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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마을 꼭대기 개인 카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 [공간]
이유도 모르고 바삐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방문해봤으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페에 들어서려는데 그곳에서 나서던 누군가가 이런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나왔다. 차분하고 따듯하면서도 꽤 맑고 또렷한 목소리였다. 나는 생각했다. ‘친한 사람인가? 저런 인사를 주고받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참 부럽다.’ 그러고는 내심 기대했다. 나한테도 저런 인사를 해주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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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8.1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바디프로필은 득일까 독일까 [운동]
바디프로필의 폐해, 딜레마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욕구와 욕망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통해 성장한다.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그 성취감은 매우 크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 있는 의지를 다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목표를 성취했을 때, 목표한 그곳에 다다랐을 때 그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바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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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2021.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천재 감독들이 그려낸 나쓰메 소세키의 꿈들 [영화]
나쓰메 소세키의 원작 소설 <몽십야>와 리메이크 영화 <열흘 밤의 꿈>
「열흘 밤의 꿈」이라는 옴니버스 소설에서 일본의 국민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는 열 가지의 기묘한 꿈을 펼쳐 보인다. 각각의 꿈들은 연결성이나 일정한 흐름을 갖고 있진 않다. 독립된 이야기들로 꾸려진 꿈들은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이미지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열흘 밤의 꿈」이라는 소설 작품은 나온 지 100년 후인 2007년에 일본에서 영화로 재탄생하게 되
by
이정욱 에디터
2021.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94년, 은희라는 세계에서 목격한 것 (1) [영화]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벌새>(2018)
영화 <벌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마음먹으면 늘상 떠오르는 말이 있다. 영화가 개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아무리 바빠도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는 말을 연신 뱉으며 꽤 강력한 주장으로 친구를 데리고 영화관에 갔다. 이 영화는 진짜 괜찮을 거라고 떵떵거리던 말 속에 영화가 친구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숨겨 두었고 우리는 함께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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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빈 에디터
2021.08.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도서]
책 소개: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들로 쌓아가는 나만의 커리어 이야기
0_ 텀블벅 산책하기 텀블벅 사이트를 종종 들어가서 새로 올라오는 프로젝트들을 구경하곤 한다. 텀블벅은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야 하는 것이기에 관심을 끌어야 한다. 또한 프로젝트의 규모를 작가가 설정할 수 있기에 소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도 많다. 그래서 사회에 대한 보다 즉각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트렌드를 읽을
by
남서윤 에디터
2021.08.08
리뷰
공연
[Review] 마음을 다독이는 소리 - Baroque to Modern, 이은호 바순 리사이틀
바로크에서 모던까지, 묵직하지만 다정한 멜로디를 따라서
지난 2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바수니스트 이은호의 솔로 리사이틀이 열렸다. 공연을 접하고 보니 악기의 이름도 낯설 뿐더러 늘 오케스트라 안에서만 만날 수 있었지 바순의 독주 공연은 들어본 적 없음을 깨달았다. 알고 보니 그 이름이 주는 부드러운 어감답게, 바순은 신비로우면서도 따스한 음율을 들려주는 악기였다. 공간을 밀도 있게 채우되 상냥하고 섬세
by
신은지 에디터
2021.08.03
리뷰
PRESS
[PRESS] 첼로의 아름다움을 목도하는, 첼리스트 배지혜 초청 독주회
현재 독일 쾰른 필하모닉의 첼로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그가 고국에서 보여줄 이번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무더운 여름 가운데에도 공연은 계속되기 마련이다. 다만 8월 초에는 공연계도 쉬어가곤 한다. 그래서 1년 중에 다른 달에 비하면 8월은 예술의전당 음악당이 비교적 한산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8월에 있는 공연이 다른 달의 공연들보다 기대감이 덜한 것은 결코 아니다. 다가오는 8월 20일 금요일에 예정된 첼리스트 배지혜 초청 독주회만 보아도 그
by
석미화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경제적 자유와 삶의 열정 - 제로투원, 돈의 속성 [도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발걸음
2021년은 내 인생 첫 휴학이자, 첫 인턴으로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정적인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이를 어떻게 굴릴 것인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무슨 일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가야 할까 조언을 얻고자 여러 책을 읽게 되었다. 그중에 소개할 책으로 지금과는 동떨어진 주제인 것 같지만,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창업과 기업 경영에 대한 책
by
이수진 에디터
2021.07.29
리뷰
PRESS
[PRESS] 독립 매거진 좋아하세요? - MAGAZINE MAKERS
독립 매거진을 만들고 유지하는 이야기
요즘 친구를 만날 때마다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된다. 재미있는 게 뭐냐고 묻는 말에 이것 저것을 나열하다가 매거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규모 있는 출판사에서만 매거진을 펴내는 시대를 지나 우리가 흔히 '독립 매거진'이라 불리는 출판물이 등장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이제 독립 서점이 아닌 곳에서도 독립 매거진을 볼
by
김소원 에디터
2021.07.29
리뷰
PRESS
[PRESS] 행위자가 없는 시대에 박힌 니체의 독설 - 도서 '도덕의 계보'
행위만 둥둥 떠다니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가끔 니체가 부활한다면 고혈압으로 다시 죽진 않았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해본다
우리는 선량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지나친 부도, 가난도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명령하는 것도, 복종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열정 대신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며, 대단한 만족감 대신 몇 걸음 떨어져 나만의 작은 동굴을 꾸미는 것에 몰두한다. 들끓는 욕구와 압도하려는 욕망, 강력하고 의기양양함은 행위의 주체를 잃어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그것들
by
손진주 에디터
2021.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회적 돌연변이, 비혼?! 나를 위해 삶의 주인공으로 살간다. [영화]
나를 삶의 중심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이야기.
당연하게 그렸던 나의 결혼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미래를 생각하는 진로 탐색 시간이 있었다. 어느 날, 진로 탐색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라고 했다. 내가 태아로 눈을 떴을 때부터 노인으로 눈을 감을 때까지를 그래프로 경험을 그리고 미래를 그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린 후, 일어나서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소개했다. 반 친구의 대부분은
by
황혜민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지독한 삶의 밸런스게임 [도서/문학]
가장 나쁜 것과 가장 나쁜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지독한 밸런스 게임
#0 윤은 잔인한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불행의 시작은 갑작스러운 사고였다. 그날 윤은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블랙데이 기간이라 손님이 몰려들어 일손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윤은 퇴근 시간이 넘어서까지 일을 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아파트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릴 동안에도 윤은 자신의 아이들이 얌전히 티브이를 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만취한 운전자
by
안균환 에디터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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