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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크리스마스의 낭만 [사람]
12월은 크리스마스, 존재하지 않는 낭만을 쫒는 달.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매해 12월은 설렌다. 누군가는 애 같다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오글거린다고 하지만, 캐롤의 달, 시끌시끌한 가족들의 달, 나는 아니지만 남들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속삭임,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친구들과 커피
by
이지영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주하는 것의 온기 [사람]
올해의 끝을 앞두고,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마지막’이라 함은 시간상이나 순서상의 맨 끝을 뜻하는데, 나는 ‘맨 끝’이라는 말 앞에서 괜히 서성거린다. ‘끝’이라는 말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또 갈라지는데, 나는 ‘벌써’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임으로써 끝이라는 말에 아쉬움을 더해본다. 12월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서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로 달력 종잇장을 넘기면서 마음이 쿨(
by
최유정 에디터
2021.12.16
리뷰
전시
[Review] 생각과 상상 만나기 -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
작가들의 즉흥적으로 떠올린 사고와 관람객의 상상이 만나는 시간이다.
초현실주의는 예술가의 모든 심리적인 상황 즉 꿈, 무의식, 심리적인 자율성을 총동원하여 금기시된 자기 생각과 사고를 그대로 표현하려는 운동이었다.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단어를 즉시 표현하는 데서 비롯되었으며, 초현실주의 운동의 주축에는 문학가인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만 레이 등이 있다
by
서지유 에디터
2021.12.1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요리를 해준다는 건 사랑한다는 또 다른 표현 [음식]
요리를 할 때면 늘 생각나는 사람
인간 생활의 삼대 요소는 의식주다. 혼자 살이의 모험을 감행하는 이들은 이 필수적인 삼대 요소를 영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신경 쓰는가. 그중 나는 ‘식’을 위한 노력이 가장 수고스럽다. 자취 생활 곧 칠 년째 접어드는 나는 여전히 혼자 밥을 해 먹을 때면 자신의 몫에 더불어 나의 의식주 책임까지 대신했던 엄마가 생각난다. *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
by
최유정 에디터
2021.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짧은 콘텐츠, 짧아진 생각 [문화 전반]
글보다는 영상, 긴 영상보다는 짧은 영상, 모르는 것보다는 추천받은 것을 보며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문화
지하철 풍경을 바라보면 시대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다. 20년 전만 해도 주섬주섬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거나, 신문을 널찍이 펼쳐보던 사람들이 여럿이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자, 다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각자만의 세상을 즐기게 됐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흐른 지금, 지하철 안에는 쇼핑을 하고 드라마를 보고 만화를 보고
by
이채원 에디터
2021.1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아름다움은 작은 꽃 한송이로부터 [미술/전시]
생활에 끌어들인 예술은 우리가 사는 환경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고등학교 때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들을 가끔 찾아 뵙는다. 빈 손으로 가기 뭣해 꽃을 챙겨가는데 받을 때 부담이 적고 무엇보다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는 꽃 만한 게 없다. 그런데 이번에 드린 꽃다발은 의미가 좀 달랐다. 결혼을 앞둔 선생님을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블러싱 브라이드’라는 꽃을 골랐다. 꽃말은 ‘수줍은 신부’로 선생님과 잘 어울렸다
by
신유빈 에디터
2021.12.04
리뷰
영화
[리뷰] 믿음과 착각 그 어딘가: 베네데타 [영화]
오랫동안 이어온 믿음, 그 믿음에서 비롯된 엄격한 규율은 자신과 다른 타인을 부정하기 적합한 수단일지 모른다고.
키워드 중세, 수녀원, 레즈비언, 믿음, 신앙, 모순 영화는 16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어린 베네데타는 수녀원에 입회하러 길을 떠났다. 잠시 쉬어가려던 찰나 도적들이 나타나 그들에게 금전을 요구한다. 그의 어머니의 목걸이를 빼앗아 가며 킬킬대는 모습은 위협적이었다. 보호자들은 당황하지만, 베네데타는 눈 깜짝하지 않으며 그들을 저지한다. 빼앗은 목
by
박윤혜 에디터
2021.12.04
리뷰
전시
[Review] '공예'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전시 - 2021 공예 트렌드 페어
'형형색색'의 공예품들이 가득한 이곳
이번 2021 공예 트렌드 페어의 키워드는 ‘형형색색’이다. 약 1,200㎡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채우며 여러 빛깔을 수놓고 있는 공예품들을 접하자마자 나는 이번 전시의 키워드가 왜 ‘형형색색’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납득할 수 있었다. 그들은 각자가 가진 자신만의 독특한 색으로 온 전시관을 물들이고 있었고 그 안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공예에 대해 아무것
by
박다온 에디터
2021.12.02
리뷰
전시
[Review] 일상 속의 예술, 공예 - 2021 공예트렌드페어 [전시]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가진 공예품
늘 공예 전시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대학교 1학년 때 관람했던 공예 전시들이 나에게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그 후 어디를 가나 공예품을 눈 여겨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해서, 알아볼 여유가 없어서, 혹은 다른 공연이나 전시를 향유하는 것에 집중하느라 한참 동안 공예 전시를 보지 못했다. 2021 공예 트렌드 페어가 개최된다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1.12.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존재하는 인간, 이소희의 이야기
문화예술, 나무늘보, 인정. 2021년의 조각
안녕하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Project 당신]에 잘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글 쓰는 사람, 이소희입니다. 이전엔 도서나 영화, 공연 등 작품을 주인공으로 앉혀놓고 글을 썼는데, 제가 여기 앉아 주인공이 되는 글은 처음이네요. 어색하면서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인터뷰는 하지 않으시던 것 같은데 이번 [Project 당신]에는 흔쾌히 참여
by
이소희 에디터
2021.1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오랜 상처 [사람]
봐도 그만, 보지 않아도 그만인 한탄 글.
이번 글은 한탄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봐도 그만, 보지 않아도 그만인 글이다. 올해는 집에서 대학교 강의만 듣던 작년과 다르게 밖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인턴도 하고 전시장 아르바이트도 했다. 인턴을 했던 미술관에는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오셨는데, 그중에 할머니, 할아버지 관객도 있으셨다. 그분들은 내가 미술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전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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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1.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서사를 창작한다는 것에 대하여 [문화 전반]
서사를 읽고, 서사를 창작하는 것은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가?
Introduction 최근에 가장 즐거움과 생산성을 느끼면서 심리적 풍족감을 느꼈던 일은 저번 학기 때 영문 창작 글쓰기 교양 수업의 교수님이 나에게 넌 재능이 있다고 말했던 때였다. 많이 알려진 분은 아니지만, 현직 소설계에 몸을 담고 계신 분께 들은 말이라 감회나 의미가 색달랐다. 20대의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성공보단 실패가 훨씬 많았고, 지금까
by
이지영 에디터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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