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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설(說)이 열(悅) 해야 한다.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서툴다는 것은 인간스러움이 가득하다는 것.
모든 것에 촘촘히 둘려 쌓여져 있는 세상에 사는 우리. 그래서 꽉 막힌 답답함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도, 행복감도 타인에 의해 감정이 좌지우지된다. 그러나, 수없이 요동치는 이 감정은 큰 사건과 사고에 의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경우보다 사소한 ‘말’한마디와 ‘단어’한마디에서 시작된다. <담론>에서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귀곡자의 말 중 “설(設)이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2 [사람]
묵직한 한방을 위해 그 얼마나 많은 잔 펀치를 쏘았던지
지난 시간에는 스트레이트라는 펀치에 대해 소개했다.(스트레이트1) 스트레이트는 쭉 뻗어 치는 뒷손. 오른손 주먹이 쏘아내는 직선 궤적의 펀치이자, 호쾌함이 돋보이는 펀치다. 분명 가장 강력한 펀치이지만, 궤적이 단순하고 느려 막히는 일이 많다. 처음에는 내 스트레이트가 너무 느려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무작정 스트레이트만 연습했더랬다. 더 많이, 더 빨리.
by
서상덕 에디터
2020.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두려워도 괜찮아
어쨌든, 두려움을 버리기를 포기하자. 그게 답이다.
2018년을 맞이하는 겨울, 인생 첫 타투를 했다. 망설임은 없었다. 아주 오랫동안 고대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짧은 레터링이라 작업은 금방 끝이 났다. 거울을 보고, 내 몸에 새겨진 글자를 만족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때 새긴 'Fearless'(두려움이 없는)는 여전히 선명하게 팔꿈치 위에 자리하고 있다. * 가끔 친구들이 내 타투의 의미에 대해 물
by
고민지 에디터
2020.11.29
리뷰
도서
[Review] 책은 마음의 마중물이다 -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도서]
삶에 대한 애착은 내일이 아니라 ‘살아있는 오늘’에 쏟아야 함을 깨달았다.
도서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는 작가 김은섭 본인의 암 투병 중의 이야기와 함께 책으로 위로와 용기를 받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발병과 입원, 통원치료와 항암 종료에까지 써 내려간 이야기는 진솔했고, 솔직담백했다. 가슴에 닿았던 위로를 또 다른 독자들을 향해 선물해주는 이 ‘책’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에,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나를 담아낼 수 있었다
by
서지유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복불복의 새로운 재미, 1박 2일 시즌 4 [TV/예능]
KBS의 예능, [1박 2일] 시즌 4: 프로그램의 기존의 큰 특징과 요즘 시대의 방향성을 더해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는 프로그램
KBS 간판 예능 [1박 2일]- 전작들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 KBS 간판 예능 [1박 2일], 2007년에 첫 방송 후 긴 시간 사랑을 받은 예능이다. 그런 1박 2일이 연이은 멤버들의 논란으로 인해 종영되었고, 반년 정도의 제작 중단 후, 2019년 말에 시즌 4로 새롭게 시작하였다. 피디도 새롭고 멤버들도 새로웠다. 전 시즌의 논란이 뜨거웠기에 대중들
by
최아영 에디터
2020.11.26
리뷰
공연
[Review] 한 데 어우러지는 동서양을 듣는 즐거움,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공연]
언어로 음악을 잡아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독도사랑축제)
"음악회 가면 뭘 느껴야 해?", "약간 잠 오지 않아?" 음악회에 간다고 하면 자주 접하게 되는 친구들의 반응이다. 나 역시 음악 비전공자인 '음알못'이지만 나는 음악회나 연주회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번 리뷰는 위와 같은 의문을 갖고 아직 음악회와 친해지지 않은 이들을 위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말로 내가 어떻게 음악회를 즐기는지 적어보려 한다.
by
이강현 에디터
2020.11.20
리뷰
전시
[Review] 종합 예술가의 창작은 현대인의 기쁨 - 앙리 마티스 특별전 [전시]
마티스라는 큰 도화지를 오리고 늘어놓은 종합선물
‘모양과 색깔이 그의 손을 거치면 파랑새가 되어 가벼이 우리 마음으로 날아든다.’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을 돌아보고 내 마음에 떠오른 문장 하나다. 종이를 가르는 가윗날의 새파란 시원함이나 명료한 선이 빚어내는 깔끔한 얼굴 앞모습처럼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즉각 마음속에 넣어 가게 되는 것들로 차오른 전시였다. ‘종합예술가 앙리 마티스.’
by
곽예지 에디터
2020.1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돈이 아무래도 최고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자본주의는 화려한 겉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을 속인다.
'더불어 사는 삶'은 누누이 강조되는 가치지만 정말 실현하기 어려운 말이다. 세상이 각박해지는 것처럼 보일 때 '더불어 살기'처럼 좋은 말들은 공허하면서도 간절하게 느껴진다. <강의>에서 신영복 교수는 동양 사상의 핵심을 ‘관계론’이라고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人間)을 개별적인 존재(Human being)으로 바라보고 그 개별 존재를 분석함으로써
by
이승희 에디터
2020.1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사랑해야 한다 [도서]
사람들은 생의 단편을 혹은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을 지속할 수 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어느 에세이 집의 이름에서, 이보다 내 생의 이유를 잘 표현하는 글귀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는 먹고 싶은 게 많다. 엽기 떡볶이, 인도 커리, 뵈프 부르기뇽, 슈바이 학센, 크림 브륄레, 핫도그, 맛초킹……맛있는 음식을 보면 내 눈은 1.5배가 된다. 가고 싶은 곳도 많다. 아바
by
박은지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게임을 통해 느껴 보는 사랑 이야기 - 플로렌스 [게임]
한 여자가 남자를 만난다. 둘은 오랜 연애를 하고, 결국 이별한다. 여자는 그 이별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한다. 이 아마도 경험해봤을 만한 서사는 <플로렌스>의 플롯이다. 이런 이야기는 뻔해 보이지만, <플로렌스>에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이것이 '인터랙티브 게임'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느껴 보는 사랑 이야기, <플로렌스> 융복합 콘텐츠 시대에 기술은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가 한 여자가 남자를 만난다. 둘은 오랜 연애를 하고, 결국 이별한다. 여자는 그 이별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한다. 이 아마도 경험해봤을 만한 서사는 <플로렌스>의 플롯이다. 이런 이야기는 뻔해 보이지만, <플로렌스>에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이것이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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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트레이트1 [사람]
가장 완벽한 스트레이트를 찾아가는 먼 길
스트레이트. 쭉 뻗어 치는 뒷손. 오른손 주먹이 쏘아내는 직선 궤적의 펀치, 호쾌함이 돋보이는 펀치다. 궤적이 지나치게 단순해, 진행 선상에서 나의 반대편 왼손이나 상대의 뻗어 나오려는 손에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이긴 하지만, 가장 강력한 펀치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오소독스`, 오른손잡이인 나로서는 격투기 스탠스를 잡을 때 왼손과 왼발이 앞으로 나
by
서상덕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녀, 관습을 전복하다 [영화]
자윤과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영화 마녀(2018)는 10년 전 기억을 잃은 자윤이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위협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박훈정 감독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박훈정은 <마녀>를 두고 “전작들과 결이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그의 작품들은 남성 중심 서사를 다뤄왔고, 특히 전작인 브이아이피(2017)의 경우 소모적인 여성 캐릭터 사용으로 논란이 됐었다는
by
이다솜 에디터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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