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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뱀파이어라는 정체성 - 뮤지컬 카르밀라
주변화된 정체성으로서의 뱀파이어 독해하기, 클리셰와 정상성 규범의 해체
지난 6월 11일 네버엔딩플레이와 라이브러리컴퍼니의 공동 제작 뮤지컬 <카르밀라>가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개막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을에서 10년 전과 같은 흡혈귀의 공격이 발생하자, 로라의 오랜 친구이자 독실한 신자 슈필스도르프는 흡혈귀의 뒤를
by
김채영 에디터
2024.07.17
리뷰
공연
[Review] 서로 충분했던 처음으로 - 뮤지컬 카르밀라
왜 ‘뮤덕’들이 다회차 관람을 하는지 이해하게 됐다
혜화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카르밀라’ 문화초대에 다녀왔다. 이번 문화초대는 아트인사이트 동료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문화초대는 늘 혼자 가곤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고 공연을 두고 더불어 이야기할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내심 기뻤다. 그날은 ‘공연 주제 오프라인 모임’이 결성되고 처음으로 만나게 된 날이었는데, 우리는 풋풋한 자기
by
서상덕 에디터
2024.07.16
리뷰
전시
[Review] 김희수 선생의 정신을 실천한 ‘아트페스티벌 숲’ [전시]
다음 세대에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인생의 하(下)이며, 사업을 물려주는 것은 중(中), 사람을 남기는 것이야말로 상(上)으로 최고의 인생이다.
다음 세대에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인생의 하(下)이며, 사업을 물려주는 것은 중(中), 사람을 남기는 것이야말로 상(上)으로 최고의 인생이다. - 2002. 2. 4. 경향신문 피플&피플 동교 김희수 선생이 남긴 어록이다. 그리고 2024년 6월 8일에 개최된 ‘아트페스티벌 숲’은 이를 실천한 행사였다. 등록 데스크를 거쳐 지하 1층으로 들어오면, 제일
by
고은솔 에디터
2024.06.19
리뷰
공연
[Review] 예술을 비추는 작은 빛, 아트페스티벌 숲
일상과 예술을 잇는 숲
모든 성공적인 일들은 간략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믿는다. 어쩌면 수림문화재단 또한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끝나 수많은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 전, 이의 설립자인 김희수 선생의 마음을 따라 본질적인 물음을 항상 던져 왔을지도 모른다. 일상과 예술을 잇는다는 것,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곧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지점을 말이다. 페스티벌은 모든 이
by
김하영 에디터
2024.06.17
리뷰
전시
[Review] 사람 냄새로 가득했던 예술의 숲 - 아트페스티벌 숲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예술의 축제
2024년 6월 8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아트페스티벌 숲>을 즐겼다. 수림문화재단 설립 15주년과 설립자인 동교 김희수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일상과 예술을 잇는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공연과 전시, 각종 워크숍이 어우러진 예술 축제였다. 아카이브 수림: 작은 빛으로 <아트페스티벌 숲>에는 두 개의 전시가 진행되었다. ‘아카이브 수림: 작은 빛으로
by
진금미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하여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공연]
방황하는 청소년과 그를 보호하려는 어른의 이야기
Dear Evan Hansen.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주인공인 ‘에반 핸슨’에게 쓴 편지가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점이 된다. 특징적인 점은 이 편지는 ‘에반’이 자신에게 쓴 편지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 편지를 가지고 간 ‘코너 머피’가 자살하며 ‘코너’의 가족은 그 편지가 ‘코너’의 유품이자 친구인 ‘에반’에게 쓴 편지라고 오
by
김민성 에디터
2024.05.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공연]
대부분의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으로 인해 고통받고, 때로는 자신의 권리를 박탈당하기도 한다.
「더 라스트 리턴」은 연극의 마지막 취소표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오늘 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오펜하이머의 연극 「힌덴부르크로 돌아가다」는 현재 매진인 상태이다. 표가 없는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선 생길지, 안 생길지조차 확실치 않은 취소표를 기다려야 한다. 극장에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취소표
by
임유진 에디터
2024.05.06
리뷰
공연
[Review] 콜드브루 커피 같은 미니멀리즘 음악 - 쇼팽 그리고 올라프 아르날즈
명작이 사랑받기를 멈추지 않으면
한 번 더 새로워진 음악을 듣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갓 완성되어 나왔을 당시 새것이었던 창작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전의 반열에 들기도 한다. 명작이 사랑받기를 멈추지 않으면,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에 계속 재생되고 재창작된다. 막스 리히터가 ‘리콤포즈’한 비발디의 사계가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밴드 이날치가 만드는 퓨전 국악이 그렇다. 19세기
by
신성은 에디터
2024.05.0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19세기 러시아 무도회장으로 초대하다.
전쟁과 평화 속 탄생한 그레이트 코멧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원작은 『전쟁과 평화』로,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레프 톨스토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이 책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 동안의 러시아 역사와 그 당시 사회를 보여준다. 레프 톨스토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30
리뷰
공연
[Review] 무한한 가치를 지닌 글을 써 내려가, 뮤지컬 '브론테' [공연]
세상에 상상의 자취를 남긴 브론테 家의 세 자매
뮤지컬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 자유를 쫓아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의 삶을 다룬 뮤지컬이다. 작품은 『제인 에어』의 저자 샬럿과 『폭풍의 언덕』의 저자 에밀리, 그리고 『아그네스 그레이』의 저자 앤의 인생과도 같았던 글쓰기를 이야기한다. 잉글랜드 요크셔 출신인 브론테 家의 세 자매는 가난한 목사의 딸로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08
리뷰
공연
[Review] 자유와 해방을 글로 노래하다 - 뮤지컬 브론테
브론테는 브론테만의 방식으로.
브론테 가의 세 자매 이야기는 상당히 이례적이면서도 극적이다. 세 자매가 모두 작가이며, 심지어 개개인으로서 시대를 아우르는 역작까지 만들어냈다. 그들이 요크셔라는 황량한 지방에서 자랐으며 모두 병으로 요절했다는 점 또한 특징적이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이 영화 혹은 연극으로 변모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주목하였다. 뮤지컬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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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4.04.03
리뷰
공연
[Review] 이 뮤지컬을 최대한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이유. - 뮤지컬 ‘브론테’
우린 우리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고, 존재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다.
부끄럽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고전 명작들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선명하게 기억하는 건 제목밖에 없다. 이번에 뮤지컬 브론테를 본 후, 고전 명작을 다시 읽어보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줄거리라도 다시 관심을 기울여 살펴본 후, 머릿속에 저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명작의 줄거리를 다 저장하지 못하면, 브론테 자매의 작품은 꼭, 머리에 저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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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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