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마을 꼭대기 개인 카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 [공간]

지니엄(Xenium)에 대한 3인칭 손님 시점에서의 이야기
글 입력 2021.08.11 18:5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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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페에 들어서려는데 그곳에서 나서던 누군가가 이런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나왔다. 차분하고 따듯하면서도 꽤 맑고 또렷한 목소리였다. 나는 생각했다. ‘친한 사람인가? 저런 인사를 주고받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참 부럽다.’ 그러고는 내심 기대했다. 나한테도 저런 인사를 해주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 카페에 그런 기대를 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이지만 개인 카페를 좋아해서, 쿠키가 맛있고 매장이 감성 있다는 자자한 소문을 들어서. 정말 그뿐이었다.

 

개인 카페를 좋아하는 건 ‘단골’이라는 콘텐츠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의 결핍이라면 결핍이랄 것이 바로 ‘기억’과 ‘이야기’인데, 손님은 나를 기억해주지 않고 기억해준다 한들 그렇다는 티를 잘 내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고, 사실은 그럴 새도 잘 없다. 그나마도 의도치 않게 귀로 흘러 들어오는 이야기를 주워듣는 게 전부. 그런 건 다시 흘려보내는 편이 도리다. 다시 말해 대화가 만개하는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도 정작 쌓아 나갈 수 있는 이야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 입장에 있으면 어떤 이야기든 존재할 수 있는 개인 카페에 저절로 마음이 끌린다. 특히 나는 새로운 개인 카페의 외관을 마주하면 삽시간에 호기심을 한 빌딩만큼 쌓아 놓고서야 그곳에 발을 들인다.


‘이 카페가 가진 콘셉트와 이야기는 무엇일까?’

‘사장님은 어떤 분일까?’

‘내가 나의 어떤 것에 대해 언급했을 때 무슨 말씀과 생각을 보태주실까?’

‘나는 이곳에서 어떤 기억과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모든 호기심이 몽땅 자극을 받고 하나씩 답변을 얻어 나갈 때, 나는 본격적으로 그곳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아마 나 같은 사람이 아니어도 많은 손님이 알게 모르게 이런 과정을 거쳐 ‘단골’이라는 매력적인 입장을 고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손님들에게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곱고 귀한 인사를 건네는 마을 꼭대기의 한 카페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


 

 

1. 그 카페의 이름은 ‘지니엄(Xenium)’


 

지니엄 외관.jpg

 

 

한 손님으로서 카페의 그림을 글로 그려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입구를 잠시 헷갈려 하는 편이다. 이 카페의 보이는 모든 면이 투명하고, ‘유리벽이냐 유리문이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에 섬세한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게 되는 장치가 바로 이 지점에 있기도 하다. 문을 찾으려면, 외관을 아주 조금이나마 주의 깊게 훑어봐야 하니까. (그러므로 첫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면 한 번 입구를 헷갈려볼 것을 권장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의 눈은 ‘COFFEE’와 ‘COOKIES’라는 단어 두 개가 유리 벽 한 면의 반을 차지하며 자리하고 있는 것을 자연스레 담아내고, 이 카페가 주로 어떤 푸드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금방 파악한다. 이내 숨어 있는 매장의 입구는 크지 않은 간판도, 손님과 행인을 불문하고 건네는 독려의 문구도, 운영시간도 읊어보도록 하며 장렬히 제 역할을 해낸다. 그에 힘입어 초점을 뚜렷이 한 눈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소한 향과 달달한 내음이 코를 콕콕 건드리며 인사한다.

 

어우러지는 것은 차분하고도 기분 좋은 어투로 인사를 건네는 커피바에서의 목소리. 또 다른 유리벽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지향을 암시하는 글귀가 붕 뜬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다음은 산미 있는 커피와 어느 하나를 고르기 쉽지 않은 쿠키들이 담당한다. 그리고 나는 어느새 커피를 내리시는 분의 안부와 공감과 미소에 긴장이 풀려, 누군가는 ‘TMI’라며 끊을지도 모르는 사소한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늘어놓는다.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라도.

