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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돌고 도는 삶
반짝 반짝
[illust by 디다] 두서없는 작가노트 우연히 이 사진을 보고, 홀린 듯이 그린 그림입니다. 우리는 모두 별의 자식이지요. 둥근 풀밭을 뒹굴며 옷은 구겨지고, 풀물이 드는 삶. 혹은 누군가의 삶에 뛰어들고, 누군가가 나의 생애에 뛰어돌며 뒤집어버리는 삶. 어찌 되었든, 우리는 빛날 것입니다.
by
최주아 에디터
2023.0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사람에서 저곳, 저 사람에게 간다 [영화]
짐 자무쉬 감독이 그린 삶과 관계에 대한 허무주의
“난 이곳 이 사람에서, 저곳 저 사람에게 간다. 내가 알고 지낸 이들은 마치 방과도 같다.” 주인공 ‘알리’가 재즈에 맞춰 춤을 춘다. 그는 아무렇게나 튼 음악에 맞춰, 아무렇게나 춤을 춘다. 사람은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처럼 삶을 살아간다. 이때 주인공 ‘알리’ 혹은 어떤 이는 음악 한 소절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처럼 살아간다. 영화 <영원한 휴
by
김유빈 에디터
2023.01.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라이더의 삶 [문화 전반]
다큐멘터리 <라이더스>.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싱가포르에서 3년 동안 배달 일을 해온 '콘스탄스 리'의 이야기이다. 비싼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부업으로 일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전업으로 전향하게 되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배달 수요가 늘어나고 일거리가 많아지자 일을 바꾸게 됐다고 했다. 리는 전기자전거로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그러나 늘 도로에 나설 때 안전 문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차량들은 배달
by
이지은 에디터
2023.01.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삶이라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나만의 주제곡 [음악]
나의 장레식장에서 재생하고 싶은 노래가 아닌 내 삶의 주제곡을 찾아야 하는 이유
예고 없이 비가 떨어지는 날에는 떠도는 마음을 함께 떨군다. 고의적으로 떨어트린 마음에게 때가 되면 찾아오라는 인사는 하지 않는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은 하지 않은 채 비워진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한다. 귀에 담기는 악기 소리가 머릿속을 다스리고 나서야 알아서 돌아온 마음은 온전한 자신의 것이 된다. 감정을 다시
by
견유빈 에디터
2023.01.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더 글로리' 복수를 위한 삶 [드라마]
인생을 바쳐 복수한다. 하지만,,
더 글로리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화재다. 송혜교 주연에 김은숙 극본, 그리고 학교폭력에대한 복수를 주제로 한 복수극이다. 줄거리 자체는 여느 복수극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몇몇 부분에서 '더 글로리'만의 장점과 단점, 관전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 글로리는 19세 이상 관람가다. 그 이유를 자극적인 학교폭력 묘사 장면에서 알 수 있었다.
by
김윤수 에디터
2023.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커피와 담배, 커피와 대화 [영화]
사소한 삶의 소중함
체스판 같은 테이블 위에 커피와 담배가 올려져 있다. 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의 주인공들은 체스판 위에 커피를 올렸다 내려놓기를 반복하며, 체스를 두듯 대화를 이어나간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 속 인물들은 카페에서 만나기 시작하여, 대화를 하다가 자리를 뜨며 끝이 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대화가, ‘커피’와 담배’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 모습
by
김유빈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커피와 삶 [문화 전반]
한겨울 아침의 커피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는다. ‘사랑’에 대해 자유롭게 적어보라는 문항이었나. 문학 비평 강의 기말고사였는데, 막대한 범위를 깊게 다룬 수업이었던 만큼 시험 역시 난이도가 높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적잖이 당황스러웠던 듯하다. 문학 작품에 관한 견해야 내겠지만, ‘사랑’에 대한 견해라니. 냅다 내놓은 대답은 ‘커피’였다. 서툴고 딱딱한 문장으로 그렇게 적었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03
리뷰
공연
[리뷰] 슈베르트, 겨울여행
슈베르트, 겨울여행. 쓸쓸하고 외롭게 떠나간 음악가를 기억하며.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 손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추위를 뚫고 들어간 공연장. 그 내부는 따뜻했지만 극을 관람하는 내내 마음 한켠이 겨울보다 더 시리게 아려온다. 차가운 겨울보다 더 쓸쓸했던, 음악가의 이야기. <슈베르트의 겨울 여행> 공연의 시작은 감미로운 연주가 장식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 악기만으로 이미 공연장은 슈베르트가 살아가던 시대에 와있
by
조은별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밤과 방과 반을 위한 연말 결산 [도서/문학]
불면 날아갈 듯한 수면을 모으느라 애썼던 한 해의 끝에서 나의 밤과 방과 반이 되었던 책들을 꺼내 본다.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끝과 시작 중 무엇에 더 집중하려 하느냐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끝이라 답하리. 새해 버킷리스트, 다짐, 목표 등을 더 이상 세우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연말 결산이다. 이번 연도에는 연말 결산을 조금 특별하게 해 보려고 한다. 오직 밤과 방과 반을 위해. 불면 날아갈 듯한 수면을 모으느라 애썼던 한 해의 끝에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영화들 [영화]
‘인생’을 이야기하는 영화들
한 해가 지나간다. 나이가 먹을수록 연말에 감흥이 없어진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다. 일상이 단조로워진다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간다. 몇 년 전이라면 화를 내고 열을 냈을 일에 대충 무감각하게 한숨 한 번 쉬고 넘기는 방법을 알아간다. 캐롤이라던가 길거리의 트리 같은 연말 분위기에는 무감각해질지 몰라도, 한 해
by
박소현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조각 태우기 [영화]
세상에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깜깜한 어둠을 뚫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문득 몰려오는 공허함에 생각을 한다. 만약,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뉴스에 나오는 유명인들의 죽음에도 세상은 원래 그 사람이 없었던 것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 받고 싶어하는 듯 물음은 온몸을 덮쳐온다. 결국, 나의 존재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 순간 삶의 조각을 태우게 된
by
견유빈 에디터
2022.12.31
리뷰
공연
[Review] 시로 시작해 삶으로 끝나는 슈베르트의 음악 - 슈베르트, 겨울 여행 [공연]
오래도록 추억할 겨울
겨울과 클래식. 두 단어는 내게 어렸을 적 피아노 학원에서 꽁꽁 언 두 손을 녹이려 난로를 쬐곤 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작위적인 감정이 미처 다 생기지 못한 채로 음악을 대했던 시절이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낭만주의, 가곡의 왕, 슈베르트. 학창 시절에는 음악 시간을 참 좋아했다. 영문도 모르고 외던 수많은 음악가들과 용어들이 희미하게 남을
by
민정은 에디터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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