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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개성 없는 개성사회에 대한 고찰 - 1편 [문화 전반]
개성사회가 개성을 죽인다
1. 들어가기: 개성은 자아 탐구로부터 발견된다 스스로 개성있는 사람은 못 되더라도, 다양한 개성에 대해 말하는 창작자가 예술적 목표였던 적이 있었다. 타인의 삶의 다층성에 집중한 건 그래서였고, 종류를 불문하고 수많은 이야기를 소비했다. 창작자에게 ‘개성 있음’은 기본적인 동시에 최고의 덕목이기에, 나는 타인의 개성을 동경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by
오송림 에디터
2021.05.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눈물에 대한 고찰 [문화 전반]
어른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어릴 적 나는 울보였다. 혼나서 울고, 주사 맞기 무서워서 울고, 오빠와 싸우다 울고. 무슨 울 일이 그리도 많은지 툭하면 울었다. 참아보려 애써도 속으로 내가 당한 일을 짚어보다 억울하다는 판단이 서면 무조건 눈물이 나는 것이었다. 울보인 주제에 자존심은 세서 남 앞에서 우는 게 너무나도 싫었다. 울면 괜히 지는 것 같았고, 내가 하는 말들이 떼쓰는 것
by
고연주 에디터
2021.05.07
리뷰
도서
[Review] 생태주의 관점을 통한 존재와 삶의 방식에 대한 고찰 - 출판저널 522호 [도서]
모든 존재와 이야기는 연결과 관계 속에서 생겨난다
생태주의 관점은 왜 필요한가 낯선 질문에 이끌린 듯 잡지를 받아보았다. 1987년 창간된 <출판저널>은 올해로 창간 34주년을 맞이하였다. 해당 책자는 책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담아낸다. 요컨대, 칼럼, 독자들의 이야기, 관련 이슈, 인터뷰, 특집 좌담, 독서경영 사례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책자의 핵심이라고 할
by
신송희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사람]
글쓰기에 대해 얕은 고찰을 해보았다.
나의 징그러운 글쓰기 문학동네에서 연재되는 이슬아X남궁인의 릴레이 서간문. 그곳의 글 중에서 이슬아 작가님이 쓰신 표현 중에 마음에 쏙 와닿는 표현을 발견했다. 징그러운 나와 징그러운 내 문장을 견디며 계속 쓰다 보면 멋진 글과 징그러운 글이 섞인 책이 완성된다. 글이 징그럽다니,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부연설명을 들으면 제법 그럴듯한 재치있는 표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통해 본 세계의 임의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
왜 제목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인가? 영화적 배경은 1980년대로 연쇄살인사건의 발생률이 극악이었던 시대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디스토피아적인 면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혹은 존재 혹은 세계의 임의성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똑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는 풍차와 살인사건들의 평행선은 사막과 같은 허허벌판의 인서트와 함께 ‘지루한 반복’’황량한 허무함’을 상징하는
by
엄승화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클럽하우스와 인·아싸에 대한 고찰 [문화 전반]
포모 증세를 제대로 자극한 SNS, '클럽하우스'
사람들에게 현재 가장 유행하는 것 중 하나를 말해보라고 하면 아마 열에 아홉은 '클럽하우스'라고 답할 것이다. 포털사이트에는 매일 수십 개의 후기가 올라오고, 인스타그램에는 본인의 클럽하우스 계정 혹은 클럽하우스에서 대화에 참여 중인 캡처 화면이 하나 걸러 하나씩 올라온다. 대체 클럽하우스가 뭐길래 온 세상이 들썩거리는 걸까? 클럽하우스는 2020년 3월
by
유소은 에디터
2021.02.10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별책. 미술을 말하는 나의 언어에 대한 고찰
제가 미술을 ‘경험한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요...
미술과 사람이 마주하는 순간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전시회를 보러 갔어요”, “작품을 감상했어요” 정도가 가장 익숙한 것 같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로 시작하냐면, “전시회에서 무엇인가를 경험했어요”, “작품을 만나러 갔어요”라고 돌려 표현하는, 혹은 진짜 그렇다는 듯이 말하는 내게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술을 이야기하는 나의 특정한 언어에
by
오예찬 에디터
2021.0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침묵을, 듣는다 [도서/문학]
희곡 '화염'속 침묵에 대한 고찰
무지에서 비롯된 보복의 역사를 끊기 위해 배우러 떠난 이가 언어로 무수히 투쟁한 결과 ‘침묵’하게 되었을 때, 그선택은 사뭇 대담해 보인다. 언어는 내뱉는 것이지, 삼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알면서도 침묵하는 이들을 마주한다면, 당신은 ‘대체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테다.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 작품 ‘화염
by
김현나 에디터
2021.01.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아하는 것이 아닌, 좋아함에 대한 고찰 (2) [문화 전반]
좋아서 선택한 일이 권태가 되지 않도록, 그래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좋아하고 싶어서 생각해보았다.
지난 1편에서는, 우리에게 좋아하는 것을 이제는 할 때도 됐다며 조언을 하는 많은 이들이, 막상 좋아하는 것을 시작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후의 삶은 각자의 몫인 이유도 있겠지만, 좋아서 시작한 일도 권태가 오고 매번 같은 좋아함이 없을 때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한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좋아함을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by
고유진 에디터
2021.01.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0년의 나에게 인터뷰를 해보았다
2020년의 나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
안녕하세요. 인터뷰 잠깐 가능하실까요? 아주 간단한 7가지 질문이에요. 그저 생각나는 대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끄덕)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계시나요? 극단적인 마이웨이? 정말 내 멋대로 산다. 좋아하는 것에는 온갖 열정을 쏟고, 싫어하는 것에는 손도 대지 않으려 한다. 다시 말해 호불호가 극명하다. 그 덕분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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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1.0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물'에 대한 고찰: ② 좀비 설정의 중요성 [영화]
막상 '좀비물' 이라고 해서 그것이 흥행 요소가 되는 것이 아니다.
※ 이전 글 <'좀비물'에 대한 고찰: ① 좀비 소재는 어떻게 흥미를 끄는가>와 이어집니다. 좀비 설정의 시작 좀비는 부두교적 힘으로 되살려진 시체를 가리킨다. 1968년이 되어서야 조지 마에로 감독의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좀비의 대표적인 설정인 전염성, 느릿하게 걸으며 사람을 먹으려 한다는 설정이 나오게 되었다. 당시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물'에 대한 고찰: ① 좀비 소재는 어떻게 흥미를 끄는가 [영화]
좀비가 주는 색다른 공포
'좀비'는 현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소재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은 수입을 거두었고, 드라마 <워킹데드>는 미국에서 역대 최고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1위를 6년 내내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좀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많은 흥행을 하였다. 또한 2016년 중순에 개봉한 영화 <부산행>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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