 

 

 

2. 지니엄스러움


 

지니엄 커피바.jpg

 

 

이것이 바로 이 카페의 손님이 되면 느낄 수 있는 ‘지니엄스러움’의 일부분이다. 손주를 사랑하시던 할머니 댁, 학생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시던 담임선생님의 교실, 자취 중 오래간만에 찾아온 부모님 집 같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특별함을 아는가? 그런 공간이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이유는 대체로 공간의 흐름, 사람과 향기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성과 기분에 있다. 그리고 ‘지니엄스러움’도, 그런 느낌과 유사한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시각적 콘셉트가 예쁘거나 이색적일 때 만들어지는 것과는 다른 결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분위기의 공간은 방문할수록, 그래서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될수록 기억되는 농도가 짙어진다. 언제부턴가는 문득문득 소식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만약 당신도 이 정도까지 지니엄스러움에 젖어들게 된다면, 아마 존재를 알고만 있었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되는 일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지니엄스러움’이란 도대체 무엇에서부터 시작되었길래, 어떻게 만들어졌길래, 지니엄을 이만큼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것일까?


 

 

3.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려는 마음


 

좋아하는 일을 할 때처럼 기분 좋고 멋진 결과물을 만나본 적도 없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걸 할 때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에 파고들며 완성을 위한 폭발적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써야 할 글의 주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에 관한 것이라든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음에 드는 각본으로 좋아하는 연극을 올린다든가 할 때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움직인다.

 

그때의 마음은 결과물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반경 1m 정도에도 좋은 기운이랄까, 긍정적인 분위기 같은 것을 둘러준다. 그러면 나는 꼭 행운이나 뜻밖의 호의를 자주 만나게 되고, 스스로의 진척 상황 따위를 진단하는 데 꽤 괜찮은 통찰력을 발휘하게도 된다. 그렇게 좋은 과정을 만들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랑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말은 이럴 때 쓸 수 있으리라.

 

그리고 지니엄에도, 각자의 자리와 일을 정말 사랑하는 듯한 분위기의 ‘요정’ 네 명이 있다. 커피 요정, 쿠키 요정, 밀가루 요정, 그리고 콘텐츠 요정까지. 네 요정은 지니엄의 풍요로운 따듯함을 각자의 방식대로 책임진다. 사람들의 티타임에 진심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과, 좋은 디저트를 위한 집념과, 든든하고도 서로에게 애정 어린 시선, 그리고 지지로.

 

 

또 요정님들.jpg

 

 

이게 도대체 어떤 느낌이냐 하면, 커피 요정은 바에서 가장 먼저, 가장 밝게 손님을 맞이하신다. 그리고 모든 서비스 제공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대한 손님과의 소통에 집중하신다. 커피를 내리면서도, 진열되어 있던 쿠키를 조심스럽게 꺼내면서도. 그렇게 기다리는 다음 손님을 저절로 기대하게 만들고,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 응대를 해주신다. 커피에 대한 애착도 강하시다. 그중에서도 산미 있는 커피를 지향하고, 개인 카페를 창업하고자 한 것은 자신의 커피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으며, 좋은 맛을 체크하기 위해 매일 서너 잔씩 샷을 내려 마셔본다고도 들었다. SNS를 보면 커피와 카페에 대한 고민을 항상 까먹지 않으시는 눈치인데, 이를 미루어 보면 지니엄이라는 카페의 방향성을 항상 올곧게 잡아주시는 큰 기둥이실 게 분명하다.


쿠키 요정은 대부분의 모습을 베이킹에 집중하고 계시는 정수리로 보여주신다. 아무래도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일이 베이킹이다 보니, 밀가루 요정과 거듭 쿠키를 분주히 준비하다가 카운터가 붐빌 때면 한 번씩 나와 손님맞이를 함께 해주시는 모양이었다. 어릴 적 나와 엄마가 딱 한 번 버터 쿠키를 구워 보며 느꼈던 건, ‘이 고생을 했는데 먹는 황홀함은 5분이라니’였다. 어린 마음에는 퍽 괘씸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쿠키 요정은 그에 몇 십 배는 될 노력으로 메뉴를 연구해오셨을 것이다. 내가 엄마와 구워 먹었던 버터 쿠키의 몇 십 배는 맛있는 쿠키들이 그걸 반증한다. 지니엄에는 계절마다 다른 쿠키가 나오기도 하니 ‘x종류 수’를 해야 할지도. SNS에 종종 특정 쿠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주시기도 하는데, 항상 재료와 목표하는 맛에 대한 연구 집념이 강해 보이신다.

