처한 인물이 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가 꼭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서사를 강하게 빗겨가는 영화가 올 초 개봉했다.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의 <블라인드(Blind)>이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야 정식 개봉했지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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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21.03.23
리뷰
영화
[Review]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어 - 블라인드
나를 기억해줘. 네 손끝, 네 귓가에 남은 나를
*** REVIEW *** 영화 <블라인드> 영화의 결말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루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고 짐승처럼 난폭해진 그를 위해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오래가지 못해 그만둔다. 새로운 낭독자로 온 '마리'가 첫만남에서부터 루벤을 제압한다. 마리는 어릴 적 학대로 얼굴과 온몸에 가득한 흉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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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21.01.16
리뷰
영화
[Review] 진실한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 - 블라인드
제3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어 공개와 동시에 큰 호평을 받았고, 또 하나의 멜로의 바이블의 탄생이라고 극찬이 쏟아져 화제를 모았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력을 잃고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난폭한 청년 루벤은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후천적으로 시각을 상실하여 모든 것이 낯선 루벤. 고용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그만한 소리에도 예민하고 폭력적으로 반응하는 루벤에겐 모두가 적처럼 느껴진다. 마리는 어릴 적 어머니의 학대로 인해 얼굴과 온 몸에 유리로 베인 흉터를
by
류현지 에디터
2021.01.16
리뷰
영화
[Review] 보여주지 않을 때 아름다운 사랑 : 블라인드 [영화]
숨어야 하는 마리와 찾아야 하는 루벤
사랑해서 숨어야 했던 마리 한 사람의 성격은 과거의 사연들이 수치화된 합을 이뤄 결과로 발생한다. 마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잿빛으로 가려진 분위기를 보며 개인적인 사연이 실려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마리는 친엄마에게 언어적, 신체적 폭행을 당하며 자라왔다. 사랑을 듬뿍 줘도 모자랄 부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니 마리의 자존감은 가루로도 남아있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12
리뷰
영화
[Review]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던, 블라인드
겉이 아닌 마음을 보는 영화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약 10년 전, 영화를 소개하는 블로그에서 [블라인드]를 본 적이 있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루벤과 책을 읽으러 온 마리의 이야기로 나는 그 글을 읽자마자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당시 볼 수 있는 곳이 없었고 나는 무척이나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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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1.01.12
리뷰
영화
[Review] 눈을 감아야 볼 수 있는 사랑 - 블라인드 [영화]
내 눈이 먼 건지, 사랑에 눈먼 건지.
전에 유튜브의 영화 소개 채널을 통해 짧게나마 요약본으로 접한 적이 있는 영화였다. 인상적인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통해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도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1월 14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블라인드’는 2007년 작이나, 국내 팬들의 열화와
by
최예리 에디터
2021.01.11
리뷰
영화
[Review] 끊임없이 되감기 되는 눈먼 사랑 - 영화 '블라인드'
마우스피스 내구도 -1
1. 어린아이의 성장, 동화 <눈의 여왕> 옛날에 사악한 요정이 아름다운 것들을 추하게 보이게 하는 마법의 거울을 만들었다. 요정은 하느님과 천사들을 골려주기 위해 거울을 가지고 하늘로 올라갔지만, 하느님과 천사에게 이르자 요정의 손에서 미끄러져 여러 조각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잘게 부서진 거울 파편은 온 세상에 퍼졌다. 눈에 거울파편이 박힌 사람은 모든
by
손진주 에디터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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