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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더 랍스터 - 우리는 과연 체제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영화]
사회와 개인의 뗄 수 없는 관계
이상한 호텔이 있다. 이곳에선 애인 만들기가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으로서의 삶을 박탈당한다. 정확히는 동물이 되는 것이다. 유일한 자비는 호텔에 온 첫날 자신이 정한 동물로 바꿔준다는 점뿐이다. 동물이 되지 않기 위해선 호텔에 머무는 기간 내 애인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자끼리, 이성애자는 이성애자끼리. 사실 <더 랍스터>의 세계관에
by
이선주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술/전시]
김환기가 주는 울림
나는 답하기 전에 한숨을 한 번 쉬어야 하거나, 말문이 막히거나, 얼굴을 한 번 쓸어내려야 하는 질문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질문의 대답은 대개 ‘…모르겠어’뿐이다. 답도 모르는 쓸모없는 질문을 뭐 하러 좋아하나 싶지만, 그 질문을 들은 순간의 숨이 탁 막히는 기분을 좋아한다. 순간 숨 쉬는 방법을 잊은 듯 숨이 막히며 가슴이 답답해질 때면, 지금 순
by
최선 에디터
2024.07.20
리뷰
전시
[Review] ‘W’는 뭘까? - 리얼 뱅크시
‘BANKSY IS NOWHERE’에서 ‘W’는 ‘나’다.
도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의 해설에서 [최은영 작가는 현실의 문제를 다루는 일에 ‘여전히’ 용감하다. 그리고 축소시키려는 현실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물으면서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렇듯 그녀의 소설은 용기에서 비롯되어 탄생했다. 어느 날, tvn에서 하는 ‘톡파원25시’를 보다가 뱅크시라는 그라피티 작가를 알게 됐다. 방송
by
강득라 에디터
2024.07.20
리뷰
전시
[Review] 예술가 그리고 혁명가 뱅크시를 - 리얼 뱅크시 [전시]
뱅크시의 과감한 행보는 많은 대중들에게 생각해 볼 틈을 마련해준다.
뱅크시를 처음 알게 된 건 <풍선과 소녀> 파쇄 사건 때였다. 2018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자신의 작품이 104만 파운드 (한화 약 16억 원)에 낙찰되는 순간, 파쇄되도록 설계해 둔 뱅크시. 영상을 보면 그 당시 상황의 충격과 당혹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뱅크시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파쇄한 것일까?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비가 오지 않는
by
한정아 에디터
2024.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더운 여름밤 찾아보는 뱀파이어! [영화]
여름맞이 뱀파이어 영화 걸작선 : 판타지와 공포 속으로
해가 진 밤에도 푹푹 찌는 더위에 온 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여름이 왔다. 최고 기온이 32도에 육박하는 어느 오후라면 상냥한 미소를 지닌 채 밖을 걸어 다니는 것이 어떤 과업보다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밤은 어떠한가? 눈을 감으면 들리는 모깃소리에, 자꾸만 뒤척이게 되는 후덥지근한 침대에... 잠을 제대로 청할 수조차 없다. 이렇게 끈적끈적하고 무더운
by
김다현 에디터
2024.07.14
작품기고
The Artist
[NOVA] 붉어질 아이 EP.2
주인공은 의문의 형체와 조우하게 된다.
[illust by ssu3170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화를 그리며 액션씬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부분들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닫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가져봅니다.
by
서선우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존재했으며, 존재하고, 존재할 것인 '근대' [미술/전시]
아트선재센터에서 만나는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展의 <호텔 아포리아>에 대한 평론
1944년 적도의 무더운 적란운을 따라 무리를 지은 비행기가 신풍 神風과 함께 날아간다. 그것을 바라보는 얼굴이 사라진 사람들, 아니 얼굴이 지워진 사람들이 있다. 앞선 내용은 올해 6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호추니엔: 시간과 클라우드' 展의 작품 중 하나인 〈호텔 아포리아(2019)〉의 내러티브다. 작가인 호추니엔은 싱가포르 출
by
변의정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혼자인 누구보다 함께인 우릴 믿어 [공연]
2년 만에 돌아온 하데스타운
영화와 드라마는 촬영 시 다양한 버전의 연기를 했다 하더라도, 관객이 보는 장면은 수많은 버전 중 감독이 선택한 오직 하나의 테이크이다. 물론 영화도 N차 관람을 통해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쫓아감으로써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겐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내는 재주는 없다. 사실 솔직하게
by
최서영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가장 거대했던 반창고,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음악]
어떤 이유로 공연장을 찾았든 수많은 사람들이 무대 한 곳을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장관이다. 음악으로 하나된 순간 같은 마음으로 뭉친 지구촌, 그리고 ‘우리’를 발견한다. 문화예술의 힘이라면 이런 것이 아닐까.
공연 그 이상, ‘라이브 에이드(Live Aid)’ 1985년 7월 13일, 지상 최대의 음악 축제가 펼쳐졌다. 이름은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공연으로 꼽힌다. 압도적인 규모였다. 같은 시간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6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라인업은 초호화로 꾸려졌다. 롤링 스톤스, 데이빗 보위 등 55팀을
by
임지우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2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영화들 [영화]
2024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나에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여름의 느낌을 잔뜩 품고 있는 영화제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은 쨍한 햇빛에 어지러울 정도지만, 어떤 날은 장맛비가 주룩주룩 오는 한 여름에 더위와 비를 뚫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향하다니! 이러한 계절감을 지니고 호러, 고어, sf 등 독특한 장르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튀는 영화를 만날 수
by
이선주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필립 파레노 주선, ‘목소리’와의 소개팅에 참석하시겠습니까? [전시]
프랑스 설치미술가 필립 파레노가 수집한 ‘소리’
신기한 스쿨버스 표지. 출처 : 출판사 홈페이지 '신기한 스쿨버스'는 어린아이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친절한 선생님 발레리가 등장해 반 아이들과 함께 누군가의 몸속, 전선 속, 수중 등 다양한 내면으로 여정을 떠난다. 알록달록 색채에 발랄한 그림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전시장에서도 신기한 스쿨버스에 탑승한 것 같은 경험을 누려볼수 있다. 전시장
by
김서현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물방울 [미술/전시]
김창열의 물방울은 그러한 특별한 경험을 하기 가장 좋은 존재일 것이다.
뮤지컬, 전시, 연주회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친구 중에 드라마 광인 친구와 만나면 항상 서로를 신기해한다. 어떻게 저러지? 어떻게 이러지? 그 친구와 서로의 취미가 어떻게 다를 수 있지 이야기하다가 내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뮤지컬, 전시나 연주회는 모두 직접 가서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by
최선 에디터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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