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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이자람의 자람을 거울로 삼아 - 도서 '오늘도 자람'
동경하는 삶을 사는 예술가의 인생의 이정표를 따라가보며. 거울로 삼고 지지대로 삼을 그의 문장들.
‘이자람’의 이름을 접할 때마다 소리꾼과 밴드의 보컬리스트 활동을 같이 하는 것, 심지어 그 둘 다 멋들어지게 행하는 것에 대해 늘 잔잔하게 호기심이 차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길래 저 두 가지 일을 다 하게 되었나, 어떤 예술가이기에 두 가지 다 멋있게 해내는가. 저런 예술가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창작과 수련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할까, 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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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5.24
리뷰
공연
[Review] '돌아온다'의 목적어에 관하여 - 연극 '돌아온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사연이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보긴 오랜만이다. 마침 나들이를 하기에도 딱 좋은 화창한 날씨에 나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극장 나들이를 하러 갔다. 그날 본 연극의 제목은 <돌아온다>였다. ‘이곳에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본 연극의 홍보문구이자 무대의 하나뿐인 세트인 막걸리 집 ‘돌아온다’ 안에 걸려 있는 글귀, 그리고 공연 내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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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5.18
리뷰
공연
[Review] 공허한 신의 말대로 - 연극 Is God Is
모든 것을 태우는 불의 복수. 집에 가서 악몽 꾸겠다 싶었다.
엄마는 신이라고 할 수 있겠네! 어릴 적 화재 사고로 화상을 입고, 폭력적인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종이 공장 창고에서 육체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흑인 여성들이자 쌍둥이 자매인 아나이아와 러신. 러신은 목 뒤쪽에, 아나이아는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그들은 화재 사고로 어머니가 죽었다고 알고 살아왔으나 어느 날 친모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의 내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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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4.27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을 색다른 감식안으로 들여다보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평범함을 환기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영국 현대 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이 열렸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개념미술의 선구자이며 yBa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의 이름은 내게 yBa 작가들의 이름에 비해 생소했다. 그러나 <참나무>라는 작품이 개념미술의 흐름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이라는 소개에 그의 작품들을 보고 싶어졌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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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4.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산책으로 쓰는 편지
나는 사실은 너희가 보고 싶은가보다.
전시 하나를 보고 오는 길. 집에서 짐을 갈무리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공원을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4월의 때아닌 더위가 자꾸만 시원한 커피를 부른다. 나는 내가 가끔 앉는 돌 의자-공원 한 공간에 띄엄띄엄 존재하는 나무 그루터기 같은 높이의 돌들인데 나는 이렇게 부르고 있다-에 앉아 손이 닿지 않도록 애쓰며 조심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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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4.17
리뷰
공연
[Review] 경계선 위의 목소리 -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
정주하되 정주하지 못하는
‘디아스포라’라는 개념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는 본래 이산(離散) 유대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현대에는 더 넓은 범위로 쓰인다. 다음은 서경식 작가의 『디아스포라의 눈』 중에서 발췌한 부분으로, 디아스포라라는 개념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재일조선인의 입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요즘 한국에서도 꽤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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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3.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주간 홈 무비토크
그 자체로 인풋이자 아웃풋인
작년 늦봄부터 친구와 나는 주마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둘만의 무비토크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꾸준히 이어진 이 소소한 주간 모임은 코로나 시국 아래 친목 도모의 어려움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친구가 줌으로 매주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해 왔을 때,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시국의 영향으로 크게 제한받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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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3.12
리뷰
도서
[Review] 동양화의 다채로운 멋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기회 - 도서 '동양화 도슨트'
우리에게는 동양화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을 알아갈 즐거운 권리가 있다.
최근 몇 년 들어 한국의 자연-특히 산수에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고 우리 전통을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산수화와 민화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싶었다. 『동양화 도슨트』 문화초대를 신청한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우리가 한국에서 나고 자랐더라도, 동양화의 진입장벽은 서양화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서양 현대 회화 전, 즉 서양 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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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2.28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이 정말 잘 지내면 좋겠어요 - 영화 '소피의 세계'
인연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 비록 나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과 이제는 다시 전처럼 연을 묶을 수 없더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그런 것들이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가 이제한 감독의 <소피의 세계>였다.
<소피의 세계> 시사회를 다녀왔다. 영화의 소개글이 내 눈길을 끌었다. ‘2년 후에 도착한 따뜻한 안부.’ 거기서 내 취향일 거라는 예감이 왔다고 할까?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이어짐이 이 영화 안에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벌새>에서 영지 선생님 역을 맡았던 김새벽 배우의 연기를 또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시사회 당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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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한적하지만은 않은 글쓰기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난 마음
1. 서재가 된 방 2020년 여름, 나의 방은 서재가 되었다. 내 방에 갑자기 새 책이 불어나거나 멋들어진 서재 인테리어를 한 게 아니다. 내 방은 그냥 그대로 있었다. 다만 내 마음이 바뀐 것이다. 내 방이 글 쓰는 서재가 된 순간을 기억한다. 더운 여름, 여느 날과 같이 창문을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었을 때였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에어컨은 거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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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1.30
리뷰
전시
[Review] 숨겨진 또 한 겹의 세상: 상상의 세계와 증강현실 속의 우리 이야기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상상의 세계와 증강현실 속의 우리 이야기
숨겨진 세상 한국의 요괴나 상상 속의 동물 하면 바로 댈 수 있는 이름은 몇 개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의 신화와 우리 전통 설화에 대해 크게 관심 가져본 적이 없다면 사방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 구미호, 창귀, 장산범, 인면조 정도의 대중적인(?) 명칭을 읊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더 말할 게 있는지 떠올려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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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1.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Rain on me, Light on me
한 해를 돌아보는 셀프 인터뷰. 슬픔과 고민도 결국은 빛이 될 거예요.
* 해당 서면 인터뷰는 필자가 한 해를 돌아보며 2021년 12월 31일에 완성한 글로, 글을 올린 날과 다소 시차가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의 생생함을 위해 연말의 완성본을 그대로 올렸음을 밝혀둡니다. Q. 오늘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예전부터 아트인사이트에서 공통 주제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조금 부러웠어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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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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