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예술가를 꿈꾸고 있다면 필독 -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

글 입력 2021.05.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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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가를 꿈꾸고 있다면 필독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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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이디어를 잊는 것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수많은 예술가들이 가진 각자의 독특한 신념들



본 책은 많은 아티스트들의 인사이트를 작품과 함께 소개하며, 그 작품들에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이 어떻게 현재에도 작용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인사이트, 즉 통찰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꿰뚫어 본다', 그러한 관찰력으로 현재의 상황과 문제를 새로운 시점에서 파악하고 재구조화하는 모든 과정들을 포함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통찰은 단순한 개념이 아닌 만큼, 그 통찰은 모든 이에게 각각 다른 방식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들을 '관찰', '성찰', '창조', '발견' 이렇게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네 가지 챕터 속 모든 인사이트를 다 보게 되면, 분명 새로운 시각을 가질 준비를 끝마쳤다고 볼 수 있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며 길을 찾기 어려울 때마다 섬세한 관찰자의 눈으로 삶의 의미와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성찰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일상의 미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법>의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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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1. 관찰 -


통찰, 인사이트의 시작은 관찰에서 시작된다. 모든 것에 대한 시점을 가진다는 것은 우선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찰'을 다루며 여러 아티스트들의 관찰법을 소개한다.

 

보이는 그대로를 캔버스에 그대로 옮기려 했던 모네, 경비원 인터뷰를 위해 3년 동안 직접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작가 김명수, 현실 속 존재하는 세계인 빛의 제국을 그린 마그리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관찰법을 통해 현재의 우리는 배운다.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관찰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이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여 그저 스쳐 지나갔던 겨울나무에서도 공허감을 관찰해내거나, 생명력을 관찰해낼 것이다. 이제 관찰해서 무언가를 발견해냈다면, 그렇게 발견해낸 것은 아티스트 본인의 내면에서 그토록 찾던 무언가였을 것이다.

 

 

- PART 2. 성찰 -


성찰은 관찰을 어렵게 하는 외부의 모든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우아하게 책을 읽는 소녀 그림의 밑그림을 투시해보니 소녀의 비웃음이 보이는 것은 우연이었을까? 인간의 이중성을 작가가 담아낸 훌륭한 작품이 아닐까? 이처럼 '성찰'을 다루며 외부로부터 고통받던 아티스트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귀족이지만 유전병을 앓았던 로트레크, 가난한 화가에서 성공한 화가가 되었으나 행복하지 못했던 수틴, 단 하나의 희소성을 추구했던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까지. 본 책은 그림, 글, 상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례를 다룬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외부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심에는 내면에 집중하는 것, 외부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 기준을 잡아내는 것은 더욱 단단한 작품을 위한 준비과정일 것이다.

 

 

- PART 3. 창조 -


이제 아티스트로서 가치관을 확립하고, 무언가를 창조해 표현할 차례다.

 

고전적 원근법을 버리고 새로운 미술사조의 시작을 알렸던 세잔과 피카소,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았던 모딜리아니, 그 누구도 하지 않은 시도를 하던 행위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 '창조'의 과정에서는 기존에 익숙했던 과정을 버리거나, 전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길을 가거나,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을 융합하거나, 파괴하거나, 그러한 창조 행동의 기반은 관찰과 성찰을 통해, 내면에서 찾아낸 자신의 신념이 깊게 새겨져 있다.

 

 

- PART 4. 발견 -


여기서의 발견은 다른 것을 관찰해서 발견해낸 것이 아니라, 자신으로부터의 발견을 의미한다.

 

그림의 배경 속 거울 안에 자신을 그려 넣은 화가 얀 반 에이크, 161년이 지나 오탈자를 수정하고 사과한 뉴욕 타임즈, 스스로 죽이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 인텔, 자신으로부터의 발견은 작품 자체의 디테일의 차이가 될 수도 있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될 수 있고, 기존의 체제에 익숙해져 버린 자신을 죽이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발견은 창조의 이후,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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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나는 어떠한 인사이트를 갖는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꿈꾸며, 가장 고민하는 것은 이 이야기를 창작하면서 보여주고 싶어 하는 주제가 무엇인가이다. 주로 '자유',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의문'을 담고 싶어 하는데, 그러한 주제를 어떠한 이야기에 담아야 잘 담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직 관찰의 시점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건한 나의 신념을 찾아,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매력적인 이야기에 담아낼 수 있는 날까지 나만의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서 애쓸 것이다.


나만의 인사이트로 가는 길은 어떠한 정답이 없다. 그러나, 누군가 걸어온 길을 살핀다면 훨씬 나만의 인사이트를 찾는 여정이 너무 막연한 길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책을 문화 초대로 선정한 이유도 그러한 길라잡이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인사이트를 본 책에서 압축적으로 만나고 스스로의 인사이트를 점검해볼 수 있었다. 또한 창작을 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의 인사이트를 갖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을 만드는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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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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