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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오피니언] 미술관에 걸린 화면보호기 [문화 전반]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레픽 아나돌의 AI 작품. 화려한 기술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과연 좋은 예술일까? 미술사의 데이터화와 시각적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예술적 가치를 질문한다.
레픽 아나돌의 AI 작품을 둘러싼 아름다움과 예술성의 논쟁 2022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비에 거대한 화면보호기가 등장했다. 수많은 작품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쉴 새 없이 색채와 형태를 만들어낸다. 스크린에서는 형형색색의 입자가 밀려왔다 흩어지기를 반복하고, 관객들은 그 앞에서 감탄하며 휴대폰을 꺼낸다. 그런데 이 화려한 광경을 탐탁지 않게
by
주아현 에디터
2026.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익숙함이라는 벽이 가리고 있던 것들 [미술/전시]
풍요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이 온 탓일까, 10월엔 오랜만에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작가에 대한 관심으로 기대했던 《서도호》 개인전과 제목만 보고 호기심으로 발걸음이 향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그들의 시선을 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풍요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이 온 탓일까, 10월엔 오랜만에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작가에 대한 관심으로 기대했던 《서도호》 개인전과 제목만 보고 호기심으로 발걸음이 향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그들의 시선을 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안정적인 공간; 집 서도호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긴 이유는 바로 내가
by
김유정 에디터
2026.11.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거꾸로 선 세계에서 땅을 바라보다 - 게오르그 바젤리츠 [전시]
거꾸로 그려진 사람, 손과 발
요즘은 무언가를 볼 때 그것을 만든 사람의 ‘방식’을 자주 생각한다.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수많은 영향을 받으면서도 결국 한 사람의 것으로 알아볼 수 있는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데, 가끔은 너무 쉬운 것이 아닌지, 간단하여 모두가 따라할 수 있어 가볍게 보이기도 한다. 무작정 따라하기도
by
이수진 에디터
2026.1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울산과 뉴욕에서 묻는다, 힘이란 무엇인가 [전시]
벗어나려 하기 전까지 힘은 그저 주변 환경으로 느껴진다.
What is power? 힘이란 무엇인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는 이 물음에서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싱가포르 미디어아트 작가 호 추 니엔(Ho Tzu Nyen)가 "힘이란 무엇인가"라는 공동의 질문에 대해 울산과 뉴욕에서 답한다. 단순히 동일한 전시를 동시개최하는 것이 아닌, 뉴욕과 울산이 가진 각자의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공
by
한정아 에디터
2026.10.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기 안에 사람 있어요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나오는 길목에 마지막 작품이 놓여져 있었다. 지인과 함께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갔다가 설명을 읽고 탄식을 터트렸다. 그것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티라나 가족의 행위예술이었다. 브레멘 음악대(그림 형제의 동화) 인형 옷을 입고 공연하고 있는 분들은 알바니아 출신의 티라나 가족입니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 독일로 이주했으며, 현
by
이지연 에디터
2026.10.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옥이 미술관이 될 때 - 선혜원, 운경고택 [미술/전시]
한옥이라는 장소와 현대미술의 결합
오래된 한옥에 현대미술이 놓이면 무엇이 달라질까. 나무의 결에 밴 시간과 서까래가 이루는 선, 마당을 건너드는 빛은 작품을 둘러싼 배경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들은 작품의 형태를 새롭게 읽게 하고, 작품은 다시 우리가 알고 있던 공간을 낯선 풍경으로 바꾸어 놓는다. 서울의 두 한옥, 선혜원과 운경고택에서 열린 《흔들리는 것들의 안부》와 《다시 도착한 집》은
by
김한비 에디터
2026.10.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박서보와 흐엉 도딘이 전하는 ‘비움 그 충만’에 대한 고찰 [전시]
연희동 박서보 미술관 개관전 ‘비움, 그 충만’에 다녀오다
비워낸 끝에 충만해지는 것들이 있다. 서울 연희동에 새롭게 문을 연 박서보미술관의 개관전 《박서보와 흐엉 도딘: 비움 그 충만》은 얼핏 역설적으로 들리는 이 문장을 두 화가의 그림으로 보여준다.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박서보와 베트남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흐엉 도딘. 두 사람은 살아온 시대도, 문화적 배경도, 그림을 만드는 방식도 다르다.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28
문화소식
문화현장
MBTI로 읽는 OCI미술관 현대미술 소장품전 《I의 외침, E의 독백》
분야
전시 ·
기간
2026.10.29 - 2026.12.17 ·
장소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45-14 OCI미술관 ·
지역
서울 ·
관람료
무료 ·
문의
02-734-0440
OCI미술관(관장: 이지현)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현대미술 소장품전 《I의 외침, E의 독백》展을 개최한다. 《I의 외침, E의 독백》은 2010년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현대미술 소장품전이다. OCI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의 주요 작품을 수집하는 한편, 대표 사업인 ‘OCI YOUNG CREATIVES’ 선정 작가들의 개인전 종료 후
직접 등록 - OCI미술관
2026.10.27
문화소식
도서
[도서] 365일 세계 미술관 도슨트 투어
파리 루브르부터 뉴욕 MoMA까지 여권 없이 떠나는 15개 미술관 여행
파리 루브르부터 뉴욕 MoMA까지 여권 없이 떠나는 15개 미술관 여행 [함께 투어할 세계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우피치 미술관,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박물관, 보르게세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빈 미술사 박물관, 빈 벨베데레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by
박형주 에디터
2026.10.26
문화소식
도서
[도서] 열두 밤의 미술관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19세기 말 유럽의 '벨 에포크', 그 아름다운 시절. 숨은 욕망과 결핍을 그려낸 열두 화가를 읽다. 낮의 미술관을 떠올려보자. 사람들의 어깨 너머로 대표작을 확인하고 서둘러 다음 전시실로 향하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관람객이 모두 떠나고 조명이 낮아진 밤의 미술관에서는 조금 다른 일이 벌어진
by
박형주 에디터
2026.10.22
리뷰
도서
[Review] 중요한 건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거야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루브르부터 멧, 뉴욕 현대 미술관까지 세계에 걸친 미술관 덕후의 해설서
지금까지 대놓고 미술과 친해지고 싶은 입장으로서 미술관은 참 가깝고도 먼 존재였다. 여러 미술 작가와 작품, 미술관 해설서를 보아 왔지만 미술관이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거대한 위용을 떠올려보면 역시 좀처럼 친숙해지기 어려운 아우라가 풍기기 때문이었다. 이 아우라는 어디서 오는 걸까.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별도로 기획되는 전시들은 훨씬 가볍게 들러보곤 한다.
by
김민정 에디터
2026.10.18
리뷰
도서
[Review] 세계 6대 미술관 200% 즐기기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이야기 따라 걷는 미술관 산책
미술관은 이상한 공간이다. 수백 년 전 누군가가 그린 그림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쁘게 흘러가던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때로는 그저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복잡했던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속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시간. 내게 미술관은 그렇게 잠시 쉬어 가며 다시 충전할
by
이소희 에디터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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