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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가을에는 역시 락이지! - 렛츠락 페스티벌 2026
가을, 돗자리, 그리고 록 음악
10월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단풍이 물들고 바람이 제법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역시 락이다. 기후변화로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요즘, 얇은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을 수 있는 날이 오면 부지런히 가을을 누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가 저물어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하루 종일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는 돗자리 하
by
이하영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아는 만큼 보이는 그림 여행 가이드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화가의 삶과 시대를 알면 그림은 비로소 이야기가 된다
지금까지 28개국을 여행해 오면서 새로운 나라에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일정에 넣는 곳이 있다. 바로 미술관.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는 루브르를 찾았고, 뉴욕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걸었다. 수백 년 전 누군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흔적을 오늘의 내가 같은 자리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미술관을 찾을 이유는 충분했다. 그렇기에 나는 분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은 무엇을 기억하는가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를 통해 미술관의 소장품과 전시가 사회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어 왔음을 살펴본다. 서구 미술관의 공공성부터 한국 근대 박물관의 식민지 역사까지, 작품 너머에 놓인 소유와 선택의 문제를 짚으며 미술관이 무엇을 기억하고 전해 왔는지 질문한다.
우리는 미술관에 가면 대개 작품부터 찾는다. 루브르에 가면 <모나리자> 앞에 줄을 서고, 프라도에서는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을 확인한다. 유명한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은 각 장의 첫머리에서 작품보다 건물과 미술관의 역사에 먼저 주목한다. 루브르와 메트로폴리탄, 내셔널 갤러리, 우피치, 프라도등 이 책이 다
by
김민주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탄생된 ‘나’라는 존재 -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엉망진창이어도 나는 괜찮은 존재가 될 수 있어.
한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 주변 환경에 의해 결정될까? 아니면 개인의 성향? 혹은 운일까? 우리는 누구나 똑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 물론 공평해 보이지 않는 조건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어느 누군가는 부상을 입은 채 완주를 하고, 어느 누군가는 처음부터 힘든 환경이었음에도 끝까지 완주를 해낸다. 또 어떤 이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도 완주를 포
by
윤재현 에디터
2026.10.10
리뷰
공연
[Review] 가을 제철 락!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긍정적인 사람이 되도록 사는 동안 부지런히 다녀야겠다.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내게 남긴 것이 있다면, 락 페스티벌은 시원할 때 가야 한다는 거였다. 주말 양일을 갔던 나와 친구는 쏟아지는 물줄기에도 더워 쓰러질 것 같았고, 습해 죽을 것 같았고, 집에 와서는 인파와 맞물린 코로나바이러스의 활개로 일주일을 앓았다. 봄 아니면 가을. 봄은 락을 즐기긴 영 산뜻하므로 가을. 가을에 좋은 페스티벌이
by
유다연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현대인에게 필요한 미술 여행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누구나 미술관과 친해지는 방법
미술관 관람은 여유로운 사람들만 누리는 문화 생활이 아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쉼이자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는 곳이 될 수 있다. 고요한 미술관에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작품의 이야기를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을 배우고 교훈을 얻는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미술관의 모습, 그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하는 시간은 일상에 활기를
by
조은정 에디터
2026.10.09
리뷰
도서
[Review] 삶이란 질서와 혼돈 사이 줄다리기 -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에서 삶은 출현한다
독자 여러분에게 묻겠다. 당신은 어떻게 아트인사이트의 글을 읽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가? 어떻게 이 사이트와 이 글을 접했고, 이를 접하게 만든 관심은 언제부터 생겨났으며, 그 관심을 만들어낸 조건은 왜 발생했는가? 질문이 자칫 막연하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라. 우리가 살아오면서 마주하는 아주 작고 사소한 사건
by
양혜정 에디터
2026.10.08
리뷰
도서
[Review] 창발하는 삶 -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그 무엇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사람은 자신의 성향이나 행동을 설명할 때 몇 가지 원인을 쉽게 찾는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렇다’와 같은 식이다. 이러한 설명은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특정한 틀 안에 가두기도 한다.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는 한 인간이 어떻게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살
by
김효주 에디터
2026.10.08
리뷰
공연
[Review] 자신만의 속도로 뛰는 심장박동을 느끼는 일 - 2026 렛츠락 페스티벌 [공연]
우리는 어떤 속도와 박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렛츠락'은 그것을 물었다.
공연이 좋다. 매번 먼 거리를 이동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시간을 내야하고, 돈은 돈대로 들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공연을 보러 간다. 이번 렛츠락 페스티벌로 향하는 길도 그랬다. 미리 나갈 준비를 하고 시간 전에 나와 대기를 해야 하며, 오래 서 있어서 발이 아프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누워버리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 과정이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겠
by
권혜선 에디터
2026.10.08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
개천에서 난 용은 어떻게 용이 되었을까
'개천에서 용 난다'. 한때는 희망의 상징 같은 말이었지만, 아쉽게도 요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되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날 때부터 출발선의 많은 부분이 이미 결정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누군가 밑바닥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보다 의심이 먼저 드는 게 어쩔 수 없다. 2022
by
배지은 에디터
2026.10.07
리뷰
도서
[Review] 0.0005의 소용돌이 :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 데이비드 수실로 (2026) 도서 리뷰
데이비드 수실로의 유년시절, 북하우스 0.0005.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숫자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이 미세한 값 하나가 모든 것을 바꾸기도 한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편법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한 시뮬레이션에서 연구자들은 계산을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 입력값의 아주 작은 부분을 잘라냈다. 다시 실행한 시뮬
by
정희정 에디터
2026.10.07
리뷰
공연
[Review] 완성된 드레스, 남겨진 눈물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라크리마'
화려한 오트쿠튀르 드레스 뒤에 가려진 이름 없는 사람들의 노동과 희생을 마주하며,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순간.
10월 2일은 나의 생일이었다. 평소처럼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는 연극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학창 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하이패션 브랜드의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컬렉션을 즐겨 보곤 했다. 특히 오트쿠튀르 특유의 정교한 제작 방식과 미학에 매력을 느꼈고, 이러한 의상들이 발레나 연극 등
by
최온유 에디터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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