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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재즈 어렵지 않아요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공연]
그냥 즐기세요
고백한다. 나는 재즈 공연이 처음이다. 그리고 또 하나 고백한다. 나는 재즈뿐 아니라 음악 공연 자체가 어려운 사람이다. 그런 내가 재즈 공연을 보고, 그에 대한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건 꽤 큰 결심이었다. 하지만 개인의 세계는 우리가 현실에서 겪는 경험으로 넓어진다. 내가 집에서, 극장에서 수백 개의 영화를 보더라도 그 임팩트는 현실만 못하다는 말이다.
by
이수미 에디터
2025.04.22
리뷰
공연
[Review] 속마음을 마주하는 여정 - 연극 견고딕걸 [공연]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는 조금 더 서로의,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에 귀 기울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 연극 <견고딕걸>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하나뿐인 동생 수빈이 죽었다는 연락이 온다. 정확히는 달려오는 열차에 사람을 밀고, 자신도 같이 자살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일 여유도 없이 엄마와 함께 문제 될만한 동생의 유품을 모두 없앤다. 그렇게 수빈의 쌍둥이 언니, 수민은 하루아침에 끔찍한 살인사건의 가해자 가족이 된다
by
노미란 에디터
2025.04.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감정을 진실로 선언할 수 있다면 [사람]
속마음 털어놓기 대장정
가끔 이런 생각을 한 적 있다. 왜 학교에서는 감정에 대해 가르치지 않을까? 감정은 우리가 태어나고 죽는 그 순간까지 함께 하는 존재다. 많이들 인생의 의미이자 목표로 삼는 '행복'마저 감정의 한 종류인 만큼, 감정이 삶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모르고, 때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조차 어려워한다. 특
by
서예진 에디터
2025.04.21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과 실험 정신이 교차하는 재즈 공연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넘치는 음악적 재능, 풍부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여유로운 쇼맨십이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4월 11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열린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의 공연은 현재 재즈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무대를 선사했다. 프랑스, 미국, 영국 출신의 세 음악가는 재즈의 전통과 실험이 정교하게 어우러진 음악을 선보이며, 서정성과 에너지가 교차하는 연주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곡 사이사이 이어진 해설과 관객 참여 유도는
by
김은빈 에디터
2025.04.21
리뷰
공연
[Review] 달큰한 숨 한 컵, 리필도 될까요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공연]
열정 가득히 생생한 눈을 좋아한다. 그런 여섯 눈동자를 발견한 공연.
열정 가득히 생생한 눈을 좋아한다. 그런 여섯 눈동자를 발견한 공연. 반복되는 일상이 주는 안정감 속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은 중요하다. 자칫 빠지기 쉬운 권태에 스미지 않으려 고요함을 흐트리는 연습은 일상의 중요한 꼭짓점이 된다. 누군가의 창작물을 직간접적으로 찾아보는 즐거움은, 가장 큰 감흥과 배움을 주며 굵직한 선으로 남아 이어진다. 재즈를 찾아 듣
by
차소연 에디터
2025.04.20
리뷰
공연
[Review] 가장 밝은 빛, 가장 어두운 상태, 가장 큰 소리 - 견고딕걸
연극 <견고딕걸> 리뷰
각본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좋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칭찬할 땐 늘 연출가가 먼저 거론되니까. 물론 알고 있다. 희곡이나 대본은 공연을 전제로 쓰이고, 연출가는 공연 전반의 과정을 책임진다. 그래도 가끔은 서운했다.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만큼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중요한데. 그 질문으로 매초, 매시간을
by
임예영 에디터
2025.04.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한국 음악의 생활화 (1) - 송소희, 상자루 [음악]
한국적 현대음악이란 무엇인가
최근 송소희의 [not a dream]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음악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전에도 한번 큰 돌풍을 불러왔던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국악 계열이 주목 받는 이유는 뭘까? 아직 우리에겐 한국적인 노래가 새롭다는 것 아닐까. 댓글들을 살펴보면 음악의 새로움과 독창성에 감탄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신선한 노래
by
변선민 에디터
2025.04.20
리뷰
공연
[Review]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운 세상이 당연해지지 않도록 - 견고딕걸
문화예술을 나는 이렇게도 편하게 관람하면서 배리어 프리, 배리어 프리라는 말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배우들의 퇴장 없이 연기를 한다거나 라이브 연주자들과 악기가 무대 위에 노출되는 것은 이전에도 봐왔던 무대 형식이었다. 그러나 무대 뒤 스크린의 자막이 살아 움직이거나 배우들이 지문까지도 말하는 형식은 처음 보았다. 되게 이질적이었고 실험극인가? 싶을 정도로 생경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올랐다. 무대를 무대답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지? 연극, 뮤
by
민지연 에디터
2025.04.20
리뷰
도서
[Review] 잘 들리지 않는 벤야민의 독백 - 도서 '고독의 이야기들'
벤야민이 남긴 질문
문화 이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발터 벤야민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다만 내가 읽은 벤야민은 언제나 누군가 해석해 놓은 벤야민이었다. 대학교 때 우연히 접한 벤야민의 이론에 반해 집에 벤야민의 책을 몇 권 비치 해두기는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는 과정에서 그의 책을 펼쳐 본격적으로 읽어본 적은 없다. 그래도 간접적인 방식으로 접
by
이승주 에디터
2025.04.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건, 건강한 육체에 깃든 맑은 정신과 웃음 [영화]
이 영화는 무섭지만, 귀엽습니다
붉은 조명, 불안감을 자아내는 음악, 사유리라고 불리는 인물의 괴이한 몸짓. 지난 16일에 개봉한 영화 <사유리>(2025)의 오프닝은 영락없는 호러 영화의 도입부다. 사유리는 작은 방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히키코모리의 삶을 사는 걸로 보인다. 사유리의 엄마는 지친 표정으로 익숙한 듯 사유리의 방문 앞에 음식을 가져다 놓는다. 과거로 되돌아가기를 염원하는
by
이수미 에디터
2025.04.20
리뷰
공연
[Review] No matter how … it’s all that jazz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 공연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가 선사하는 재즈의 감각적인 세계
완연한 봄날의 금요일 저녁. 성수동 골목골목 가득한 식당과 카페들은 문을 활짝 열고, 품을 넓혀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지쳐 있던 와중, 반가운 온기가 가득했던 그날의 성수는 발걸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들뜬 분위기에 힘입어 찾아간 곳은 성수아트홀. 그곳에서는 봄밤의 그윽한 분위기를 더해줄 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11일
by
박유진 에디터
2025.04.19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작업이 가져다주는 인연
인연에 대한 생각에서 뻗어나온 작업과 그 소개
작업을 소개하기에 앞서, 불교의 '인타라망'이라는 개념을 미리 소개하고 싶다. 천둥과 번개를 다루는 인타라가 사는 궁전에는 그곳을 장식하고 있는 보석 그물이 있다고 하는데, 각 그물코마다 보주(寶珠)가 붙어서 다시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고 한다. 즉, 해석하자면 이 세상의 모든
by
윤소영 에디터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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