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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호퍼에 대한 애정이 담긴 책: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알아보는 시간
나는 에드워드 호퍼를 잘 모른다. 그가 그린 그림을 아주 가끔 본 적은 있지만 자세하게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한 작가의 작품들이 모아진 책을 본다는 것은 작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우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그림들을 빠르게 훑어봤다. 그림을 보면서 느낀 것은 바로 '서늘함'이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3.06.30
리뷰
도서
[Review] Stay Or Leave - 떠나거나 머무르거나: 안전 이별 [도서]
이별은 더 이상 끔찍한 실수가 아닌 반드시 해야하는 선택이다
안전 이별, Stay Or Leave 안전하게 이별한다는 건 뭘까.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없이 이별하는 것? 큰 사건 없이 이별하는 것? 이별이라는 자체를 해냈다는 것? 사실 이별 후에 오는 고통은 두 번째 문제다. 우리는 헤어지기 전에 헤어지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에 더 애를 먹는다. 어째서일까? 이별 후 맞이할 고통이 두려워서 일수도 있고, 연애가 힘들
by
박소희 에디터
2023.06.29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 안전하게 이별하기 - 안전 이별
내 마음 안전하게 이별하려면 내 마음 안전하게 사랑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대표하는 사랑 3부작으로 유명해 ‘닥터 러브’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사람이다. 연애소설의 대가인 닥터 러브가 기획한 이별 가이드라니. 흥미로웠다. 책의 제목은 ‘안전 이별’인데, 실제 우리 사회에서 쓰이는 ‘안전이별’의 뜻과는 다르다. 영어 원제는 ‘Stay or Leave’. 머무르느냐 떠날 것이냐. 떠날
by
주영지 에디터
2023.06.29
리뷰
도서
[Review] 에드워드 호퍼 귀여워하기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동참을 조심스레 제안해 보는,
쓱- 새롭게 시작하는 쇼핑몰 브랜드 마케팅의 첫 번째 순서로 신세계가 선보였던 광고를 모두 기억하실까. 이 광고는 2016년 당시 TV를 보고 있던 대중의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나 역시 이 광고를 본 적이 있었고, 색다르다는 감상과 함께 그 장면 장면이 뇌리에 박혔던 감각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에드워드 호퍼의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29
리뷰
도서
[Review] 수많은 대립항 속 흐릿하게 비친 단 하나의 온전한 원초적 인간성을 향한 비행 - 도서 '마이그레이션'
인간의 야생성
책 <마이그레이션>을 읽는 과정은 주인공 프래니와 함께 카론의 강을 건너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종말로 치닫는 저 너머로 가면서, 발은 배를 디디고 있지만 강물을 따라 그녀의 과거가 뒤죽박죽 섞인다. 프래니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대신, 과거를 통해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게 한다. 독자는 그래서 그녀가 열정적인 학자처럼 보였다가, 범죄자처럼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28
리뷰
도서
[Review] 좋아서 하는 외국어 공부의 맛, 도서 '외국어를 배워요, 영어는 아니고요'
어떤 외국어에 끌리는 것은 그야말로 운명같은 것이다.
나 스스로가 인간이라는 자의식을 가진 상태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을 단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언어를 선택할 것이다. 어떻게 인류는 말이라는 것조차 없었을 원시 시대에서부터 점차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언어라는 표현수단을 익혀나간 것일까? 모든 것이 이론으로 정립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바라보는 언어야 체계적일 것이지만,
by
석미화 에디터
2023.06.28
리뷰
PRESS
[PRESS] 우리의 관계는 완벽할까? - 완벽한 케이크의 맛
미묘하게 복잡한 우리 사이 관계
부담 없는 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약속 장소로 향하는 길 지하철에 앉아, 주말 아침 침대에 누워 읽고 싶은 글. 조금이라도 놓치면 불안한 복잡한 이야기 대신 짧은 호흡으로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글. 마음산책 출판사의 짧은 소설 시리즈가 그렇다. 김혜진 작가의 짧은 소설 “완벽한 케이크의 맛”이 출간되었다. 노약자, 여성, 퀴어 등 사회의 모퉁이에
by
이수현 에디터
2023.06.27
리뷰
도서
[Review] 북극제비갈매기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서 - 마이그레이션 [도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날아오르는 삶에 대하여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이주 또는 이동. 제목부터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살아있다는건 곧 끊임없이 어떤 순간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매 순간 어디론가 이동하고 또 이동하는 것은 어떤 철새 무리일 수도, 그들의 끄트머리를 쫓는 어떤 사람일 수도, 우리의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사실 읽기 전부터 꽤 기대했던 책이다. 가끔은 머리가 아닌 가
by
박주연 에디터
2023.06.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는 가정의 공동 경영 책임자 [드라마/예능]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본 글은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직업도 애인도 없는 여자와 연애 경험이 전무한 독신 샐러리맨이 '고용 관계’라는 명목하에 계약 결혼을 하고, 가사 노동의 대가로 월급을 지급하는 비즈니스적인 관계 속에서 미묘한 감정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2016년 하반기,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
by
박지연 에디터
2023.06.25
리뷰
PRESS
[PRESS] 변화는 고요해서, 도서 '고요한 변화'
고요한 변화는 거대한 움직임을 낳는다
삶은 살아가는 동안 무한한 사건의 발생으로 이루어진다. 태양이 떠오르며 천지가 개벽하는 순간부터 푸르스름한 어둠의 하늘에서 달빛이 쏟아질 때 눈을 감는 순간까지, 우리의 하루는 사건으로 정의가 가능하다. '아침에 눈을 뜨다', '밖을 나서다', '밥을 먹다' 등. 좀 더 특별한 사건들로 하루를 표현해보자. '친구와 싸우다', '별똥별이 떨어지다' 등, 특
by
윤지원 에디터
2023.06.22
리뷰
도서
[리뷰] 얼마나 닮았는가 : 책 '마이그레이션'
북극제비갈매기
북극제비갈매기. 이름부터가 낯설었다. 몇 주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새 이름 다섯 개 말하기'라는 제시문에 참새, 벌새, 뻐꾸기를 떠올리다 말았으니 당연한 건가. 세 단어로 쪼개보면 나름 친근하다. 북극, 제비, 갈매기. 그러나 도심의 빽빽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느 독자에겐 여전히 멀찍해 보였다. 이때 간극을 메우는 건 이야기의 몫이다. 얼핏 책
by
박윤혜 에디터
2023.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을 좋아해요 그리고 종이접기도요 [도서/문학]
도서부, 종이접기 그리고 학을 접어 달라는 귀신
얼마 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이라는 책을 읽었다. 창비에서 진행한 ‘소설 Y클럽’이라는 이벤트에 당첨되었고, 책이 정식 출판되기 전에 나는 이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출판되기 전의 책을 받아 본다는 것은 참으로 설레였다. 남들보다 먼저 무엇인가를 읽는다는 것이 기대되었고, 출판 후에 바뀔 수 있는 것의 바뀌기 전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작품
by
박수진 에디터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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