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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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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수채화로 그린 듯한 시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 영화 "일 포스티노"와 많은 사람들 [사람]
왜 카테고리가 사람이냐면요. 영화리뷰인 듯 영화리뷰 아닌.
영화는 푸른 바다와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섬마을의 떠들썩함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지나가고 마치 물과도 잔잔한 장면들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마리오는 어눌한 말투의 순백의 순수함을 가진 시골 청년이다. 그의 특별할 것 없는 생활에서 그는 일자리를 구하게 되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우편배달부가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된다. 외땀 섬인지라 우편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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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에디터
2019.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떻게 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 겨울왕국2 [영화]
겨울왕국2 리뷰. 살아있는 눈사람, 명언제조기 귀요미 올라프를 보고.
지난 2014년, ‘겨울왕국’은 대한민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겨울왕국’은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다. 관객 수만 1000만 명을 넘겼고 약 1조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 OST 인기, 주인공 엘사의 드레스, 영화 관련 패러디까지 다방면으로 파급력이 컸던 터라 2편이 나온다는 소식만으로 모든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것은 충분했다. 본
by
김지연 에디터
2019.11.26
리뷰
공연
[Review] 소극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뮤지컬은 단숨에 콘서트장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이라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 뮤지컬은 故김광석의 노래를 주제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그의 노래를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공연에 담아냄과 동시에 평범한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공연을 향유한 이유는 엄마가 느끼는 故김광석의 노래의 깊이는 어느정도일지, 또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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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1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과 향을 만드는 순간, 인센스 스틱(Incese Stick) [문화 전반]
기분에 따라 다른 향을 피워보세요. 기분에 따라 노래를 다르게 듣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나는 나무 태운 향을 좋아했다. 아주 어릴 때 할머니의 집에 가면 열심히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다 같이 불을 앞에 두고 무언가가 익기를 바라거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양한 행위들을 나눴다. 그래서 나무가 태워지는 냄새가 누군가에겐 맡기 싫은 재 냄새에 불과할지 몰라도, 나에겐 왠지 안정되는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나에게 나무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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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19.11.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손쉽게 가면을 벗고 혐오를 보일 수 있는 이유 [사람]
우리는 너무나 안전하고 위해를 받지 않음을 알기 때문에.
내가 맨 처음 쌍욕을 한 대상, 동생 싫어하는 인간 유형을 말하라고 하면 바로 대답할 수 있다. 강약약강.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게 대하면서, 약한 사람에게는 강하게 대하는 것이 정말 비겁한 것 같아 싫었다. 나 스스로도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고 여러 번 생각하고 경계해왔다. 하지만 나도 약한 사람 앞에서는 너무 쉽게 악독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 일이
by
박해윤 에디터
2019.11.21
리뷰
공연
[Review]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함들도 언젠간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 연극 '우리별' [공연]
대단하고 거대한 것들은 어쩌면 그 무엇보다 익숙하고 일상적인 가장 작은 것들일지도 모른다.
4, 3, 2, 1 타임 시그널에 맞추어 우리별로 떠나는 95분간의 우주여행이 시작되었다. 마치 우주로 여행하러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연극 우리별 티켓은 우주여행 탑승권으로 꾸며진 티켓과 티켓 왼편에는 'hypersonic'에 체크되어 있어 우리가 짐작할 수도 없는 몇 십 억년이라는 시간을 짧게 압축해서 보여줄 것을 암시하는 듯했다. 티켓을 받으면서 아
by
정윤지 에디터
2019.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맛있는 예술과 이야기 [시각예술]
전시 '맛있는 미술관'을 즐기다
"맛있는 미술관" 신선한 제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끈 전시가 있다. 바로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선보인 ‘맛있는 미술관’이다. 여름에 개최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와, 가을에 열린 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여 펼쳐졌다. 음식의 집결지, 맛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광주의 음식과 식당들을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는 총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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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9.11.15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설리를 떠올리며, 게임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게임]
게임은 문학이나 연극, 뮤지컬, 음악처럼 사람들에게 감동과 특별한 경험을 줄 뿐 아니라, 하나의 도구이자 언어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만들어가야 한다고 믿는다
* 본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안타까운 사연으로 세상을 등진 모든 분들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설리를 기억하기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정확히 같다. 그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p.27)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설리의 소식을 들으며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에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7월의 메모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나는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글을 쓰고 스스로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비로소 나의 취향을 조금씩 발견해나가고 있다. 이젠 이를 조금 더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목표다.
아트인사이트의 에디터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개인 오피니언을 넉 달 간 기고해오면서도 나는 ‘개인 오피니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글에 드러내는 데에는 인색했다. 예술 작품에 대한 나의 견해를 드러낼 때조차 “이런 부분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한다”라고 말하지, “나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라고는 잘 말하지 않았다. 필자인 나 자
by
한승빈 에디터
2019.10.31
리뷰
도서
[Review] 가치 있는 도망을 위해 - 하이드어웨이 VOL.2 [도서]
나를 포함한 모든 도망자들이 hideaway(은신처)를 발견할 그날까지
‘모든 도망자들을 위한 은신처’ 도망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도망의 동기와 양상, 결과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니까요. 하이드어웨이 매거진 2호에는 도망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들을 걷어내고자 하는 시도가 담겨 있습니다. 도망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더 나아가 도망 앞에서 느끼는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들을 여러 형식
by
주혜지 에디터
2019.10.29
리뷰
도서
[Review] 책 ‘독서주방’이 말하는 맛있는 철학
요리사가 말하는 음식과 인생의 공통적 상관관계
독서주방이라는 책을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필자 본인은 사실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음식을 맛보며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요리하는 것은 즐기지 못한다. 즐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 즐긴다. 왜냐하면, 남들과 다른 요리 사고 방식을 선천적으로 타고 났기 때문이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 들어가는 속 재료인 오이를 남다른 방법으로 썬다거나,
by
이아영 에디터
2019.10.28
리뷰
도서
[Review] 오늘은 ‘맛있는’ 독서가 당긴다면 – 독서 주방 [도서]
음식과 결합한 독서의 시너지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27년차 호텔리어 셰프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책의 맛은 어떨까? 희고 높은 모자와 흰 조리복을 입은 셰프들이 뜨겁고 날카로운 기기들을 이용해 누군가의 식사를 준비하는 호텔 주방은 베일에 싸여진 공간이다. 날마다 다른 상황, 다른 조건이 주어지지만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를 위해 주방에서는 매일의 전쟁이 치러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에서 외길을
by
주혜지 에디터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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