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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상의 빛나는 순간들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삶
사진 출처 - Unsplash 컬쳐리스트 활동내용이 개편되면서 한 해만에 리뷰가 아닌 에세이를 쓰게 된 지금, 내가 지금껏 어떤 글을 썼던가 뒤돌아봤다. 내 관심사의 흐름이 어디서부터 어디로 흘렀고 또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보였다. 시각예술에 대해 줄기차게 오피니언을 쓰던 초반부터 좀 더 힘을 풀고 에세이로 지면을 채우던 중반, 그리고 리뷰로 전향해
by
유수현 에디터
2023.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요즘, 행복하신가요? 행복하시기를. :)
당신의 오늘, 당신의 한 해. 행복했음이 분명하다. 누구보다 빛나는 일 년을 보낸 당신, 행복하기를. :)
찬 바람이 볼살을 스쳐 지나가는 11월 말.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적당한 날씨임이 틀림없음이다. 참으로 정신없이 흘러간 1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채찍질한 듯하다. 인정받기를 원했고, 욕먹지 않기를 원했으니 제 무덤 스스로 판 꼴이지만. 그래서, 지난 1년을 돌아봄에 나는 과연 행복했을까? 2023년의 끝자락,
by
최원영 에디터
2023.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는 우리의 취향을 통제할까? [문화 전반]
AI는 미적 다양성을 위협하는가 아니면 도움이 되는가?
레브 마노비치(Lev Manovich)는 예술가이자 작가이자 디지털 문화 이론가로, 글 「AI Aesthetics」에서 현대의 사회와 문화에 AI의 영향과 한계 및 효용성을 고찰하며 ‘문화적 분석(Cultural Analytics)’에 대해 설명한다. 논지는 크게 AI와 문화 생산, AI와 문화 분석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전자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
by
정충연 에디터
2023.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앉아서 글을 써본다
규칙 속 불규칙을 기다리며
알람이 울려 일어났다. 정신이 깨어나는 기분은 들지만, 몸을 일으키기 힘들다. 꾸역꾸역 일어나 아침에 먹어야 할 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대충 옷을 주워 입은 후, 축축한 아스팔트에 발을 대고자 문밖을 나섰다. 하루가 규칙적으로 흘러간다. 겉으론 평화롭다.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가끔 기분 환기도 하며, 다시 집에 돌아온다. 속
by
윤지원 에디터
2023.1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우리의 만남을 위해 오실 때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 中 우리 만남을 위해 오실 때/경비견을 데려오지 마세요/굳은 주먹은 가져오지 마세요/그리고 나의 호밀들을 밟지 말아주세요/다만 대낮에 당신의 정원을 보여주세요// 울라브 하우게의 시를 읽으면 내가 왜 시인을 사랑했는지 돌이키게 된다. 이제는 시만을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거리를 두고 시를 읽는 사람이 됐지만 가끔 이
by
조수빈 에디터
2023.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식에게 꼭 이렇게 살라고 말하고 싶어
엄마도 잘 모르겠어. 그저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해, 하고 또 사랑할 뿐이다.
"자식에게 꼭 이렇게 살라고 말하고 싶어"라는 글쓰기 주제를 받았다. 단 한 번도 자식을 갖고 싶다 생각한 적 없다. 어렸을 때 어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삶이 안정되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 했다. 30대가 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이고 매달 통장에 월급이 꽂히지만, 여전히 지구에 새 생명을 데려오고 싶은 욕망은 없다.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갈 곳
by
최은지 에디터
2023.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귀환 혹은 귀결
질문으로부터 한 달 전 생각했었다. 나무로 태어났어야 한다고.
“다시 태어나면 선택하고 싶은 직업이 뭐예요?” 바늘 끝에 쏠린 집중을 조금 덜어내며 타투이스트가 물었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푸념하는 손님을 위한 대꾸였다. 무엇을 열망하는지, 무엇에 결핍을 느끼는지 알고 싶을 때 유용한 질문이라고 첨언했다. 첫 직업을 가져보지 않은 난 왠지 멋쩍게 웃음이 났다. 다른 생각이 곧 뒤따랐고, 조금 더 멋쩍은
by
정해영 에디터
2023.1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타인의 언어
저도 감사합니다. Спасибо!
- Hamsa amida, Pia :) 완전히 틀린 철자였지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피아 씨. 메일함에 형식적으로 넘치는 Thanks, appreciate 등의 표현이 아닌, 감사합니다, 우리말이었다. 당신은 러시아 사람이잖아요.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고 자부하는 나였지만, 러시아의 ‘감사합니다’를 영어로 쓰려니 철자
by
이주연 에디터
2023.1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랐던 삶이 즐겁지 않을 때
"인간의 본질을 만드는 것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요즘 나는 모든 직장인이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 그건 바로 퇴사자의 삶! 아침에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소리는 가볍게 무시하고 두어시간쯤 더 자고 일어나거나 아예 전날 알람을 꺼두기도 한다. 하루 종일 울리던 업무연락은 이제는 나와 먼 이야기가 되어 신경쓸 것이 없다. 나는 느즈막히 일어나 중요한 연락 없이 광고만 쌓여있는 핸드폰을 한 번 확인하고, 따뜻한
by
김인규 에디터
2023.1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둘러싼 벽들에게
벽의 그림 하나가 떨어지더라도 나는 살아가겠지.
당신은 미니멀리스트인가요, 맥시멀리스트인가요? 이 질문에 한 번도 단숨에 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 내 옷장을 열어보면 미니멀리스트가 되기에도, 맥시멀리스트가 되기에도 한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도 당연할 것이, 나는 바다의 모든 것을 속에 가득 품은 한 줌의 물이고 싶다가도, 균질함으로 들어찬 무중력의 허공이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매 분 매 초 이리저리
by
박나현 에디터
2023.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동생이 읽은 '동생이 생기는 기분' [도서/문학]
언니와 동생.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나 싶으면서도 이유 없이 의지 되는 관계. 끝까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상한 관계. 자매 공감 책.
귀여운 만화와 공감되는 에세이의 만남 이 책은 민음사 유튜브 영상에 처음 접했다. 당시 영상에서 민음사가 파격적으로 만화 형식의 책을 발간했다고 자랑하던 게 떠오른다. 언니와 싸워서 도서관으로 도망간 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러 에세이 코너를 향했고 이 책을 발견했다. 언니에 대한 원망이 최고점을 찍을 때 자매에 관한 책이라니. 운명 같다는 생각에 읽기
by
이도형 에디터
2023.1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의 말로 살고 있습니다
개인 의견 0.0001% 첨가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인터넷에서'라는 말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거 봤어?'는 스포츠 경기가 아닌 이상 대체로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들이다. 인터넷에서 본 기사, 유머 글, 영상 클립, 트윗이 화제가 된다. 주변 사람한테 전해 들은 것도, 추천받은 것도 시작은 누군가 인터넷에 올린 후기가 시작일지도 모른다. 말에서 말로만 옮
by
장미 에디터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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