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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익숙해서 아름다운 우리집
두달만에 본가에 가니 변화가 있었다. 그곳에도 내 자신에게도.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에서 자신을 돌이켜보면 나는 가족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가족이 사는 ‘우리 집’에 웬만하면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다. 우리 집보다는 우리만의 집이라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마치 둥지를 지키는 새처럼 말이다. 당시에 왜 그랬을지에 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친구들 집에 가서는 잘만 놀았으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
by
문소림 에디터
2020.12.06
리뷰
도서
[Review] 그렇게 문득, 어느 순간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시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아, 나도 이런 시를 쓰고 싶다.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어찌 한두 번이었을까? 이 시를 만난 것은 나의 행운이었고 또 불행이었다. 평범한 이들은 가질 수 없는 것 같은, 얼마 안 되는 누군가에게만 주어지는 재능, 시를 쓴다는 것은 어린 내게 그렇게 보였다. 그러니 자연스레 시라는 것은 특별한 순간, 특별한 재능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세상에 태어난 문장의
by
강지예 에디터
2020.12.06
리뷰
공연
[Review] 여성의 삶이 투쟁이 될 때, 연극 '작가'
젠더 이슈의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직면해야 할 이유
나는 20대 여성이다. 21세기의 세상에서 20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소위 ‘젠더 이슈’라고 칭하는 것들을 온 몸으로 겪고 마주하며 살아가야 함을 뜻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 불쾌함, 어려움, 그리고 크고 작은 위협들.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것들을 스스로 감내하고 인지하며 알아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by
최우영 에디터
2020.12.05
리뷰
도서
[Review] 지금 바로 당신에게 필요한 위로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 적당한 어루만짐
처음 문학의 존재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 마음속에선 언제나 소설이 시를 앞질렀다. 시를 곱씹고 이해하기에는 내 머리가 충분히 자라지 않았던 시기였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이든 아니든 불친절한 것을 질색하는 나에게 시는 늘 불친절하게만 보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한 번 나에게서 멀어진 시를 다시 가까이 끌어당기는 일은 무척 힘들었다. 교과
by
이고은 에디터
2020.12.04
리뷰
도서
[Review] 시인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나태주 시인이 힘겨웠던 청춘시절과 병마와 싸우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때 자신을 위로해주었던 시를 큐레이션하여 선보인 나태주 시인의 시집,『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이번에는 시인이 당신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당신을 위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자신을 위로하게 하는 것은 다르겠지만 누군가 물어본다면 나는 ‘시’라고 답할 것이다.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때면 종종 시집을 꺼내 읽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시가 가진 간결함 속의 깊이를 느끼고 사색하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서다. 그렇게 만나게 된 시 중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도 있었
by
정윤지 에디터
2020.12.02
리뷰
도서
[Review] 시가 필요한 작금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당신에게도 이 책이, 책에 수록된 여러 시중 어느 한 편이 다가와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몇 해 전, 친한 친구가 생일날 시집을 선물로 받았다. 무얼 받았는지 내가 여태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선물을 받은 그 친구의 반응 때문이다. 평소 책에 흥미가 없던 그 친구는 시집을 선물해 준 상대방이 자신을 곤욕스럽게 만들기 위해 시집을 선물했다고 생각했다. ‘시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대뜸 시집을 선물하다니’로 문장을 시작한 친구는 나를 붙잡고 한참
by
김혜정 에디터
2020.12.01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가 골라 준 시를 읽는다는 것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시가 주는 따뜻함과 든든함
끝날 기미가 없는 전염병과 지속된 단절. 실업, 취업난. 어두운 말들로 얼룩지는 미래. 일 년 앞은 물론이고 한 달 앞조차 내다보기 어려운 요즘. 불안정함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잘 사는 것이 어렵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카테고리가 감성 에세이로 가득 차는 걸 보면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로가 필요한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뿐인 위로는 듣고 나서
by
박경원 에디터
2020.11.29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의 약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좋은 시는 우리들 삶에 지침을 준다
한 시절, 나에게 와서 나를 살린 이 시들에게 머리 조아려 간절히 주문합니다. 그들에게 가서 그들도 살려달라고.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책머리에 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 걸까. 길게는 한 페이지가 넘어가기도 하지만 짧으면 세 줄 만에 끝나는 문학작품. 중고등학생 시절 배운 시는 행을 해체하듯 분석한 내용이었고 수능에서
by
정서영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마카나이소 - 집밥 한 끼 하실래요? [TV/드라마]
마카나이소는 하숙집 마카나이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이제는 라떼 같은 소리로 여겨질 만큼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해간다. 그 변화를 잘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한 발 뒤처지는 사람도 있다. 공통점은 두 사람 다 그 속도 따라가느라 지쳤다는 점이다. 그 속에서 마주하는 것들이 수도 없이 많겠지만,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다. 이 사람 저 사람 신경 쓰는 것에 지쳐가
by
김상준 에디터
2020.11.28
리뷰
도서
[Review] 책은 마음의 마중물이다 -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도서]
삶에 대한 애착은 내일이 아니라 ‘살아있는 오늘’에 쏟아야 함을 깨달았다.
도서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는 작가 김은섭 본인의 암 투병 중의 이야기와 함께 책으로 위로와 용기를 받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발병과 입원, 통원치료와 항암 종료에까지 써 내려간 이야기는 진솔했고, 솔직담백했다. 가슴에 닿았던 위로를 또 다른 독자들을 향해 선물해주는 이 ‘책’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에,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나를 담아낼 수 있었다
by
서지유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겨울을 맞이하는 플레이리스트 [음악]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 당신의 취향은 어떠신가요?
마스크를 쓴 채 다시 맞이하는 겨울. 곧 12월이 온다. 유튜브에는 캐럴 모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만의 겨울 플레이리스트도 열심히 일할 차례가 왔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노래로 가득 채워진 나의 플레이리스트, 시간 되시면 한번 들어보실래요? 자이언티-눈(feat.이문세) 자이언티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자이언티와 이문세가 함께 부른 곡
by
최예리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산책의 미학 [사람]
무작정 걷는 것부터, 즐거움을 향유하는 산책까지
밖으로 나가자! 어느새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는 게 익숙해졌다. 만남은 조심스러워지고, 대화는 꺼려지며 밖을 나가는 것조차 뜸해진 상황. 나 또한 휴학한 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외출 빈도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 지난 주말 집에 틀어박혀 온종일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헤매다 문득 창밖을 보니 언제 겨울이 온 건지 가을의 다채로운 색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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