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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로봇이 아닙니다' [문화 전반]
요즘 길거리를 걸으면 코딩학원을 자주 볼 수 있다. 코딩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한다.
요즘 길거리를 걸으면 코딩학원을 자주 볼 수 있다. 코딩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한다. 그동안 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배우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기 코딩교육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컴퓨터와의 소통 증진을 위함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대화할 수 있는 언어 또한 변화를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17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아무리 바빠도 설탕 토스트는 못 참아 [음식]
아직은 인생에서 그 무엇도 스스로 놓아버리고 싶지 않다.
바야흐로 9월 초의 어느 날 밤. 나는 사랑니를 막 빼고 ‘찐친’ 동기 영빈이네 집에 놀러 갔다. 학창시절에 요리를 배우고 싶어 했다던 영빈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내게 뭔가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하필 사랑니를 뺀 그날은 내게 이렇게 물었다. “맞다. 내가 설탕 토스트 해줄까? 야, 이거 완전 맛있어. 내가 진짜 잘 구워줄게.”
by
정소미 에디터
2021.10.17
리뷰
패션
[Review] 코끝에 겨울이 닿는다면,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패션]
코끝에 먼저 와버린 차가운 겨울의 향
나는 향수를 즐겨 쓰는 편이 아니다. 20대 초반에 두어 개 정도는 시도해보긴 했으나 스스로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번 쓰고 방치해두었다. 평소에는 바디로션을 바르는 것으로 향수를 대신하고 종종 기분 전환을 위해 선물 받은 바디 스프레이 정도를 뿌리는 게 다였다.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했던 나였기에 선호하는 향수를 하나라도 선뜻
by
박세나 에디터
2021.10.16
리뷰
공연
[Review] 그래서 배 씨는 어떻게 됐나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배비장전'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왜 하필 옛날 이야기인가. 그들과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다른가.
배 씨 성을 지닌 비장(관직명)이 제주 목사를 따라 제주도에 함께 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비장은 기생 애랑에 홀려 옷도 모자라 이빨까지 내어 준 정비장을 보고 그를 비난하는데, 방자는 이를 놓치지 않고 내기를 제안한다. 여자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배비장. 그 사이 애랑은 방자의 사주를 받아 배비장에 접근하고, 배비장은 애랑의 유혹에 괴로워하는데… 과연
by
임채은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흑과 백, 빛과 어둠 (1) [영화]
영화 <콜드 워>(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018)
시대의 질곡이 낳은 슬픈 사랑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 연인들은 원치 않는 이별을 겪고,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기약하며 눈물과 함께 돌아선다. 멀어지는 서로를 바라보며 두 사람은 생각한다. 우리가 평화의 시대를 살았더라면, 전쟁의 열기가 번지지 않는 머나먼 이국에서 태어났다면, 차라리 서로를 모르고 살았더라면... 수많
by
박호연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세 번째 이야기 : '다름'을 우리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문화 전반]
사.다.리 -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세 번째 이야기
얼마 전, 영화 <코다>(CODA) (감독 션 헤이더)의 개봉 소식을 듣자마자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원작인 <미라클 벨리에> (원제 La Famille Belier, 2015)를 인상 깊게 보기도 했고 리메이크 과정에서 <라라랜드>(원제 La La Land, 2016)의 음악 감독이 참여했다는 소식까지 들은 이상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아무래도
by
남윤서 에디터
2021.10.14
리뷰
패션
[Review] 당신을 감싸줄 포근한 코튼(Cotton) -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겨울 저녁의 포근한 기운을 담은 향수, 머스키 마일드. 당신이 어떤 차림새이건 그에 어울리는 무드를 만들어줄 것이다.
계절의 향기 계절의 향이 있다. 주관적이지만 봄은 꽃 냄새가 날 것 같고, 여름은 나무 냄새가 물씬 날 것 같고. 거리를 걷다가 이따금씩 한껏 숨을 들이 마시면서 계절을 가늠해 보기도 한다. 음. 아직 텁텁한 공기가 코에 걸리는 걸 보니 여름은 다 가지 않았군. 어라, 폐가 깨끗해지는 것 같은데. 가을이 올려나. 하고 말이다. 요즘 날씨의 냄새는 이런 느
by
지정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21년, 조금 늦은 중간결산 [사람]
다시는 안 올줄 알았던 슬럼프가 또 왔다.
서울은 며칠 동안 비가 오더니, 가을이 왔다. 사실 입추가 지난 지는 꽤 됐는데, 이전과 달리 차가운 바람과 일교차가 커진 탓에 정말 가을이 왔구나 체감하는 중이다. 그런데 올해는 살면서 가장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만 같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시간 참 빠르다는 얘길 하면, 그렇지. 모두 격하게 동의하는 분위기다.
by
고유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도서]
실패하면 끝나버리는 세계에서 배우는 것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은 쉽지, 청춘이 아프면 그다음은 어디일지 - 데프콘, ‘아프지마 청춘’ 中 ‘아프니까 청춘이다’만큼 저돌적인 제목이 또 있을까? 작가가 자신을 치켜세우지 않으면서 평이하게 내용을 쓴 덕에 2010년대 초반 대표적인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했지만, 책 제목은 청춘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많은 젊은 사
by
박대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과 비인간, 소외된 것들을 가시화하기 [미술/전시]
코로나 시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소비자의 바람직한 수용태도에 대하여
2021년 5월부터 두 달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재난과 치유展>이 열렸다. 전시는 다섯 개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소주제는 바이러스와 인간의 공존, 재난의 불평등, 지구를 함께 공유하는 인간 이외 생명종에 대한 성찰적 시선을 내포하고 있었다. 모두 35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둘러싼 사회적 현상과 개인의 변화를 고찰하고 해
by
최유진 에디터
2021.10.1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브랜드의 핵심, 마스코트를 들여다보다. [미술/전시]
마스코트의 기원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스코트들을 모아놓은 전시 <홀리와 엘리의 마스코트 탐험展>. 마스코트를 들여다보면 세상이 보이고 사람들이 보인다. 단순한 선과 면의 캐릭터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마스코트 탐방기
작은 장신구로 시작한 마스코트 누군가 우리에게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면, 우리 머릿속엔 어떤 것들이 떠오를까? 해당 브랜드의 로고, 인테리어나 디자인에 자주 쓰는 몇 가지 색깔들, 오프라인 매장이라면 방문했던 지점의 기억, 혹은 대표 상품 등이 있을 수 있다. 출처: 캘로그 공식 홈페이지, KFC 공식 홈페이지 그런데 사실상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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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1.10.11
리뷰
도서
[리뷰] 예술과 학문이 나누는 지적, 미적 대화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그림과 철학의 지혜로운 결합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제목에서부터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런 느낌의 근원은 ‘다정한’이라는 형용사에서 시작했을지도, 혹은 철학과 미술이라는 학문과 예술의 산뜻한 결합에서 시작됐을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철학자라고 부르기가 부끄러워 제목을 짓기에 앞서 수줍은 망설임을 마주했다던 저자는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 철학자라고 기술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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