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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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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성공적인 지역 문화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 가야 왕국과 허황옥 - 오페라 '허왕후'
부디 이런 지역 문화 콘텐츠들이 융성해서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잘 알 수 없었던 우리 역사의 또 다른 흐름을 다시금 접하고 관심을 자극받게 되는 일이 점점 늘어나기를 바란다.
<허왕후>를 향유한 것은 평상시 관심사 때문이다. 전통 의복, 비행기도 없던 먼 옛날에 대양 혹은 대륙을 건너온 다른 문화의 역사적 인물, 그 인물이 보인 행보, 둘 이상의 문화가 교류하여 섞인 결과는 어땠는지에 대한 관심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고 작품 차원에서 동서양의 만남이 있는 것을 보기 좋아하기 때문에 가야의 왕후가 된 인도 공주 허황옥의 이야기
by
신성은 에디터
2022.05.26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매력을 품고 살아있는 캐릭터들 - 허왕후
캐릭터성과 무대, 그리고 복식을 보며 정말 즐겁게 관람하고 온 오페라였다.
오페라 <허왕후>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비인 허황옥의 이야기다. 김수로왕은 수도 없이 이야기를 들었으나, 허황옥에 대해서 들은 기억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오페라를 보았을 때 반가운 마음보다는 한국사에 이런 인물도 있었던가, 눈을 끔뻑이게 되었다. 이 오페라가 가락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주인공이 김수로왕이 아닌 허황옥이라는 점에서 크게
by
김혜빈 에디터
2022.05.22
리뷰
공연
[리뷰] 한국적인 소재와 서양 음악의 만남 - 오페라 ‘허왕후’
한국인에게 익숙한 소재와 한국어로 진행되는 작품이 많아진다면 조금 더 대중에게 오페라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오페라를 관람하기도 했고 오페라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 오페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가야 시초의 이야기를 오페라 형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기대가 되었다. 창작 오페라 ‘허왕후’는 김해시/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시 한번 웅장한 무
by
김소정 에디터
2022.05.21
리뷰
공연
[Review] 역사 문화콘텐츠의 확장가능성을 맛보다 - 오페라 허왕후 [공연]
한국 창작 오페라, 가야의 새로운 이야기
창작 공연에 만족감을 느끼기 쉽지 않다. 엉성한 이야기 전개와 구성, 허접한 무대장치와 의상, 귀에 꽂히지 않는 음악, 적나라한 표현의 가사 등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도저히 몰입되지 않는 공연들이 많다. 공연을 보는 기준이 그리 까다롭지도 않은 편인데, 지금껏 본 창작 공연 중에 만족했던 공연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창작, 라이센스 공연을 보
by
이수진 에디터
2022.05.20
리뷰
공연
[Review] 해맑은 웃음 뒤에 강인함이 - 오페라, 허왕후 [공연]
오페라 양식의 즐거움에 대하여
첫 오페라다. 예술의전당은 이제 꽤 친숙한 곳이 되었지만, 아직 이 땅에 맛보아야 할 문화예술은 많이 남아 있다. 오페라를 찾아오는 마음은 해맑았지만, 잘 영위해볼 자신이 없었으니 영 떫은 뒷맛이 마음 끝에 남아 있다. 문화예술은 아는 만큼 보이고 흠향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모른다고 왜 못 알아보겠냐마는, 그래도 아는 만큼 더
by
서상덕 에디터
2022.05.19
리뷰
공연
[Review]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 - 연극 '돌아온다'
그리움과 만남이 한 데 모이는 곳, '돌아온다'
"그리운 사람이 있나요?" 먼저 이 글을 읽기 전 독자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살면서 한번쯤 그리워한 사람이 있습니까', 라고도 되묻고 싶다. 그리움에 사무쳐본 자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간절히 기도하고 바랄테니 그리운 그 이를 한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것을. 너무도 간절히 그리워한 나머지 꿈에서까지 생생히 등장하는 수많은 '그들
by
신지예 에디터
2022.05.08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2.0] 국내 힙합, 그리고 2022년 4월
외로움을 달래줄 선물 같은 음악
특정 음악을 들으면 보잘것없었던 순간도 단박에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음악은 예기치 못하게 강력한 힘을 발휘하곤 한다. 음악은 일상 가장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는 낭만인 동시에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를,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회상할 수 있게 하는 감각적인 매개체이지 않은가. 음악은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추억으로 남기곤 한다. 이에 문득
by
김수민 에디터
2022.04.30
작품기고
The Artist
꼭 맞는다는 건
누군가와 꼭 맞는다는 건 서로의 부족함이 있는 빈 공간으로 스며들어 포개어진다는 것이 아닐까요 마치 손가락을 깍지 끼우 듯 말이에요 꼭 맞는다는 건, 푸름짓고쓰다 * 나와 같은 사람과 잘 맞는줄만 알았다. 나와 비슷한 사람만이 나의 생각을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삶은 내게 그 반대라고 자꾸만 알려준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이해와 배려와 포용들이 나
by
김수진 에디터
2022.02.20
작품기고
The Artist
내리사랑
최선을 다했음에도 후회가 되고 모든 걸 주었음에도 부족하기만 한 세상의 많은 사랑 중 이토록 큰 미련이 남는 사랑이 또 있을까 내리사랑, 푸름짓고쓰다 * 내가 나의 부모님 아래 자랄때는 좀 더 받지 못했음에 아쉬웠다. 자식을 키우면서는 최선을 다해 해줬음에도 언제나 부족한 듯 하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이 마음들은 거꾸로 올라갈 수 없음을, 한없이 아
by
김수진 에디터
2022.02.20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잃어버리다 - 키스마요
시의 언어로 풀어낸 소설, 그러나 시였다.
소설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시 같다. 시인이 쓴 장편 소설이다. 어쩐지. 너와 내가 헤어지고, 세상에 외계 물체가 갑자기 나타나서, 지구의 종말이나 혼란을 야기하는 현상을 번갈아가면서 서술한다. 연애를 한 번이라도 하면, 이전과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단 둘만으로도 채워진는 함께 하는 행복을 느껴서, 상대적으로 혼자의 외로움을 알게 되서일까. 차라리 몰
by
최지은 에디터
2021.12.06
리뷰
도서
[Review]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 - 함께라서
세대 (Generation) : 공통의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공통의 의식이나 풍속을 전개하는 일정 폭의 연령층
세대 Generation 공통의 체험을 기반으로 하여 공통의 의식이나 풍속을 전개하는 일정 폭의 연령층 - 우리 모두 제각각의 시대에 태어나지만, 같은 세상과 시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간다. 성별도, 나이도, 성격도, 태어난 곳도, 어린 시절의 추억도, 현재의 환경도, 즐겨 듣는 노래도, 좋아하는 음식도 저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 나
by
김수미 에디터
2021.1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 세상에 시인이 필요한 이유 [도서/문학]
김수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시인의 시선이 시사하는 바를 말하고자 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어느샌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지인들에게 이런 인사를 전하기 시작했다. 으레 인사치레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아름다운 눈 풍경의 혹독한 대가가 떠올랐던 것일까, 빙판길에 호되게 혼이 난 기억을 상기하며 상대의 안전을 빈다. 주변에서는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며 설렘을 느낄 나이가 아니냐고 묻지만 코로나19 소식만으로도 지친 필
by
윤하정 에디터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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