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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ART insight] 몸과 마음 내려놓기, 그리고 숨겨왔던 고백
무력감, 글쓰기, 아트인사이트, 친구
원하지 않는 손님의 방문을 거절하는 방법 집안에 갇혀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 조그만 방안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무력감이 저절로 찾아온다. 원하지 않는 손님이 시시때때로 내 방문을 두드리는 건 참으로 반갑지 않은 일이다. 바깥 공기라도 머금기 위해 창문을 열어봐도 갑갑함이 해소되지 않는다. 이는 나를 한없이 우울하게 만든다. 이럴 때 내가 취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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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며.. [사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마녀 배달부 키키'
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장면, 디즈니랜드 성과 오프닝 OST(When you Wish Upon a Star), 팅커벨이 성 위로 타원을 그리며 빛을 수놓을 때.. 지금도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 어린 시절을 가득 채웠던 한 일부분이었던지라, 지금도 그 오프닝을 보면 어린 날로 돌아간 것 만 같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마냥 순수하게 가슴을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음악]
음악을 듣는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집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 걸까. 요즘 들어 우울을 느끼고 공상에 잠기는 순간이 많다. 평소에도 뭔가 다운되고 지치는 느낌을 꽤 받는 편이라, 지금 작업하는 시나리오가 잘 안 써져서, 예술이라는, 하나의 정답이 없는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넘겼지만 최근 부쩍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이
by
김지원 에디터
2020.10.26
리뷰
공연
[Review] 역사와 기억으로 훑어나가는 허구 속 진실 - 새들의 무덤
모순된 근현대사, 모순된 '새 섬'
1. 허구에서 마주하는 진실 현재가 고통스러울수록 인간은 이상향을 만들어 내어 현실을 살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상향은 말 그대로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곧, 닿을 수 없는 희망을 의미하죠. 실재하지 않는 희망은 허구이므로 진실과는 거리가 먼, 진실을 가리는 ‘거짓’의 존재일까요? 이청준 소설가의 ‘이어도’ 역시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의 섬으로 묘사됩니다.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영화
'내 힘으로 살겠다'고 도망친 겁쟁이
이제부턴 내 힘으로 살 거야! 사람은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자기 인생을 감당할 수 있게 될까? 그 나이는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떻게 보면 보통의 경우보다 불운할 수는 있어도 결코 불우하지 않은 환경의 소녀 스즈코는, 만 21세의 나이에 오롯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겠노라 다짐한다. 길 잃은 새끼고양이를 죽여 버린 자식의 복수를 해 주고 싶다는 마음
by
김현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 세계의 중첩 속에선 우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영화]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레디 플레이어 원>은 그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모든 것이 가능한 가상세계인 <오아시스>를 만들어낸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는 어느 날 사망하게 되고, 오아시스 속 세 개의 수수께끼(key)를 풀어낸 사람에게 오아시스와 그의 유산을 상속한다는 말을 남긴다. 주인공인
by
백승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요즘 노래에서의 자기 치유 방식 [음악]
이런 '나'니까 사랑하자는 노래들에 대해
노래는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 음악은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창작자들도 음악을 만들며 스스로의 세계를 구축해나가기도 한다. 특히 요즘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졌다. 음악에 그려진 화자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by
이승희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영화
백주에 벌어지는 범죄극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 영화 '소리도 없이'
짙고 빽빽한 풍경의 미색은 <소리도 없이>(홍의정, 2020)의 매혹이다. 이 영화가 채색하는 농촌의 풍광은 밝은 빛과 진한 색감으로 표현된다. 새벽 박명의 하늘색은 신비로운 정취를 만들고 한낮의 논길은 안온하다. 여름 논 위로 떠있는 해질녁 붉은 햇무리는 하루 끝의 노곤함과 어우러진다. 멜로드라마에서 흔히 볼 법한 낭만적 이미지이지만 <소리도 없이>가
by
김태호 에디터
2020.10.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어리둥절 굴러온 내 글쓰기의 역사
“계집애한테 뭔 공부를 시켜? 나중에 미용이나 배우라고 해!”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엄마에게 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기와 반발심이 엄마의 혈관을 타고 이글이글 올라왔다. 반드시 딸을 성공시켜 보이겠다며 내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대차게 교육을 시켰다. 영어유치원으로 시작해 사고력 학원을 보내고, 초등학생 때는 인문영재원에 다니게 했다.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어원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언어학적 사랑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난 나의 이름으로 너를 부를게.” 영화 역사에서 ‘사랑’이란 주제는 아주 흔한 테마다.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많은 영화에서 이 주제를 다뤘고 또 매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그려왔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은 언어의 형태로, 그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 동일성을 이루는 방식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극 중의 주인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인생영화 - 백 모씨의 이터널선샤인 [영화]
인생영화가 무엇이냐고 묻고,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제 친구, 지인의 인생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록합니다.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문장 교정, 매끄럽게 다듬기 용으로만 수정을 거친 글이며 전반적인 대화를 그대로 붙여넣기 했습니다. * 인터뷰에 앞서 최고의 인생 영화를 하나만 꼽아주세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디자인쪽 일 하고 있는 26살 백OO입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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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10.12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응원의 메시지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그저, 너를 둘러싼 모두가 부족한 인간, 불안정한 상황이었을 뿐, 지금까지 버텨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해.
희곡을 쓰다 어느 부분에서 막힌 ‘도래’에게 ‘유’는 무엇이 잘 써지지 않느냐 묻는다. “선한 가치를 유치하지 않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도래의 말대로 인간의 악한 본성을 다루고 비관적인 결말로 끝내면 ‘예술적’이다 칭찬하지만, 반대로 선한 본성을 다루고 낙관적인 결말을 쓰면 ‘유치하고 가식적이다’라고 종종 질타 받곤 한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 극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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