 

마지막으로 밀가루 요정과 콘텐츠 요정은 본래 지니엄의 단골이었다고 한다. 커피 요정이 커피를, 쿠키 요정이 쿠키를 사랑하고 있다면 밀가루 요정과 콘텐츠 요정은 지니엄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일까?

 

특히 밀가루 요정은 커피 요정의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는 지원서를 끝내 작성하고, 거기에 진심을 담는 데도 성공하여 함께하게 되셨다고. SNS에 알바생 시점에서 보는 지니엄과 지니엄에 있는 본인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뭐랄까, 행복해 보이신다. 평소 스스로만의 베이킹에도 열심인 것을 엿보면 항상 두 사장님과 좋은 기운을 주고받으며 발전하고 계신 듯하다.

 

한편 콘텐츠 요정은 유튜브에서 ‘김짠부의 재테크’라는 본캐를 가지고 있는 이른바 ‘지니엄의 성공한 딸(?)’이라고 한다. 2021년부터는 유튜브에서 연재하고 있는 ‘월간 지니엄: The Rest'를 제작해주고 있다고. 매달 영상을 기획하고, 예쁜 구도에서 촬영하고, 알맞게 편집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완성작은 10분짜리인데, 들어가는 노력은 어느새 10시간을 훌쩍 넘어가 있다. 그런 일을 지니엄과 함께 하는 것은 이들 사이의 좋은 유대와 예쁜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 요정 덕분에, 세 요정은 'The Rest'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니엄의 새롭고 중요한 스토리텔링과 여러 고민, 또 다른 지니엄의 것과 방향성들을 확립하고 있는 듯하다. (가게에 항상 계시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찾아오면 하루 웬 종일을 앉아 있다가 돌아가신다고. 아마 편집을 하고 계시는 것 아닐까.)

 

 

어띵쿠키.jpg

 

 

이들 모두는 이렇게 진심으로 커피의 맛을 생각하고, 평범하지 않은 쿠키를 고민하고, 지니엄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즐긴다. 이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이 진심들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방출되는 영감적인 에너지로 지니엄을 채우고 손님들로 하여금 호의를 갖도록 한다. 더 중요한 점은, 지니엄의 요정들은 좋아하는 것을 온 마음으로 ‘계속’ 좋아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것이다.

 

커피와 쿠키를 담당하는 두 요정은 ‘우리도 행복할 수 있는,’ ‘우리가 길게 할 수 있는’ 지니엄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운영시간에 욕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커피 요정은 언제나 자신에게 뿌듯함과 힘을 줄 수 있을 만큼 전 세계 바리스타들이 선망하는 커피머신 다섯 가지 중 한 아이를 카페에 들였다. 쿠키 요정은 각 쿠키의 사랑스러운 매력들을 하나하나 고려하여 글로 이야기하고, 가끔은 손님들의 힘이 되는 말들을 차곡차곡 수집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들의 것을 스스로가 가장 먼저 사랑하려 노력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가려는 주체들이 있어, 지니엄은 그 자체만으로도 지속적인 차별성을 머금는다. 어디 이뿐일까? 이들은 이만큼을 하고도 지니엄에 항상 진심일 수 있는 가장 큰 장치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

 

 

 

4. 좋아하는 것으로 궁극적 가치를 제공하려는 마음



진작 짚고 시작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만, ‘지니엄(Xeium)’이라는 이름은 무엇을 뜻하고 있을까? 인터넷을 검색하면 ‘초대받은 손님이 주인에게 바치는 선물’이라던가, 한 시인의 풍자시 제목 같은 답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카페 지니엄과 가장 어울리는, 부합하는 의미는 아무래도 ‘낯선 사람에게 주는 선물’일 테다. 그러니까 이 이름을 그대로 간판에 새긴 지니엄에게는 손님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것이리라.

