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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뷰] 시린 빛의 청춘 성장 연대기, 보이 인 더 풀 [영화]
축축한 우울함을 말려주는 여름이라는 계절, 그렇다고 푹푹쪄서 찝찝하지 않도록하는 푸른 물
청춘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다. 영화 '보이 인 더 풀'의 개봉도 곧이다. 원래가 대강의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암막 앞에 앉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번에도 포스터 속 "시합해. 정정당당하게. 자유형 25M, 물갈퀴 없이!"라는 한 줄을 보고 판타지려나 하며 영화의 시작을 기다렸다. 곧 밝아진 스크린에서 2007년의 우주와 석영을 연기하는 아역배우들의 연기를 보
by
임지영 에디터
2025.05.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3. 귀로 들을 이야기와 귓등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
지금은 좋은 어른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어린 내게는 좋은 어른, 도움이 되는 말을 구분할 능력이 없었다.
기억은 미래를 구성하는 재료 기억은 휘발되어 사라지는 것이 특기인지라 우리를 자주 곤혹하게 만든다. 어제 먹은 저녁 메뉴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 사소한 건망증부터, 애인과의 기념일이나 비행기 출발 시간 같은 중요한 기억마저도 까먹을 때가 있다. 이처럼 기억은 자주 의식적으로 떠올리지 않는다면 어느새 깊은 망각의 늪으로 빠져 새하얗게 사라지게 된다. 머릿속
by
김한솔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노필터 노빠꾸 - 20살의 중동 여행기(2) [여행]
선포한다 작전명 청-춘!
지금 피라미드가 중요한게 아니야 이집트 국립박물관 근처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피라미드로 향했다. 피라미드로 가려면 지하철로 Giza역에 간 다음 그곳에서 미니버스를 타야 한다. 보통 관광객에게는 인당 10파운드를 부르는데, 여기서 더 깎아야 한다. 왜냐하면 현지인은 보통 5파운드에도 태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흥정하려고 여러 버스를 도전했지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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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민 에디터
2025.05.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인생은 나리처럼 – 웹툰 ‘소녀의 세계’ [만화]
내 인생의 형태가 무엇이든, 나는 괜찮아
내가 어렸을 적부터 재밌게 읽었던 웹툰 <소녀의 세계>가 어느덧 10주년을 앞두게 되었다. 나의 학창 시절과 함께해온 이 웹툰은 내가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도 연재 중이지만, 만화의 주인공 ‘오나리’는 여전히 고등학생으로서 우리에게 다양한 공감대를 건네고 있다.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나리’의 이야기를 더욱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보려고 한다. 역시 10년 동안
by
김민성 에디터
2025.05.04
리뷰
영화
[Review] 발에 달린 물갈퀴 - 보이 인 더 풀
물살을 가르며 꿈을 꾸는 청춘들
* 본 리뷰는 <보이 인 더 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0일, <보이 인 더 풀>의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영화는 석영과 우주라는 인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크게 2007년, 2013년이었고 이때의 여름을 그리고 있어 여름의 온도와 바다의 내음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비밀을 나눈 사이에서 함께
by
김예은 에디터
2025.05.03
리뷰
공연
[리뷰] 춤, 낭만, 청춘, 쇼뮤지컬 그리고 - 드림하이
화려한 퍼포먼스와 춤, 익숙하고 안정감 있는 서사와 현장감을 즐기고 싶다면 이만한 뮤지컬이 또 있을까!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이 뮤지컬을 수식하던 ‘쇼’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이 작품에는 그냥 뮤지컬이 아니라 쇼뮤지컬이라고 지칭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이어지는 춤과 퍼포먼스를 보다보면 뮤지컬이 아니라 마치 음악방송 현장에 들어와있는 것 같았다. 주연을 맡았던 세븐의 무대는 평소 남자 아이돌 무대를 보지 않는 필자에게도 큰 즐거움을 줬다. 이
by
김인규 에디터
2025.05.0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노필터 노빠꾸 - 20살의 중동 여행기(1) [여행]
내가 나올 수 있는 집, 내가 돌아올 수 있는 집
“10년에 한번 공주처럼 여행 갈래, 아니면 매년마다 거지같이 여행 갈래?” 아마 7살쯤이었던 것 같다. 아빠의 질문에 단지 ‘매년’이라는 단어 하나로 호기롭게 후자를 택했다. 그 이후 나의 가족여행은 직항 대신 경유를 이용했고, 5성급 호텔 같은 숙소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았으며, 지하철 노선표를 외울만큼 대중교통을 탔고, 늘 휴대용 밥솥과 함께했다.
by
변선민 에디터
2025.04.27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이마의 상처는 청춘의 징표 [음악]
여름 노래 추천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슬슬 반팔을 꺼내야하는 시기가 왔다. 계절에 맞게 입어야하는 옷이 있듯이 나는 계절에 따라 듣는 노래가 다르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고 해도 새벽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처럼 하루종일 똑같은 노래를 들을 수는 없다. 그래서 시간대에 따라 각각 다른 노래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먼저, 나는 주로 인디, 밴드, K-POP 장르를 듣는
by
임영희 에디터
2025.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남색대문 -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의 통로 [영화]
푸르지만 쨍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가볍지 않은 색. 남색은 미완의 마음들이 머물다 가는 곳, 언젠가 꺼내지 않아도 기억될 감정들의 배경이다.
남색대문, 평행선 위에서 건네는 작은 위로 우리는 누구에게도 자전거 페달을 대신 밟아달라고 부탁할 수 없다. 『남색대문』은 그런 이야기다. 서로를 바라보며도 결코 겹쳐지지 못하는, 그러나 함께 같은 속도로 달리는 평행선 같은 관계들. 이 영화는 십대의 미숙함과 불안정한 내면을, 언어가 아닌 공간과 행동, 그리고 그 사이에 스며드는 침묵으로 표현한다. 20
by
이경헌 에디터
2025.04.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2. 감독, 리더의 본질
감독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지난날을 회고해본다.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하늘과 닮아있다. 첫만남의 기억 나는 아홉 살 때부터 동네 야구를 즐겼다. 2006년이었고, 야구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축구 월드컵의 아성에 도전한 국제 야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년도이기 때문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줄여서 WBC. 아마추어 중심으로 운영되던 이전의 국제 대회와 달리,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by
김한솔 에디터
2025.04.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영원할 줄 알았던...
봄이면 생각나는 노래 긴 겨울의 시간이 지나 어느덧 4월이 되었다. 메말라 있던 가지에 초록색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둘씩 꽃을 피우며 향기를 뿜어낸다. 그리고 그 향기는 내 코를 간지럽힌다. 내가 봄이 왔다는 것을 크게 느끼는 부분은 새싹도, 꽃도, 온도도 아닌 '코'다. 우선 '봄 냄새'가 난다. 바람을 타고 콧속으로 들어오는 풀 냄새와 꽃향기는 마치
by
경건하 에디터
2025.04.10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청춘들의 한바탕 - 대학 연합밴드공연 '파동' [공연]
대학밴드계에 파동을 일으킬 그들
2025년 3월 29일, 공연기획팀 '파동'이 기획한 대학 밴드연합공연 <파동>이 홍대 우주정거장에서 열렸다. 필자가 속해있는 공연기획팀 '파동'은 대학 밴드계에 파동을 일으켜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다. 우리의 첫 발걸음으로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밴드들을 모아 연합공연을 하기로 결정했고, 이번에 <파동>이라는 이름으로 첫 기획공연을 선보였다. 처음에
by
임영희 에디터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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