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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나를 위한 용서를 하다 -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뜨겁도록 차가운 그들의 이야기
모든 게 엉망이 된 소녀 자허 3년 전 엄마가 살해당했다. 급격하게 안 좋아진 형편 때문에 살던 곳을 떠나 이사를 갔다. 화장실 바닥에 물이 가득 차서 바구니로 퍼내야 할 때도 있다. 아빠는 금방 도축된 소고기를 배달하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중학교 2학년 '자허'의 이야기다. 그녀의 유일한 가족인 아빠는 매일
by
이소희 에디터
2021.06.10
리뷰
영화
[Review]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순간들
희망과도 같았던 어머니는 어느 날 한 소년에 의해 살해당했다.
13살, 한창 성장통을 겪을 시기다. 그보다 어린 사람들에게는 어른스럽지만, 그보다 어른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그저 속 모를 아이 같은 때이다. 세상 모두가 자신의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고독을 곱씹을 시간이었다. 그 시간 속에서도 유독 흔들리던 소녀 '자허'가 있다. 어머니의 찬란한 웃음 빛을 기억한다. 옳고 그름도 모르고 어머니를 위해 귀걸이를 도둑질했
by
김혜빈 에디터
2021.06.0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독립서점 '카프카' [공간]
독립서점은 평범한 골목에 존재하는 마법 서점이다
작은 서점에서 진행한 공모전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글의 주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많이 부족했고 시간도 촉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했었다. 역시나 떨어졌지만 내게 독립서점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알게 해주었다. 전주의 명소 객리단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독립서점 카페 ‘카프카’. 변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에서 따온 이름일테다. 책 '변신
by
박소희 에디터
2021.05.28
리뷰
PRESS
[PRESS] 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독특한 상상력과 담담한 문체로 건네는 위로
낙이 있으면 괴로움도 있고 최근에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에세이란 누구나 금세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막상 써보니 그렇지가 않았다. 에세이는 어려운 글이었다. 나에게는 너무 익숙한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내는 것, 매일 반복되는 삶에서 겹치지 않는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 평범한 소재를 그럴듯하게 풀어내는 것까지도. 남다른 시각으로 일
by
박경원 에디터
2021.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없이 근사한 부재 [도서/문학]
우리는 오로지 부재 속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고, 결핍 속에서만 제대로 말할 수 있다
요컨대 요즘은 결핍이라는 단어에 제대로 꽂혀 있었다. 창작은 결핍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 결핍을 채우지 않고서는 행복하게 살 수 없고 결핍을 채운다면 창작을 하지 못할까 걱정스러웠다. “우리는 오로지 부재 속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고, 결핍 속에서만 제대로 말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 문장이 끌렸던 이유는. 마치 나에게 말을 거는 것만
by
박소희 에디터
2021.05.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상(理想), 내가 쓰고자 하는 글 [사람]
내가 정하는 온도, 속도 그리고 농도
내가 정하는 온도, 속도 그리고 농도 어느덧 5월 중순이 이자 6월을 바라보고 있다. 에디터의 활동이 끝이 보인다. 에디터 활동을 계기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영부영 시작했던 블로그도 자리를 잡고 있다. 나 자신 자체도 예전 글들을 읽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글을 발견했다. 혼자 뿌듯하게 칭찬한다. 보람차다. 쓰면 쓸수록 달라지고 내 마음에 드는
by
이서은 에디터
2021.05.22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를 꿈꾸고 있다면 필독 -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이디어를 잊는 것이다.
[Review] 예술가를 꿈꾸고 있다면 필독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이디어를 잊는 것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수많은 예술가들이 가진 각자의 독특한 신념들 본 책은 많은 아티스트들의 인사이트를 작품과 함께 소개하며, 그 작품들에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이 어떻게 현
by
고혜원 에디터
2021.05.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의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 [도서]
"'척'하지 않는 솔직한 에세이"
<미쓰 홍당무>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의 에세이 나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소설은 호흡이 길고 감정 소모가 커서 잠들기 전에 읽기 힘들지만, 에세이는 한 꼭지씩 읽고 덮기에 딱 좋다.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에세이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이런저런 생각들에 머릿속이 시끄럽다가도, 한 사람의 말투가 듬뿍 묻은 정제된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내 말투로
by
조예음 에디터
2021.05.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행복한 낯설음_배수아 [도서]
나에게 색다른 독서경험을 준 배수아의 책
시적인 소설 악스트 커버스토리 배수아 작가 절대 길다고 할 수 없는 독서 인생에서 그 경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독서 경험을 주었던 몇 권의 책이 있다. 그중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배수아 작가의 『뱀과 물』이다. 배수아는 그중에서도 ‘낯설음’ 카테고리에 분류되어 있다. 책의 띠지에 나와 있듯 ‘한국 문학의 가장 낯선 존재’라는 문장에 끌려 나는 배수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18
리뷰
전시
[Review] 이보다 더 독창적일 수는 없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맥스 달튼 만의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영화의 순간들을 표현한 작업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영화의 순간을 독창적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시킨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가 맥스 달튼의 단독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총 220여점의 작품을 만나는 맥스 달튼의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맥스 달튼 만의 독창적인 일러스트로 영
by
정윤지 에디터
2021.05.15
리뷰
도서
[Review] 나를 표현하는 수단인 패션, 사토리얼리스트 맨
정답이 없는 패션
나에게 옷을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네'라고 답하겠다. 나는 옷을 좋아한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라고 칭할 만큼 센스 있게 옷을 입는 건 아니다. 그저 내가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옷이 뭔지 잘 알고 있고 새로운 스타일을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옷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남성의 패션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듯 현재는 남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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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1.05.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영화]
고독과 외로움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유독 불안정하고 아프게 느껴지는 건 그 시절의 우린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경계선에 선 나이.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함이 어색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어른의 세계는 한없이 속물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가장 답답한 건 이 감정의 발원을 본인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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