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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보는 능력 갖추기
침묵은 가장 큰 이야기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묘한 정적이 나를 덮쳤다. 웅성거리는 소리도, 음악도 없었다. 그런데 그 정적이 ‘비어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꽉 차 있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느낌. 누군가 말을 걸기 직전의 긴장감이 들었다. 그림들이 침묵한 채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도 그림을 바라보았다. 누구의
by
한대성 에디터
2025.05.12
리뷰
전시
[Review] 온 세상이 담긴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 앤서니 브라운 展
오랜 시간 온 세상을 그림에 담은 앤서니 브라운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그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9년 만에 보러 간 앤서니 브라운이었다. 알던 것도 까먹을 시간이라 조금은 낯선 마음이었는데 혼자 다니는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거는 직원을 보며 입장한 탓인지 할아버지가 어린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옆에서
by
장미 에디터
2025.05.12
리뷰
전시
[리뷰] 타인의 창조성까지 깨우는 한 사람의 세계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스토리텔링의 대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전시회에 다녀온 후 한 생각들
어릴 적, 엄마는 나를 유난히 전시에 많이 데리고 다니셨다. 아이였던 내게 미술관은 지금처럼 설레는 곳은 아니었다. 어린아이에게 그림은 감상보다는 견디는 것에 가까웠다. 내가 뭘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나는 그저 다리가 아파 미술관에 들어오자마자 나가고 싶어 하곤 했다. 그랬던 내가 처음으로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전시가 앤서니 브라운 전시다. 정확한
by
채수빈 에디터
2025.05.11
리뷰
전시
[Review] 상상력 사이 피어난 이야기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앤서니 브라운의 일상 속 영감 스케치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은 한 장 한 장이 하나의 이야기다. 처음엔 익숙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치 못한 장면과 의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어느새 관람자는 그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상상력'이다. 그림 곳곳에 위트 있게 배치된 디테일과 상상력 넘치는 장면들은 현실과 비현실
by
백소현 에디터
2025.05.11
리뷰
전시
[리뷰] 앤서니 브라운의 세계로 - 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유년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며 상상력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는 평범한 일상 속 장면에 유머와 상상력을 더해 독자 스스로 이야기를 확장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구성으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도 따뜻하고 풍부한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아이였던 나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을 그저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로만 받아들였다. 낯선 동물이 말을 하고 익숙한 일상이 뒤틀리는 장면들은 마치 꿈처럼 기묘하고도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 다시 그의 그림을 마주한 나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는 놓쳤던 장면 속 디테일, 배경에 숨겨진 의미, 인물의 표정에 담긴 감정이 비로소
by
김서영 에디터
2025.05.10
리뷰
전시
[리뷰]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의 힘, 더 넓은 앤서니 브라운 세계 속으로 - 앤서니 브라운: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앤서니 브라운: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리뷰
어떤 이야기는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는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이 바로 그러하다. 1980년대에 탄생한 그의 그림책들은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생생한 생명력을 지니며 독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어린 시절, <고릴라>, <돼지책>, <우리 아빠>, <윌리 시리즈> 등을 통해 만났던 기발하고 환상적인 세계, 페이지
by
여정민 에디터
2025.05.0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뮤지컬에 드러난 그로테스크 미학: 겉모습 뒤에 숨겨진 진실 [공연]
뮤지컬 <웃는 남자>,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를 통해 살펴본 그로테스크
살면서 한 번쯤 ‘그로테스크하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술에서 '그로테스크'(Grotesque)는 기괴하고 비정상적인 것, 추하고 우스꽝스러운 것, 혹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부조화를 이룬 것을 의미한다. 낭만주의 문호가 빅토르 위고는 그의 희곡 『크롬웰』 서문에서 그로테스크 미학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위고는 현실 세계는 아름다움과 추함,
by
김지민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어비앤비에서 만났던 이태리 노인 [사람]
에어비앤비에서 만난 이태리 노인에게서 느껴지는 멋과 교훈을 소개한다. 이름 모를 노인은 머나먼 동쪽을 동경하고 있었다.
약 3달 전, 그러니까 런던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나는 런던 동부에 위치한 스트랫포드(Stratford)라는 지역의 에어비앤비에 머물고 있었다. 숙소에는 총 4개의 방이 있었고, 가끔 주방에서 다른 방의 투숙객들과 마주치면 대화를 나누고는 했다. 스트랫포드 근처 교회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어느 겨울날 오후의 이야기 여전히 쌀쌀하지만 제
by
정진형 에디터
2025.05.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을 연주하는 마음 - Op.23 [도서/음악]
조가람의 『Op.23』은 클래식 음악과 삶을 연결하는 에세이로, 음악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강력한 울림을 전한다. 책은 음악가들의 삶을 통해 저자의 고백적 이야기를 풀어내며, '음악은 생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다.
클래식 에세이라 해서, 처음엔 책과 거리를 두고 조심스레 첫 장을 펼쳤다.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클래식은 여전히 내게 '듣는 것' 이상으로는 다가오지 못했던 장르였다. 몇몇 좋아하는 곡들을 반복 청취하는 것이 전부였던지라 그 이상을 이해하거나 알고 싶다는 마음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조가람의 『Op.23』은 그런 얕은 관심마저도 따뜻하게 끌어안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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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미 에디터
2025.04.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홍광호의 전설을 아십니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감상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위키드> 공연을 봤던 대학생 시절에도 소름이 돋지는 않았다. 배우가 연기를 못했다거나, 음악이 인상 깊지 않아서 등의 이유가 아니다. 말이 되나, 그 브로드웨이에서! 함께 여행을 떠났던 친구는 그 공연을 보며 울었다. 그러니 내가 감동을 받거나, 어떤 것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는 점을 먼저 말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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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5.04.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저는 이 이야기에서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공연]
하이드를 만나러 가는 길, 연극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에서 오디션 금지곡이라 불리는 “지금 이 순간”. 이번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20주년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우리에게 뮤지컬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여기 [지킬 앤 하이드]를 1인극으로 풀어낸 연극이 있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지킬의 친구인 어터슨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어터슨이 지킬의 유언장에 등장하는 하이드라는 인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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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민 에디터
2025.04.1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앤서니 브라운展 -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그림과 글 사이, 상상력으로 채우는 앤서니 브라운의 스토리텔링
앤서니 브라운展 -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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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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