 

또, 지니엄에는 총 네 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카페는 하나인데 SNS 계정은 네 개다. 이들의 아이디는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재미있는 의문을 두 가지나 품게 한다.

 

‘brew_a_rest’

‘bake_a_rest’

‘find_a_rest’

‘record_a_rest’

 

첫째, ‘왜 가게 계정이 네 개나 있어?’ 네 개의 계정은 네 명의 관점에서, 네 자리의 시점에서, 네 관심사를 각자의 주제로 하며 지니엄을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손님을 마주하며 나눴던 이야기와 느낀 점에 대해서, 쿠키가 가지고 있는 풍미와 그것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지니엄과 함께 일하며 하는 성장과 많은 생각들에 대해서, 월간 지니엄 인터뷰에 대해서…. 카페의 이야기를 잔잔하고도 풍요롭게 쌓아 가며 예쁜 생각과 안부,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가게에 방문하지 않아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눈을 빌려 보는 다양한 각도의 지니엄과 편안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둘째, ‘그럼 아이디는 왜 비슷비슷한데?’ 여기에는 지니엄이,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이 ‘무엇’을 각자 ‘어떤 방식’으로 손님들에게 선물하려 하는지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다. 커피 요정은 커피와 차를 끓이면서(brew), 쿠키 요정은 베이킹을 하면서(bake), 밀가루 요정은 지니엄과 함께 하고 그곳을 잘 들여다보면서(find), 콘텐츠 요정은 지니엄의 이야기들을 녹화해 나가면서(record), 궁극적으로 ‘휴식(rest)’을 선물하겠다는 것이다. 각자 다른 입장과 일을 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하나로 수렴되어 있기에, 이들은 지금도 길을 잃지 않고 지니엄을 끊임없이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 어쩌면 네 요정에게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추구 가치와 지속적 목표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암시, 점검에 필요한 지표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요정님들.jpg

 


내가 좋아하는 것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어쩌면 커피와 함께 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소비하거나 음료를 판매하는 일에 그런 것을 둬보지 않았거나, 둘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카페를 소비하는 것은 너무나 잦은 일이고 심지어는 당연한 일이다. 이야기 나눌 곳이 필요해도, 밥을 먹고 입가심을 하고 싶어도, 피곤하지만 할 일이 있을 때도, 좋아하는 음료가 당겨도, 누가 가자고 할 때도 따라 방문하는 곳이 카페니까.

 

아아,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중요한 것 같다. ‘카페 밭’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한국의 커피 시장에서, 경제성보다 최우선에 두는 다른 가치를 가지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하나의 궁극적 가치를 설정하여 그것을 선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본인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일로써 손님들에게 좋은 영향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마음은 단연 특별하기 마련이다.

 

나는 바로 그런 마음이 지니엄의 첫인상을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곱고 귀한 인사로, 지니엄을 시각적 화려함 같은 것 없이도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만들었노라 믿는다.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카페와 창업에 관해서만 해당될 수 있겠는가. 나와 내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에 대해, 이유도 모르고 바삐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으면. 그럴 마음의 기운이 없다면, 하루쯤은 휴가를 내 지니엄에서 커피 한 잔 해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정소미.jpg

 

 

[정소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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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 커피요정
    • 이토록 멋지게 지니엄의 이야기를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면서 싱그러운게 물씬 느껴졌어요.

      (기사의 첫 번째 사진은 인스타그램 @hanyong_pic님께서 찍어주신 소중한 사진입니다.
    •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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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요정
    • 글에서 따뜻함이 잔뜩 묻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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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꽁마눌
    • 글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 지니엄은 정말 소중한 곳이예요!!
      이렇게 기사로 지니엄을 만나게 되니  감동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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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현
    • 까페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으로써
      단순히 장사가 아닌,
      우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있는 공간을 만드는게
      먼저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따뜻한글 감사합니다.
    •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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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소미
    • 혜현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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