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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프루스트의 찻잔 - 여름방학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5 - 문진영 '여름방학'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억을 말하기까지 오랜 어느 겨울 날, 집에 돌아온 내가 추워하는 걸 본 어머니께서는 평소 내 습관과는 달리 홍차를 마시지 않겠느냐고 제안하셨다. (…) 침울했던 하루와 서글픈 내일에 대한 전망으로 마음이 울적해진 나는 마들렌 조각이 녹아든 홍차 한 숟가락을 기계적으로 입술로 가져갔다
by
안태준 에디터
2025.05.24
리뷰
PRESS
[PRESS] 픽션이 가장 논픽션 - 퍼니 사이코 픽션
극단적인 밸런스 게임을 계속 던지는 소설집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발굴해 낸 편집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혜진이 현재를 생생하게 예견한 한국 단편소설 7편 속에서 ‘병든 사람들’을 발견하고 해설을 덧붙인 소설집 <퍼니 사이코 픽션>이 발간됐다. 해당 작품은 출간 전 펀딩 225%를 달성하며, 획기적이고 독특한 기획으로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른바 ‘피폐 소설'이라는 장르를 전면에
by
주영지 에디터
2025.05.23
리뷰
도서
[Review] 설득하지 못한 예언자, 외면할 수 없는 목소리 - 도서 '거대한 죄'
톨스토이라는 거울
톨스토이의 사상집 『거대한 죄』를 신간으로 접했을 때,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고 있던 톨스토이는 고리타분한 기독교 도덕주의자였다. 지친 현대인이 ‘고전적 양심 호소형’ 저작물에 관심을 두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나는 그가 쇼펜하우어나 니체, 혹은 불교적 사유처럼 현대적 영혼을 파고드는 철학자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다. 그러
by
이승주 에디터
2025.05.23
리뷰
도서
[Review] 톨스토이가 전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이해 - 거대한 죄 [도서]
톨스토이 <거대한 죄> 리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톨스토이에 대해 잘 몰랐다. 이 책에 읽게 된 이유 역시 톨스토이에 대한 호기심이라기보다, 국가와 종교에 대한 그의 생각과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화두 되는 노동권과 관련된 문제들에 관해 관심이 있어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악을 참고 견디며, 악으로 악과 싸우지 말며 악에 복종하지 말아야 한다."] - 261p 책 <거대한 죄
by
김예원 에디터
2025.05.23
리뷰
도서
[Review] 부조리함에 대한 고찰의 시작점 - 거대한 죄
과거부터 쭉 이어져온 노동에 대한 문제와, 그러한 노동 문제와 사회에 대한 톨스토이의 비판에 대하여
'톨스토이'라는 이름을 듣고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로 위대한 문학 작품일 것이다. 나 역시 톨스토이를 처음 접한 것은 [안나 카레니나]를 읽으면서 였다. 러시아라는 먼 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마치 별세계의 이야기 같았고, 그렇게 톨스토이는 내게 몇 편의 작품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가로서 뇌리에 새겨졌다. 그러한 톨스토이가 쓴, 노동의 문제를 다
by
윤소영 에디터
2025.05.22
리뷰
도서
[Review] 한 세기 전 경고가 오늘 우리에게 묻는 것 - 톨스토이, 거대한 죄
21세기 한국에서, 지금 이 톨스토이의 『거대한 죄』를 읽어야 할 이유
『거대한 죄』는 『전쟁과 평화』, 『부활』등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후기 사회사상을 집약한 산문 선집이다. 1900년부터 1909년까지 그가 남긴 사회비평 및 사상적 글들을 엮은 바다 출판사의 ‘톨스토이 사상 선집’ 시리즈 중 열 번째 권이다. 1. 레프 톨스토이는 누구인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부활』과 같은 작품들로
by
양예지 에디터
2025.05.22
리뷰
도서
[Review] 그리고 사랑이 있었다 - 늑대가 있었다 [도서]
인간이 경계를 느슨하게 허물면 자연스럽게 사랑이 온다고.
자연에는 어떤 경이가 있다. 청록의 깊고 넓은 바다나 웅장하게 솟구친 지형을 보면서 우리는 자연에 쉽게 압도된다. 그러나 자연의 경이로움은 그 거대한 크기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우리는 자연이 선물한 아주 작은 생명, 예컨대 콘크리트 벽 틈을 비집고 수줍게 피어난 민들레나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채 꼬물거리는 작은 생명체에도 금세 마음을 뺏기고 만다. 자
by
차승환 에디터
2025.05.21
리뷰
도서
[Review] 늑대, 자연, 사람 - 도서 '늑대가 있었다'
도서 <늑대가 있었다> 리뷰
늑대, 자연 환경 오염, 황폐화, 자연 파괴와 같은 거창한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 자연이 우리에게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필자의 경험이라면,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꽃 사이를 날아다니던 수많은 나비와 꿀벌은 이젠 발견하면 반가울 지경이다. 항상 자연을 아껴 생태계를 이루는 것들이 모두 자신의 삶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배우고, 가르치고,
by
윤지원 에디터
2025.05.21
리뷰
도서
[Review] 한 권의 책이 던진 질문: 톨스토이와 나, 그리고 토지 - 거대한 죄 [도서]
거대한 죄의 의미
서울에서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며 살아가고 있는 나는 ‘토지’나 ‘소유’ 같은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아파트 값이 오르네 내리네 할 때마다 부동산 뉴스엔 관심이 가지만, 그것이 정의로운가, 공정한가를 고민한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톨스토이의 『거대한 죄』를 접했다.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다. 19세기 러시아의 토지 문제, 혁명가와 사상
by
이수진 에디터
2025.05.21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바라보는 눈 - 도서 '거대한 죄'
톨스토이가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면들
톨스토이.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가 쓴 ‘거대한 죄’를 읽게 되었고 이를 통해 톨스토이에 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선 그는 현실주의 소설의 대가로서, 그의 대표작은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로 유명하며, 이 작품들은 통상 이제까지 쓰여진 가장 훌륭한 소설들로서 여겨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쟁과 평화》는 사실상 많은 독자들과 비평가들
by
오태규 에디터
2025.05.21
문화소식
도서
[도서] 타샤의 집
모든 걸 내 손으로 일궈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쁨에 관하여
동화작가 타샤 튜더가 일평생 꾸려온 집에 깃든 다채로운 흔적들 모든 걸 내 손으로 일궈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기쁨에 관하여 요즘 접하는 대부분의 물건은 공장에서 기계로 대량생산되기에, 오늘날의 우리는 옷과 먹거리를 비롯한 획일화 제품들에 둘러싸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의 생일이 다가오면 마음이 담긴 선물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5.05.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래도, 쓰는 마음 [도서/문학]
나는 왜 소설을 쓰는가
최근에 교수님께 소설 합평을 받았다. 이면에 가려진 ‘그림자 노동’이라는 개념과 아이돌 산업에 대한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룬 소설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내가 써 왔던 소설은 순문학과 장르 문학에 걸쳐져 있는, 사랑하는 이유리 작가님과 이기호 작가님 풍의 느낌이었다. 또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사건 위주의 소설이기도 했다.
by
김예은 에디터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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