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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자연을 닮은 것들, 바르셀로나에서 [공간]
우리는 자연에서 왔고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대학은 무슨 숲에나 들어가고 싶어진다. 다시 자연과 닮아질 때까지.
마지막 여행지였던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우리는 그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은 상태였다. 숙소에 도착해서야 당장 내일 관광할 만한 것들을 급하게 찾아보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가우디. 안토니오 가우디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로, 스페인 건축학의 아버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 건축했다는 것. 이 정도의
by
한정아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을 감고 타인을 느끼는 일 [도서/문학]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관계 맺기의 진실을 말하다
‘오해’와 ‘이해’. 고작 음운 하나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해에서 이해로 향하는 길은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것만큼이나 험난하다고 여겨진다. 아무리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사람들은 서로 마음을 나누지 못할 때가 많고, 한 번 굳어진 생각은 그것이 옳든 그르든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먼드 카버는 소설 「대성당」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by
윤채원 에디터
2024.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 속 남아있는 위로 [도서/문학]
말 그대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최근 들어 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위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디서부터 위로이고 어디까지가 적당한 위로인지 의문이 든다. 괜찮다, 다 잘 될 거라는 말은 겉치레 위로임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위로를 할 수 있을
by
변정현 에디터
2023.09.08
리뷰
전시
[Review] 현대미술은 정말 어려울까?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현대미술은 어떤 관념이나 개념을 예술 작품으로 드러내는 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 최초로 루드비히 미술관의 시그니처 컬렉션을 71점 소개하고 있다. 독일 쾰른에 위치한 루드비히 미술관은 쾰른 대성당과 라인 강 사이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쾰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이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1946년 요셉 하우브리히가 나치 정책의 탄압 속에서 지켜냈던 독일 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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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정 에디터
2023.04.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핍의 리얼리즘 [도서/문학]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독하게 그려내는 일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속 인물들은 대체로 결핍을 가지고 있다. 마치 그의 단편 속에 채워질 인물을 뽑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결핍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는 수많은 인물 표본의 어떠한 부족함을 포착해 집요하게 그려낸다. 현실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리얼리즘의 기본 태도라고 규정한다면, 우리가 레이먼드 카버를 리얼리즘의 대가로 인정한다는
by
차승환 에디터
2023.02.23
오피니언
도서/문학
아이러니한 세계 속에서 우리를 찾아가는 일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삶의 시간이 흐를수록 편견과의 싸움은 선명해진다. 나와 다른 당신이 바라보는 대성당이 궁금해지지 않은지도 꽤 오래되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기 일쑤이고, 당장 앞에 마주 앉은 사람과는 가벼운 이야깃거리만이 오갈 뿐이다. 세상과 어떠한 인간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것보다 나를 더 필요로 하는 나만이 남는다. 최근의 만남 중에 기억에 남
by
김윤비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대성당 - 번역의 순간 [도서/문학]
소설 '대성당'과 번역의 시도에 관하여
완전한 소통은 불가능하다. 완벽한 번역도 있을 수 없다. 번역 작업은 훌륭한 독서법이다. 좋은 번역은 읽기 쉬운 번역이 아니라 읽기 어렵더라도 원문의 구체적인 표현과 느낌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의미를 살리는 번역이라고 생각한다(물론 그 느낌이라는 것도 결국 역자의 주관적 판단의 영역이긴 하다.) 다시 말해 원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존중하는 번역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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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에디터
2021.07.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0월에 만난 책들 - 신형철의 느낌의 공동체 외 [도서]
당대의 사건에 반응하는 글들을 보면 그의 윤리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릿터 Littor 22호 (2020, 민음사) 릿터 22호 (2020, 민음사) 커버스토리는 ‘대학 유감’이었다. 대학의 세태에 대한 비판과 소고가 담긴 글들이 초반부에 배치된다. 플래시 픽션은 해당 주제에 대한 실마리와 인상을 전해주는데, 매우 짧은 이야기지만 작가마다 복기, 묘사, 분석 등의 태도로 각기 이야기하는 바가 있어 소설가의 힘을 느낄 수 있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레이먼드 카버 - 손잡을까요
책 『대성당』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레이먼드 커버는 나의 가장 소중한 문학적 스승이었으며,가장 위대한 문학적 동반자였다. _무라카미 하루키 손님 : 이 책은 어떻죠? 주인 : 이봐, 이건 방금 내가 꽂아놓은 거잖아. 손님 : 보시는 걸 봤어요. 주인장의 추천은 좋은 법이죠. 재밌나요? 주인 : 내가 이 서점에 있는 책을 다 읽는 줄 아나? 손님 : 이걸 읽은 것 정돈 압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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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12.29
칼럼/에세이
칼럼
[NUMBER] 06. 노트르담 드 파리
* 넘버(Number) : 작품에 수록된 개개의 음악적 분류. 작품을 구성하는 곡 하나하나. NUMBER 06.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Dame de Paris 원작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극본/작사 : 뤽 플라몽동(Luc Plamondon) 작곡 : 리샤르 코시앙뜨 (Riccardo Cocciante) 연출 : 질 마으(Gilles
by
염승희 에디터
2018.09.16
칼럼/에세이
(15.05.20)첼리스트 양성원, 명동대성당에서 '십자가상의 칠언' 초연
첼리스트 양성원이 5월17일부터 2주간 진행된 '2015년 명동대성당 문화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인 하이든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 마지막 일곱 말씀’은 골고다 형장의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남긴 일곱 가지 말을 바탕으로 작곡된 수난곡이며, 명동대성당에서 초연되는 것이다.
▲첼리스트 양성원(헤럴드경제 제공) 첼리스트 양성원, 명동대성당 문화축제 참여 첼리스트 양성원이 5월17일부터 2주간 진행된 '2015년 명동대성당 문화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인 하이든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 마지막 일곱 말씀’은 골고다 형장의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남긴 일곱 가지 말을 바탕으로 작곡된 수난곡이며, 명동대성당에서 초연되는
by
이준화 에디터
2015.05.20
문화소식
도서
[도서소개] 대성당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리얼리즘의 대가’ ‘미국의 체호프’ 등으로 불리며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은 단편작가로서 절정기에 올라 있던 레이먼드 카버의 문학적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대성당 저자 : 레이먼드 카버 역자 : 김연수 출판사 : 문학동네 링크(yes24) <책 소개> 더 충만하고 강하고 희망적인, 카버가 가장 사랑한 단편 카버는 제재소 목공, 병원 수위, 교과서 편집자, 도서관 사서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열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스물한 살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부부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실직
by
정현주 에디터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