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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하루의 마무리
라디오를 통해 전하는 모두의 특별한 하루
당신은 하루의 마무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소파에 기대어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도, 밀린 드라마를 볼 수도,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일이나 공부로 하루의 끝과 시작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 앞서 언급한 여러 예시들이, 그동안 내가 번갈아가며 현실에 적용하고 있었던 하루의 마무리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by
김유진 에디터
2023.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3년을 보내는 마음
끝나가는 2023년을 두고 풀어놓는 후련하고 아쉬운 한숨들
2023년이 어느덧 저물어간다. 얼마 전에 2024년에 쓸 다이어리를 새로 구매했다. 다이어리의 시작이 1월인 것이 있는 반면, 11월부터 시작인 것도 있는데, 내가 이번에 구매한 게 그렇다. 기왕이면 앞에서부터 채우고 싶기에 10월 30일부터는 그것으로 바꿀 예정이다.(11월 1일이 수요일이라 월요일인 10월 30일부터 시작한다.) 다이어리를 바꾸기에
by
박수진 에디터
2023.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 번째로 필름 카메라 수리를 맡기며
필름 사진 찍기는 상처와 회복의 반복
전주, 2021. ⓒ류나윤 포기의 미학이라는 게 있다고 믿는다. 안 되는 것을 계속 붙잡고 있지 않고, 어떨 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중요한 무언가를 과감하게 포기한 경험이 몇 번 있었다. 아마 더 남아있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좋은 결과도 있었을 것이지만, 포기했다는 사실에 수치를 느끼거나 후회
by
류나윤 에디터
2023.10.25
리뷰
도서
[리뷰] 네가 4시에 하원한다면, 나는 3시부터 우울해질 거야 -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강하지 않아도, 연약한 나로, 우리로, 태어난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나는 이 에세이를 읽는다. 우리는 계속 목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가 곁에 있고, 누군가가 곁에 있음을 알 수 있도록, 서로 손을 잡고 등을 다독이며 함께 우리가 우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난 진짜 내가 왜 울었는지 몰라. 엄마는 아이의 모든 게 다 예뻐서, 땀 냄새도, 발 냄새도, 심지어 변 냄새까지 예쁘다던데. 난 왜 변이 묻은 물티슈를 손에 들고 울고 있지. 어떻게 이렇게 예쁜데 이렇게나 미울 수가 있을까. 난 엄마가 아니다. 엄마만큼 뭔가를 해낸 적도 없다. 하지만 내겐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어린 동생이 있었고 나는 그 애가 예뻤고
by
박하은 에디터
2023.10.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 요즘 가을 타는 것 같아
가을에 느끼는 우울감
"가을 타?" 나는 그 말을 지긋지긋해하면서, 때로 말장난을 하고 싶다. "승차감이 너무 좋아서 수상해.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가을을 타면 어디로 갈 수 있는 걸까. 얘는 날 어디로 데려가고 싶은 걸까. 그는 슬그머니 찾아와 내 목에 울적과 쓸쓸함을 둘러준다. 어느 날 코끝이 싸리해지는 걸 느끼면, 그제야 네가 날 내려줬구나 깨닫고 만다. '가을
by
박하은 에디터
2023.10.23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죽을 때까지 사랑할 그것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이 세상 어디엔가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지 않을까?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예술가 홍신자의 데뷔 50주년 기념 특별판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국내 최초 아방가르드 무용가, 인도에서 구도의 길을 걸은 명상가로서 70만 베스트셀러 [자유를 위한 변명]를 펴냈던 홍신자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에세이를 출간한다. 살아온 날에 비해 살아갈 날이 현저히 적은 지금,
by
임주은 에디터
2023.10.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세상을 사랑하는 법
붙잡고 싶은 찰나의 아름다움
하나, 나에게 에디터란 글을 사랑했던 순간부터 언제나 막연히 글과 관련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거나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새 내 삶은 글 쪽으로 걷고 있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 쪽으로 결국 나의 삶이 수렴해가는 것을 느낀다. 어렸을 적부터 누군가 흔히 좋아하는 것, 취미, 꿈을 물을 때면 나의 대답은 확고했다. 난
by
박주연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홍신자가 전하는 인생 수업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세계적 명상가이자 무용가 홍신자의 인생 수업을 담은 에세이
생의 마지막 날까지,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춤추고 사랑하라!’ 한 해의 속도가 빠르다. 한 달치 삶을 열 두 번만 넘기면 이윽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다. 이렇게 보면, 진정 빠르지 않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가끔은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경험하는 속도보다 앞서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면 ‘인생도 참 금방이겠구나!’라는 생각에 이른다. 필자는 종
by
정윤지 에디터
2023.10.2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수취인불명
그 애에게 못다 한 이야기
내 예상보단 괜찮아. 버틸 만한 것 같아. 식음 전폐까진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꽤나 지장이 있을 거라 짐작했거든. 걱정했던 것보단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 중이야. 그만큼 널 사랑하지 않았다는 반증일까? 완연한 가을, 10월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 습한 바람이 선선하게 기분 좋은 바람으로 바뀌어가고, 나무 끝들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3.10.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견고한 두 세계의 장벽을 허물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 우리가 되는 방법
트로이 시반의 세 번째 정규 앨범 ‘Something to Give Each Other’가 발매되기 며칠 전, 친한 대학 후배를 만나 밥을 같이 먹었다. 어쩌다 보니 우리는 트로이 시반의 컴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는 갑자기 뭔가 기억났다는 듯이 웃으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언니, 우리 처음에 트로이 시반 때문에 친해진 거 기억나?” 맞다
by
윤채원 에디터
2023.10.19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은 놀이에 불과하며 허무하다, 그래서 자유롭다 - 도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생의 마지막 날, 내가 나를 보듬어 줄 수 있기를
요즘 나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고민이 있다. 물론 막학기를 마치고 수료생이 된 지금, 망망대해에 방향성도, 좌표도 잃고 해매는 돛단배 마냥 매순간 마음이 잔잔하지 못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번잡하기 만드는 고민은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것이다. 죽기전에 한번쯤은 여지껏 살아온 나의 세월을 몸 담은 이 나라를 떠나 아무도 나를 모르고, 나 또한 경험해보지 못한
by
박다온 에디터
2023.10.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향인, 핫한 페스티벌에 가다
때때로 적절한 혼합도 중요하다
대학을 졸업한 그해 4월 취업을 했다. 지금까지 두 번 회사를 옮겼지만, 여전히 직무는 비슷하다. 모니터를 보고 타자기를 두드리고, 기획하고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는 사무 업무다. 종종 거래처와 미팅을 할 때도 있지만,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줄곧 일주일 중 5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리 사무실에 있는 편. 시간으로 따지면 점심시간 제외 1년 중 80일은
by
김민주 에디터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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