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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공연
[공연] 수레바퀴 아래서 [드림아트센터 3관]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다.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다 <시놉시스> 어른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답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모범생 한스는 온 마을의 기대대로 다양한 인재들이 모이는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2등으로 입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인으로 불리는 자유분방한 하일러를 만나게 된다. 한스는 하일러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자신을 둘러싼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통제라는 사
by
김나윤 에디터
2023.08.01
리뷰
PRESS
[PRESS] 사물과 사람과 이야기의 다정한 술래놀이 - 술래 바꾸기
술래는 주체일까, 타자일까?
김지승의 『술래 바꾸기』는 본문에 앞서 독자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술래는 주체일까, 타자일까? 우선, 이 문장을 쉽게 받아들여보기로 하자. 초등생 시절의 ‘술래놀이’를 생각해볼 수 있다. 혼자 집을 나서 놀이터 몇 군데를 차례로 돌며 제각각의 지형과 구조에 따라 어느 지점에서 뛰어내려야 도망치기에 유리한지, 친구들은 어떤 경로로 이동해 숨었는지 혼
by
윤희지 에디터
2023.07.31
리뷰
도서
[리뷰] 여전히 미쳐 있는 - 시대를 초월하는 페미니즘의 전진
우리는 겁을 집어먹었다고해서 다시 뒤로 돌아가거나 / 가로막히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미쳐 있는>은 페미즘의 역사를 인물의 중심으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타임라인 순으로 탐구한다. 글은 1950년에서 시작한다. 정신분석학과 학문 분야로서의 성 과학이 주류를 이뤘던 시대 말이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는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가 점차 변화하면서, 앨프리드 킨제이와 그의 동료들이 했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전통적인
by
한승민 에디터
2023.07.3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끝에서 피어나는 빛바랜 아름다움 - ‘살랭의 은신처’ 살랭 작가
"이 분야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섬세한 선으로 그려낸 꽃과 풀, 가구 그림에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긴다. 문구 브랜드 ‘살랭의 은신처’의 첫인상이었다. 액자에 넣어 감상해야 할 것 같은 이 ‘작품’은 사실 떡메모지, PET 테이프 등으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귀엽거나 키치한 것이 대세인 문구계에서 살랭의 은신처는 귀엽지도 키치하지도 않은 독특한 콘셉트로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29
오피니언
음식
[오피니언] 지구에게, 몸에게 친절해지는 길 [음식]
채소를 구독하고 나서 바뀐 일상과 어딘지 모르게 도움이 된다는 감각이 좋다.
내가 채소를 구독하게 된 이유 무작정 '비건'이 되겠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비건 라면을 먹었고, 간장 대신 비건 조미료를 썼고, 고기를 먹고 싶을 때는 두부를 사 먹었다. 미각적으로 흠이 될 만한 요소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는 '비건'이 되지는 못했다. 비건으로 살기는 너무나도 팍팍했다. 외식을 하려고 해도 비건 식당의 비건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땅에 뿌리 내려 바람과 함께 살아가자 [영화]
인간과의 공존을 노래하는 성
소년 파즈 앞에 어느 날 한 소녀가 빛을 뿜어내며 하늘 위에서 내려온다. 소녀의 이름은 시타. 그녀는 해적단과 무스카의 군부대에게 쫓기고 있었다. 이유는 그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성 라퓨타 때문이다. 바람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성 라퓨타. 유일한 라퓨타의 왕가 후손 시타에게는 라퓨타를 들어갈 수 있는 수단 비행석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비행석
by
김지우 에디터
2023.07.2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기분 좋은 소음이 함께하는 음악 공간 [공간]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공간 속에서
바이닐은 참 예민하면서 섬세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손쉽게 디지털로 들을 수 있는 음원보다 과정이 복잡하고, 바이닐과 턴테이블, 스피커 등 준비물도 필요하다. 원 모양으로 미세하게 파여있는 소리골을 따라 바늘이 지나가면서 음악이 흘러나오며, 바이닐 상태에 따라 잡음이 추가된다. 바이닐에 한번 빠지게 되면, 온라인 음원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기분 좋
by
김유진 에디터
2023.07.27
리뷰
공연
[Review]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그 안팎의 세계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갈망할 수 있는’ 자유의 종류조차 다르게 정해지는
* 본 글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핍 혹은 금지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갈망의 대상이 달라진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해 온 사회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누가 무엇을 억압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그것의 반작용처럼 무언가를 원하고 꿈꿨다. 그런데 만약 혹자가 속한 곳 안팎의 모든 세계가 그를 억압하려 든다면 그 사람은 무엇을
by
신성은 에디터
2023.07.26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바라는 환상을 깨다 - 손쉬운 해결책 [도서]
인솔자가 아닌 지도로서의 심리학
살면서 어떤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떤 이론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다.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많아지거나, 왠지 감정이 유난히 급하게 오르내린다 싶으면 '사람이 ~하는 이유'를 인터넷이나 책에서 찾게 된다. 심리학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용어를 사용하며 그 문제의 원인을
by
장유정 에디터
2023.07.26
리뷰
공연
[Review] 누구를 위한 억압이었는가 -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 속 자유를 갈망하는 여인들의 이야기
무대 위 일렬로 줄 세워진 의자 그리고 한 켤레씩 놓인 검은 구두. 극이 시작되자 여성들은 의자에 앉아 각자 몸을 풀고 구두를 신는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박자에 박수와 발장단을 맞춘다. 강한 포스의 베르나르다 알바가 등장하고 그들은 모두 그녀의 지휘에 따라 움직인다. 스페인 전통 춤 플라멩코의 격정적인 리듬은 긴장감과 강렬함을 보여준다. 각이 진 전통의
by
이소희 에디터
2023.07.26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의 고통은 되물림된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굳게 닫힌 문 너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옛날 옛적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멀게만 느껴지는 이국의 땅 그 곳에는 다섯 딸을 둔 엄마 베르나르다 알바가 있다. 온통 검은 색에 코르셋을 한껏 조인 상복을 입은 그들이 추는 정열적인 플라멩고 춤이 이질적이고 그만큼 필사적인 아름다움이 되어 다가오기에, 몰입 혹은 압도의 감정으로 숨 쉴 틈 없는 알바의 집으로 자꾸만 발걸음이 향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by
박다온 에디터
2023.07.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바래진 색감의 시대, 그 자체의 향기 [영화]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
필자는 1900년대 문화를 참 좋아한다. 그 당시의 미국의 풍류 문화나 한량스러운 분위기를 동경하곤 한다. 소위 낭만의 시대라고 할까. 그 당시에 살던 사람이라면 그때보다 더 좋은 세상이 오리라 믿을 수 없었을테다. 필자 역시 비슷하게 생각한다. 현재는 그때의 영광보다 한참 못미친다고 생각된다. 어느덧 1920년대에서 100년이 지난 2020년대가 지나고
by
윤지호 에디터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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