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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이 행성에서는 다 같이 에.바.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안녕자두야 민지처럼, 평소엔 조용하던 사람도 록 라이브 앞에선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씨엔블루의 잔잔한 에바뛰부터 YB 서클핏의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사운드플래닛에서 직접 겪은 "다 같이 뛰는" 문화 이야기.
《안녕 자두야》 본 사람이면 다들 기억하는 장면이 하나 있을 거다. 평소엔 존재감 제로에 가깝던 민지가, 록 음악만 나오면 완전 딴사람이 되는 그 순간. 데스 메탈에 빠져서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 동네에서 거의 유령 취급을 받던 애였는데, 음악이 나오는 순간만큼은 헤드뱅잉하고 목 놓아 소리를 지르고 완전 자기 세계에 빠져버렸다. 실제로 밴드 라이브 현장에
by
김정현 에디터
2026.09.13
문화소식
문화현장
OHUART, 반포 원베일리서 어린이 참여형 클래식 콘서트 ‘피터와 늑대’ 개최
분야
공연 ·
기간
2026.09.19 - 2026.09.19 ·
장소
반포원베일리스카이9 ·
지역
서울 ·
관람료
30000 ·
문의
01065437192
OHUART가 운영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OH!U CLASSIC이 오는 9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반포 원베일리 인바이트 스카이9 카페에서 어린이 참여형 클래식 콘서트 ‘피터와 늑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 ‘피터와 늑대’를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설과 연주, 관객 참여 요소를 결합해
직접 등록 - OHUART
2026.09.12
리뷰
공연
[리뷰] 무너진 경계, 거짓말처럼 흩어지는 진실의 파편들 - 연극 '내가 살던 그 집엔'
‘내가 살던 그 집엔’ 이 연극의 제목은 하나의 서늘한 선언이다. 집이 안온함과 귀속감의 상징이라면, 이 연극은 그 상징이 처음부터 이 여성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음을 고발한다. 그들은 온몸으로 집을 지탱했으나 주인이 되지 못했고, 집 안에 있었으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었으며, 도망치고 싶어도 도착할 다른 집이 없었다. 이 글은 그 부재의 공간에 무엇이 있었고 무엇이 없었는지를 따라가려는 시도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 연극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로비를 지나 문을 열면 무대와 객석을 구분 짓는 전통적인 경계는 지워져 있다. 어디가 무대이고 어디가 객석인지를 판단하려는 관객의 오랜 습관은 무력해지고, 자리를 찾아 앉는 행위 자체가 이미 이 연극의 세계로 진입하는 참여의 과정이 된다. 공간 한쪽에는 한자 여덟 팔(八) 모양의 비석이 쓰러져 있
by
신동하 에디터
2026.03.17
리뷰
공연
[리뷰] 열린 객석에서 시작된 낯선 질문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공연]
작품은 ‘아해’라 불리는 어린 배우들의 몸짓과 감각적 놀이를 통해 난해한 ‘이상’의 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처럼 시작되지만, 결국 관객에게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을 남긴다.
연극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는 ‘어린이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먼저 흔들어 놓는 작품이었다. 보통 어린이 대상 공연이라 하면 관람 예절이나 객석 환경이 비교적 엄격하게 관리될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만 이 공연은 시작부터 열린 객석 운영을 통해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의 규칙을 재설정한다. 공연 중 자유로운 입퇴장이 가능하고 아이들이 소리를 내거
by
김서영 에디터
2026.02.16
리뷰
공연
[Review] 객석을 환희로 물들인 콘서트, 'The Love Symphony'
객석을 환희로 물들인 라포엠 심포니에 관하여
사랑의 메시지를 환상적인 하모니로 표현한 콘서트, [The Love Symphony]를 통해 국내 최고 크로스오버 그룹 중 하나인 ‘라포엠’을 두 번째로 마주했다. 지난 [팬텀싱어 올스타전 : 갈라 콘체르토] 이후 4년 만에 라이브를 들었는데도 여전히 출중한 실력에 감탄했다. 120분의 러닝타임을 꽉 채운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믿고 듣는 ‘KBS 교
by
최수영 에디터
2025.12.05
리뷰
공연
[Review] 배리어프리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 - 연극 견고딕걸 [공연]
<견고딕걸>은 배리어프리라는 기능적 목표를 넘어서, 연극의 ‘말’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감각을 제시한다.
