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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칼럼] 대학들은 왜 '등록금 반환'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가?
단순히 일정 금액을 환불하는 것으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논의를 덮어둔 채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
전염병은 평등하지만,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코로나19로 발생한 문제들은 새롭지 않다. 기존의 문제들은 첨예하게 드러나 피부를 찌른다. 그러나 그 고통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가장 먼저 해고된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였고,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쿠팡 집단 감염과 아시아나 재하청 노동자들 정리 해고
by
장소현 에디터
2020.07.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화음악으로 백색소음 채우기 [음악]
집중할 때 나는 영화 OST를 듣곤 한다. 열중하다가 정신차렸을 때, 그제야 들리는 영화음악에 잠시 그 영화를 떠올릴 수 있으니까.
나는 집중할 때 가사가 없는 노래를 들어 나는 재생목록을 꽤 열심히 만드는 편이다. 그때 그때 필요에 맞게 듣는 음악들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재생목록 이름들도 ‘그런 음악이 필요한 때’에 맞춰서지었다. 그냥 듣는 노래 (정말 아무거나 듣고 싶지만, 그렇다고 너무 아무거나 듣고 싶진 않을 때 트는 노래들), for my parents (부모님과 드라이브 중
by
우준영 에디터
2020.07.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한국인이 사랑한 영국드라마, '셜록'이 돌아온다? [TV/드라마]
우리가 사랑한 영드, ‘셜록’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문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이후로 가입자 수가 1577만 명이 늘었다.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서 전에 봤던 명작을 다시 보는 사람 또한 늘었는데 그중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영국 BBC one에서 2010년에 제작된 '셜록'
by
김진 에디터
2020.07.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억으로 사는 삶 [사람]
내가 '오늘' 행복해야 하는 이유
나는 기억을 먹고 자란다. 누구나 오늘의 '나'를 일으켜 세울 추억 하나쯤 마음속에 품고 살 듯 나 역시도 그런 추억 몇 가지를 간직하며 오늘의 행복을 자주 빚지곤 한다.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듬고 추억한다. 나를 스쳐 지나는 찰나의 순간들이 가지는 힘이란 대체 무엇이길래 오늘까지도 가슴에 박혀 빛이 나고 있는 것일까?
by
고민지 에디터
2020.07.07
작품기고
The Artist
[兒言見之] 부록1. 끼었다
아언견지 쉬어가기
끼었다(Stuck), 2020, Lithography on paper Copyright 2020 TaPai All rights reserved 끼어버렸습니다. 움직일 수 없이 둘러싸여 버려서 그런데 모든 게 제가 벌린 것들이라서 가만히 자책하기보다는 빨리 일어서야겠다고 생각 중인데
by
정나영 에디터
2020.07.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 순간에 맞는 기록 [사람]
순간에 맞는 기록이 가장 아름답다
다시 네 나이는 돌아오지 않아. 그 나이의 감성을 꼭 적어놓으렴. 어렸을 때부터 현재 나이의 감성을 소중히 하라는 말이 항상 크게 다가왔다. 그래서 기록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나이라는 것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절대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 나이만의 감성이 가장 아름답다고 사람들은 말했고 그 말을 전적으로 믿었다. 매일
by
연승현 에디터
2020.07.0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처음을 위한 마지막 글
여태껏 에디터로서 작성한 기록에 관한 에필로그
“음, 글쎄…” 누군가 내게 ‘난 너한테 어떤 의미야? 라는 질문을 할 때, 그 대상이 사실은 차마 말로 이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의미를 지님에도 말문이 턱 하고 막혀버린다. 오히려 가벼운 감정이라면 번지르르한 말로 쉽게 대답한 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겠지만, 반대의 감정은 그 부피에 비례하는 침묵의 시간 속 어색함과 뻘쭘함만 남기게 된다.
by
박수정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기록은 기억이 되어 나를 이루고 그것을 나누며 살아간다.
아트인사이트에 기록된 나의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진정한 ‘나’를 이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은 나의 겉을 이루고 있는 ‘몸’이다. 물론 다른 이들로 하여금 나를 판별케 하는 가장 쉬운 것은 겉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과연 ‘나’라는 존재를 이루는 궁극적인 요소일까? 절대적인 답은 없겠지만, 나의 경우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령, 손톱을 생
by
박다온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감정의 빛깔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언젠가 어두운 터널 끝, 환한 빛의 색을 마주하기 바라며.
행복을 잊어버렸던 시간이 있다. 말 그대로 행복이 어떤 감정인지 ‘잊어버렸다.’ 나는 기분이 좋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로 몇 년을 보냈다. 하다못해 평온함이라도 내 곁에 있었으면 좋으련만. 평온함이라는 감정도 나를 두고 멀리 떠났다. 그때는, 그랬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우울해졌다.’라는 말들을 전혀
by
송진희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를 들여다보며
나는 기록을 통해 그 순간과 온몸으로 소통한다. 내게 기록이란 기약없는 미래를 향해 보내는 과거와 현재의 러브레터다.
요즘 MBTI 성격 검사가 유행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친구들과 서로의 성격 유형을 묻고 답하는 일이 놀이처럼 번져 버렸다. 얼마 전에는 군대 동기였던 형이 카카오톡으로 나의 MBTI 유형을 물어왔다. 왠지 너라면 INTP거나 INFJ 일 것 같다는 둥의 말과 함께. 그런 그에게 나는 진담 반, 농담 반의 마음으로 이렇게 대답했다. ‘난 몰스킨형
by
이중민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죽고 싶어서 기록했다
그리고 기록은 나를 살게 한다.
어떠한 가정환경이, 어떠한 유년 시절이 가장 보통의 것인지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상대가 누구든 단순한 호기심에 저마다의 삶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려는 것은 무례이고 내 그럴듯한 허울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파편에 불과하니 말이다. 그리고 사실, 굳이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통해 재차 확인하지 않아도 나의 유년이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줄줄 읊을
by
강안나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첫 기록에 관하여
기록은 연결을 위해 존재한다.
인간에게는 기록하려는 본능이 있다. 인류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들의 삶을 남겼다. 최근에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무엇이 우리 조상들로 하여금 그렇게 꼼꼼히 그리고 꾸준하게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게 한 것일지 궁금해졌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바로 '연결'이다. 기록은 보이지 않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연결하고, 또 사람과 사람을
by
추희정 에디터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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