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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Review] 먼지와 같이 떠도는 삶을 그리다 - 더스트맨
삶의 무게가 버거워 스스로 먼지가 되기를 선택했던 이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며 치유 받는 이야기
늘 곁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영화 ‘더스트맨’은 말그대로 ‘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먼지 같은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 존재를 애써 부정하려는 사람과 먼지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서로를 위로해주는 이야기이다. 늘 우리 주위를 부유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먼지가 이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또 고
by
박다온 에디터
2021.04.08
리뷰
영화
[Review] 먼지 위에 피어나는 예술, 더스트맨 [영화]
먼지들의 빛을 받을 시 발하는 소중한 반짝임.
누구나 한번쯤 결국엔 지워질 것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그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파도가 치면 흔적없이 사라질 모래사장 위의 이니셜이나 김 서린 유리창 위의 낙서와 같이. 나 역시 그렇기에 ‘더스트 아트’를 다루는 영화임을 확인하고는 과거 어느날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홀린듯이 시사회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3월 들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어쩌면 그래
by
신민경 에디터
2021.04.07
리뷰
도서
[Review] 명화 속 숨겨진 반전에 대하여 -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방 안에서 반전 가득한 명화를 즐겨보자.
누군가를 그보다 더 많이 안다는 것은, 더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더 외로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림 감상은 연애와 닮았다.’라고 이야기한다. 첫눈에 반했다고 해서 그 사랑이 반드시 오래 이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상대의 내면을 알고 난 뒤 사랑이 더 깊어지기도 하고 때론 차갑게 식기도 한다고. 그리고 상대를 깊이 이해할수록 순간의 거짓말
by
박세나 에디터
2021.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은 콘텐츠 추천해 드릴까요? - 문콘이 EP.1 [문화 전반]
문콘이 EP.1 - Right away, 더블 캐스팅,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 문화콘텐츠를 모아놓은 이야기, '문콘이'를 시작합니다 - 문콘이 Intro [문화 전반]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문콘이의 첫 에피소드를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콘텐츠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나와 함께 했던, 잠깐의 휴식 동안 즐겼던 음악, 프로그램, 도서다. 문콘이(문화콘텐츠를 모아놓은 이야기)의 첫 시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더 좋은 콘텐츠를 소개하
by
최수영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생각이 많은 사람들 #2] 생각이 많은 분들, 요가를 해 보세요. [운동]
그러나 저는 생각을 멈추기에 실패하여 요가를 하면서 든 생각들을 또 정리해보았습니다.
요가를 하기 시작했다. 두 달쯤 전부터. 사실 꾸준히 하게 된 지는 더 얼마 안 됐다. 그동안 운동이란 걸 거의 안 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가라는 건,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나에게 잘 맞았고 나 같은 '귀차니즘'도 비교적 손쉽게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낮았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사람들이 요가를 하면 좋을지, 요가를 하면서 어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결정하기 힘들 땐, 이 뮤지컬 넘버 [공연]
알 수 없는 길, 사느냐 죽느냐
한 해의 시작은 다분하게 음지로 가라앉아 있었다. 고민을 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고, 계속 그 결정을 피하기만 하다가 3월이 되었다. 그 사이에서 답을 얻기 위한 쪼가리 노력들을 펼쳐봤지만 내가 이렇게 수동적 인간이었나 싶었다. 그럴 때 힘이 되어 준 노래가 있다. <더 라스트 키스>의 '알 수 없는 길', <햄릿 얼라이브>의 '사느냐 죽느냐' 몸이 멀어지
by
이수진 에디터
2021.04.05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누군가의 말을 의미 있게 담아본 건
무감각, 처음이었지
"모두 다, 처음이었지" 글: 무감각, 처음이었지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감각의 '처음이었지'는 처음 마음에 담게 된 사람과 이별하는 어려움을 노래한 곡이에요. 처음이었기에 서툴렀던 사랑을 후회하고, 처음이기에 그만큼 더 애처로운 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네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네 모든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불안했
by
박주희 에디터
2021.04.02
리뷰
영화
[Review] 소설을 읽는 듯한 영화,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
지루한 건 싫지만, 일렁이는 빛과 어둠처럼 잔잔한 것은 보고 싶을 때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끈기없고 쭈뼛거리는 성격 탓에 ‘팬질’을 잘 못하는 내가 감독님의 강연도 듣고, 그의 단편 상영전을 본적도 있으며, 이번에는 신작 상영회를 다녀왔다. 나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도 목을 강하게 쓰며 내지르는 것보다 일기를 적어 내려가듯 잔잔한 느낌을 선호한다. 그의 영화는 대체로 그런 노래와 비슷하다. 간혹 나오는 역동적 장
by
곽예지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연애의 끝에 서 있을 때 [영화]
영화 <500일의 썸머>와 <봄날은 간다>
가을도 아닌 봄의 초입에, 모든 것이 새로 시작하려 움트는 이 시간에 어쩐지 만남의 끝에 선 씁쓸함을 느끼고 싶었다. 나의 요즘은 만족스럽고, 행복하고, 여유롭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매일은 나에게 새삼스러울 것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사람은 꼭 잔잔한 호수에 물수제비를 던져 균형을 깨고 싶어한다. 멍청하게도. 시작은 노래 한 곡이었다. I
by
박나현 에디터
2021.04.01
리뷰
도서
[Review] 끊어진 굴레와 굳건한 자국 - 보이지 않는 것들
느리더라도 변화하는 삶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이름까지 지우지는 못할 것이다.
독자들은 푸르고 어두운 책 표지를 보며 잔잔한 기대감을 품고 책이 내뱉을 첫 마디를 맞이한다. 저 너머 육지에서 사는 목사 요하네트 맘베르게트가 바뢰이 섬에 도착해 배에서 내리는 순간, 독자들은 바뢰이 가족의 고립된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사람들의 소음보다 한적한 자연의 소리가 자욱하게 깔린 작은 동네들이 으레 그렇듯, 작고 외로운 바뢰이 섬도 고요하고
by
오수빈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직유의 기쁨 - 김윤아의 '유리' [음악]
그래, 우리 사이에는 직유가 조금 필요한 것이 아니냐?
직유의 기쁨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은 증발하기 쉬우므로 쉽게 꺼내지 말 것 너를 위해 나도 녹슬어 가고 싶다, 라든지 비 온 뒤에 햇볕 쪽으로 먼저 몸을 말리려고 뒤척이지는 않겠다, 라든지 그래, 우리 사이에는 은유가 좀 필요한 것 아니냐? 안도현 시인의 <양철지붕에 대하여>의 일부이다. 너를 위해 나도 녹슬어 가고 싶다, 비 온 뒤에 햇볕 쪽으로 먼저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30
리뷰
도서
[Review]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단호한 방법 - 가장 단호한 행복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에 대하여
에픽테토스와 엥케이리디온 주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한 마음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살다 보면 주어진 상황에 의문을 던져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바꿔야 하는지, 내가 용기를 가져야 하는 상황인지에 대해서.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것들을 유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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