‘견고딕걸’. 살인 사건의 가해자이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쌍둥이 동생으로 인해 은둔의 삶을 택한 ‘수민’을 묘사하는 말이다. 뜻하지 않게 ‘가해자의 가족’이자 ‘자살 유가족’이 되어버린 이후, 누구도 그 속내를 알 수 없도록 ‘수민’은 온통 까만 고딕룩으로 자신을 감춰버린다. 그런데 왜 ‘고딕걸’이 아니라 ‘견고딕걸’일까? 이 제목은 언뜻 들으면 ‘고딕
by
장연우 에디터
2025.04.16
리뷰
도서
[Review] 객석과 무대 사이에 있는 사람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19년간 무대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연기획자 이성모의 이야기
책 ⟪무대 뒤에 사는 사람⟫ - 공연기획자 이성모 에세이집 어린 시절, 내게 가장 신나는 순간은 비디오테이프와 동화책 속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일이었다. 부모님은 동네 아트홀에서 공연이 열릴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여주려 애쓰셨고, 덕분에 연극, 마술쇼,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공연의 매력에
by
박지영 에디터
2025.03.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관객석에 한 번쯤 앉아봐야 하는 이유 [공연]
연극의 입지가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연극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관객이 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극에 관심을 잘 갖지 않으며, 설령 관심을 갖더라도 극장으로 찾아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대부분의 극장은 서울, 그중에서도 혜화에 위치한 만큼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사람에게 접하기 쉽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OTT 서비스 등의 발달로 집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시대에,
by
노미란 에디터
2025.03.01
리뷰
PRESS
[PRESS] 전 세계 뮤지컬 최초로 객석 위 날아다니는 초대형 고래를 선보인다 - 뮤지컬 '부치하난'
뮤지컬 <부치하난>은 약 2년 간의 작품 기획개발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로 오는 9월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하여 무대화한 작품으로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의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배달 일을 하며 살아가는 순수 청년 ‘누리’가 아주 먼 옛날, 드넓은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된다. 그와 자신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게
by
김소정 에디터
2024.09.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의 ‘관크’, 어디까지 용납되어야 하는가 [공연]
‘시체 관극’과 ‘관크’ 사이 -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위한 최소한의 에티켓.
뮤지컬 < Sister Act >와 < Wicked >의 포스터 ©Dominion Theatre(좌), Apollo Victoria Theatre(우) 얼마 전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 Sister Act >와 < Wicked >를 관람하였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뮤지컬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이곳 런던에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매일 수십 편
by
최민서 에디터
2024.07.30
리뷰
공연
[Review] 객석으로 번지는 파도 - 음악극 '섬:1933~2019' (공연)
이야기와 현실을 교차하며 펼쳐지는 오랜 차별과 희망의 역사
객석에서 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파도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극이 제목처럼 소록도라는 ‘섬’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동시에 무대 위 존재들과 객석의 나 사이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만큼 아득하고 함부로 건너기 힘든 경계가 있음을 문득 생각하게 한다. 음악극 <섬:1933~2019>는 육지에서 동떨어진 ‘섬’이라는
by
박보경 에디터
2024.06.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19세기 러시아 무도회장으로 초대하다.
전쟁과 평화 속 탄생한 그레이트 코멧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원작은 『전쟁과 평화』로,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레프 톨스토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이 책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 동안의 러시아 역사와 그 당시 사회를 보여준다. 레프 톨스토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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