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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What Is Poetry? -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단 한 페이지로 만나는 다른 삶
학창 시절에 공부로서 ‘시’가 아닌, 시집으로서 ‘시’를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렇게 처음으로 시집을 읽게 된 이유는 조금 더 시적 언어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존에 읽던 전공 관련 서적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집의 저자는 나태주 시인이다. 시 쪽으로는 문외한인 나조차도 알만큼 유명한 시인이다. 하지만, 이
by
김소정 에디터
2021.07.07
리뷰
도서
[Review] 시가 주는 울림에 스며들기 -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시만이 줄 수 있는 가르침
때로는 정확한 체계 속에서 절정을 향해 달리는 장황한 글보다 몇 글자 되지 않는 간결한 시 하나가 큰 울림을 선사한다. 소박하게 놓인 글자들은 노래처럼 다가와 짙은 여운을 남기고 오래오래 기억되어 누군가의 인생이 된다. 이게 우리가 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는 나태주 시인이 뽑은 인생 시 125편이 담겨있는 책이다.
by
지은정 에디터
2021.07.06
리뷰
도서
[Review] 시인의 눈을 갖고 싶을 때 - 시가 인생을 가르쳐준다 [도서]
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시는 짧고도 아름답다.
"좋은 것들만 내게 주겠다는 너를 보면, 좋은 노래만 추렸단 모음집이 떠올라. 예쁜 모습만 보이는 것도 나쁘진 않아. 하지만 나는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가을방학,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CD와 바이닐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바이닐 같은 경우는 중고라 할지라도 그 세월이 담긴 가치 때문에 값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왜 그 음반을 소유해야
by
박세나 에디터
2021.07.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누구나 비밀은 있다. [음악]
나를 지키기 위해 '비밀'을 택했다.
누군가를 대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당신에게 허용하는 내 마음속의 범위’를 지정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사람인지라, 관계의 거리가 멀든 가깝든 누군가가 나만의 내밀한 영역 안으로 발을 들어놓으려 할 때면 곧바로 경계태세를 취하는 게 습관이 돼버렸다. 그곳에 내재한 비밀이 절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그 누구도 볼 수 없게,
by
지은정 에디터
2021.06.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인: 대담하게, 솔직하게 [음악]
진실을 찾든가, 대담해지든가
가인 'TRUTH OR DARE' 앨범 자켓 학창시절, 내 교복 치마 끝에 '내가 아닌 나'가 따라다녔던 적이 있다. 나는 참 눈물이 많다. 슬픈 영화를 보면 무조건 울고, 기쁜 영화를 봐도 벅차서 울고, 친구가 울면 슬퍼서 따라 울고, 가끔은 힘들어서 혼자 울고. 커 가면서 자연스레 눈물도 많이 줄었지만 학창시절에는, 더 눈물이 많았던 것 같다. 그걸
by
이건하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들 '송가인' 한번쯤은 품어봤잖아요 [음악]
내 안의 플레이리스트, 송가인
10년 만에 만난 고모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각자의 삶을 사느라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어떠한 연유로 서울 한복판에서 고모와 나, 두 사람이 1박 2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고모를 만나기 1시간 전, 나는 10년 전을 떠올렸다. 그렇다. 나는 단 한 번도 고모와 독대를 해본 적이 없다. 무슨 이야기로 우리 사이의 공백을 채울까. 그때
by
신재희 에디터
2021.01.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글이 당신에게 가닿기를
추신.나의 글이 당신에게 진심으로 가닿기를 바랍니다. -지영, *커피이며 낙엽이며 새벽이며 바람이며 강가인
좋아하지만, 되도록 나만 보고 싶은 것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었어. 문학 텍스트를 읽는 시간을 견딜 수 없었어. 감각과 이미지, 감정과 사유가 허술하게 서로서로의 손에 깍지를 낀 채 흔들리는 그 세계를, 결코 신뢰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나는 어김없이 그 세계의 것들에 매혹되었지. 이를테면 아리스토텔레스를 강의하던 보르샤트 선생이 잠재태에 대해 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모네의 '수련'은 왜 붉은색이었을까? [시각예술]
인상주의 대표 화가인 모네가 추상주의에 영향을 준 이유,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Claude Monet (클로드 모네), 1840-1926 1860년대에 등장한 미술 사조 '인상주의(Impressionism)'의 대표 화가 중 하나로 빛에 의한 시각적 현상에 몰두하였다 하여 우리에게는 '빛의 화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풀밭 위의 점심식사>, <인상, 해돋이>, <건초더미> 연작 등 다양한 작품이 있으나 오늘은 <수
by
유소은 에디터
2020.10.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상처를 마주하는 자세 -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시각예술]
세계적인 행위예술가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눈빛에 실린 총기를 따라서, 조금 더 단단해지는 법을 배운다
며칠전 샤워를 하다가 엄지 손가락이 깊게 베였다. 눈썹 정리를 하려고 눈썹칼을 열다가 손이 미끄러운 나머지 힘 조절에 실패해서 그만 상처를 내고 만 것이다. 쓰면서도 이 생경한 고통의 감각이 떠올라서 소름이 돋는다. 상처입은 손가락에 마데카솔을 듬뿍 짜 얹은 뒤 밴드로 꽉 동여매고 3일을 보냈다. 고작 엄지손가락에 생긴 상처였으나 밴드를 감고 있는 기간
by
최서윤 에디터
2020.10.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호상이고 싶다 [문화 전반]
죽음을 대하는 자세
어느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부랴부랴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학회 사무실을 들르긴 했는지, 그리고 학교에서 어떻게 장례식장까지 갔는지 그날의 기억이 군데군데 끊겨있었다. 그만큼 충격받았다. 한 번도 ‘죽음’이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람은 당연하게 언젠가 ‘죽음’을 접하건만 참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아마, 두 손을 부여잡고
by
박신영 에디터
2020.08.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트로트도 이제 아이돌처럼 [음악]
트로트 오디션의 흥행과 시장의 확장
1. 점차 커지는 트로트판 최근 지하철역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목격했다. 지하철 광고판에 트로트 가수가 등장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아이돌 가수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지하철 광고판에 임영웅, 이찬원과 같은 트로트 가수가 등장했다. '미스트롯'부터 이어진 '미스터트롯'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트로트 가수가 지하철 광고까지 등장한 데에는 홍보가 활
by
김용준 에디터
2020.03.04
오피니언
음악
지금 여기, 이브
'인류 최초의 여성' 이브는 여러 K-pop 콘텐츠 속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재탄생하며 여전히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의 K-pop은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 K-pop 콘텐츠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텔링 전략을 통해 하나의 종합 문화 콘텐츠로 발전했다. 이러한 K-pop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에는 기존의 익숙한 모티브에 대한 재해석이 자주 등
by
오혜주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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