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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도시의 성찰 [문화 전반]
모든 공간에는 성찰과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팽창한다. 파괴와 동시에 새로움을 파생하는 도시의 곳곳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공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대개는 무심하게 펼쳐지는 도시의 풍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 우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 환경이 어떠한 목적과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다. 매 순간 새롭게 생겨나는 도시 이미지가 우리 삶
by
김지아 에디터
2020.03.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맨덜리 저택 둘러보기 (3) [공연예술]
한국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부유한 남성인 막심과 결혼하여 완전히 뒤바뀐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이다. 한국 프로덕션에서 '나'는 막심에게 극존칭을, 막심은 '나'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나’는 막심과 함께 두 사람에게 닥친 역경(막심의 범죄가 밝혀질까 봐 걱정하
by
이승하 에디터
2020.03.09
리뷰
도서
[Review] 출판을 통해 바라본 세상 - 출판저널 515호 [도서]
출판에 대해, 출판 산업에 대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갖게하는 책
<출판저널>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다. <출판저널 515호>는 2020년도 신년호로 올해도 어김없이 책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찾아왔다. 필자는 <출판저널>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도서관에서 꽂혀있는 것을 슬쩍 넘겨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권을 받아서 읽어본 것은 처음이라서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이번 호에 대한 내용에 대해 기대
by
정윤지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맨덜리 저택 둘러보기 (2) [공연예술]
한국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막심 드 윈터 막심 드 윈터는 주인공 '나'의 아내이자 맨덜리 저택의 주인이다. 막심은 상류층 인사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나'의 '순수함'에 반해 '나'와 결혼한다. 전처였던 레베카를 죽였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는 '나'가 불안에 떠는 자신을 사랑으로 안심시켜 주길 원한다. 과거가 날
by
이승하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안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 지적자본론 [도서]
기획은 고객 가치, 라이프스타일 제안, 휴먼 스케일로 정의된다.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이 한 문장에서 나는 큰 설렘을 느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를 상상해보았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혁신으로 가득 찬 세상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이 책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디자이너의 중요성을 표지에 떡하니 말하고 있는지 말이다. 그렇게 나는 설
by
천지혜 에디터
2020.03.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맨덜리 저택 둘러보기 (1) [공연예술]
한국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꼼꼼하게 분석해 본다.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 (이하 <레베카>)를 최근 관람했다.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에 뮤지컬 팬으로서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또한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레베카>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작품
by
이승하 에디터
2020.03.05
리뷰
공연
[Review] 인간 본성으로의 접근 -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악한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에서 이미 인간은 죄악에 빠진다.
러시아 지방의 지주인 표도르 까라마조프는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쫓으며 살아온 호색한이다. 첫 번째 아내로부터 드미트리, 두 번째 아내로부터 이반과 알료샤를 얻었으나, 모두 내팽개치고 자기 아들로 추정되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를 하인으로 부리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표도르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표도르와 유산 문제로 다투다 아버지를 자기 손
by
김상현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오묘하고 짜릿한 불편함,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 [시각예술]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장지아 작가의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
지난달, SNS를 배회하던 중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 라는 매력적인 이름의 전시 포스터를 발견했다. 이 전시는 한국의 설치, 미디어 작가인 장지아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전시는 장지아 작가의 개인전이 아니라, 장지아 작가를 다루는 전시라는 것이다. <노려본들 어쩔 것이냐>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
by
이지현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물의 바다와 소소한 행복 - "사양" [도서]
행복이라는 것은 비애의 강물 바닥에 가라앉아서 희미하게 빛나는 사금이 아닐까.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인간실격』을 읽은 지 반년 만입니다. 어쩌다 그의 소설을 다시 찾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전에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읽긴 했습니다. 『사양』은 2차 대전 전후의 몰락한 일본 귀족 집안의 이야기입니다. 이 문학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계층의 관한 묘사, 그리고 섬세한 은유와 상징으로 당시에
by
한승빈 에디터
2020.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본 것을 네가 볼 수 있다면 [영화]
영화 <하나 그리고 둘>(Yi Yi, A One And A Two...) 리뷰
가끔 나는 머리를 혼자 다듬고는 한다. 앞머리는 무난하게 정리할 수혼자서 자르는 것은 물론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은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다. "내 뒷모습 어때?" 내 뒷머리의 안녕을 나는 모른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있다는 걸 우리는 종종 잊고 된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자신이 본 것 밖에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이 세
by
김채영 에디터
2020.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 시국에 공부하는 오타쿠론 Part 2 [문화전반]
이야기 소비론에 따르면 우리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완구 등을 소비할 때, 실제로 소비하는 것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나 물건이 아니라 작품이나 물건 그 배후에 감춰진 시스템(커다란 이야기)이다.
* 이 글의 내용은 아즈마 히로키의 책 <동물화하는 포스트 모던>을 기반으로 함을 밝힙니다. 아즈마 히로키의 눈으로 본 오타쿠 이 시국에 공부하는 오타쿠론 Part 1에서는 ‘이 시국’에서도 오타쿠론을 살피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소 기형적인 존재인 오타쿠를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 맥락을 통해 이해하는 것은 일본과 일본 문화, 나아가 일본과 관계하고 있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14
리뷰
전시
[Review] 움직임을 담아내는 빛의 색채: 알렉산더 칼더 展
행복해지는 그림과 빛깔들
하나의 씨앗이 존재한다. 그 씨앗은 영원히 씨앗으로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또 다시 열매를 맺고 씨앗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씨앗은 꽃과 열매가 될 운명을 타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중간의 싹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다. 씨앗이 곧바로 꽃이 될 수는 없듯 모든 일에는 단계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시작과 결과만을 주로 언급하지만 그
by
김유라 에디터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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