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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환상의 나라로 어서오세요
나를 위해 서 있는 너에게
Dear. 7살의 나에게 안녕, 너는 아마도 나의 모습이 궁금하겠지. 너는 어렸을 때부터 빠르게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사람이니까. 이 편지를 통해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싶고,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너의 모습, 그 모습 그대로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달라고 말이야. 너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니? 너는 요즘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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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4.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게
엄마라는 나무에서 태어난 열매는 여전히 뿌리를 기억하며 감사드려요.
사랑하는 엄마, 저 주희예요. 글을 쓴다는 핑계로 지면을 빌려 엄마에게 제 마음을 전해보려 해요. 엄마, 며칠 전 식당에서 갈비탕을 맛있게 먹자, 엄마가 그러셨죠. "엄마가 돈만 많으면, 우리 딸들한테 가장 비싸고 좋은 것만 사주고 싶지."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얼마나 감사하고 죄송했는지 몰라요. 엄마는 우리를 키울 만큼 키우셨고, 온 마음과 정성 다해
by
정주희 에디터
2023.04.23
리뷰
PRESS
[PRESS] 전우성의 브랜딩 에세이 - 마음을 움직이는 일
현장의 숱한 고민과 시도, 성공과 시행착오에서 갈무리한 좋은 브랜딩의 조건
브랜딩 디렉터 전우성 삼성전자에 마케터로 입사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경험한 후, 영국 런던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마치고 네이버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브랜딩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브랜딩 디렉터로 온라인 편집숍 29CM에 합류해 전사 마케팅 활동과 브랜딩을 총괄하며 대중에게는 차별화되고 팬심이 강한 브랜드로, 동종업계에서는 브랜딩 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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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3.04.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증오하는 V에게
친애했던 너에게
안녕. 오랜만이다. 이런 걸 두고 정말 오랜만이라고 하는 걸까. 잘 지내고 있니. 내가 아는 너는 이 질문에 매번 답이 다채로웠는데, 여전히 다채로우려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너는 감각이 뛰어난 애였으니까. 녹슬지도 않는 그 감각. 탐까지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 훨 예민하고 섬세했던 네 다정함은 전부 그 미세한 감각에서 시작된 말들과 목소리로
by
이주연 에디터
2023.04.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때의 너와 나에게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너와 나에게,
감자는 잘 지내? 마시는 잃어버렸어. 어릴 적 꿈처럼 잊혔고, 사라져버렸어. 랑랑과는 더는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바이올린을 켜고 있을까? 교환 일기를 누가 가지고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 그건 아직 누군가의 곁에 있을까? SNS에 가끔 네 이름을 검색해 봐. 마치 평행세계처럼 수많은 너의 가능성이 펼쳐지고, 나는 그중에 어떤 프로필도 눌러보지 못하
by
박하은 에디터
2023.04.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간만의 편지
2023년 봄, 막내딸이.
막상 편지를 쓰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글의 첫머리를 떼기가 이렇게 힘이 든 것도 오랜만이다. 가끔은 수신자를 상정하고 쓰는 글이 오히려 더 막막하구나 싶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편지 썼던 게 언제인가 생각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오래 지난 듯해서 좀 민망하더라. 심지어 마지막으로 편지를 주고받던 시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때였는
by
황수빈 에디터
2023.04.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친애하고도 어려운 S에게
너에게 부치지 않는 너를 위한 편지
나는 혼자 있을 때보다 너와 있을 때 더 내가 되는 기분이야. 너는 알까? 너에게 했던 나에 대한 이야기들 중에는 내가 남에게 처음으로 드러낸 게 많다는 것을 말이야. 너무 소중해서, 나만 알고 싶어서, 부끄러워서, 또는 추악스러워서 밖으로는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를 너는 종종 물어오지. 그럼에도 그걸 기꺼이 꺼내는 이유는 니가 하는 질문은 나를 불편하게
by
박수진 에디터
2023.04.1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노르웨이의 숲
세나씨에게
세나씨, 막 하루키 상실의 시대를 다 읽었습니다. 밤이 적당히 깊었네요. 종장을 덮기도 전, 오늘, 대낮에 울린 서간문의 알림을 맞닥뜨린 순간으로부터, 그러니까 회사에 있는 동안, 그리고 이따금 혼자 담배를 피느라 멍하니 명정상태에 처해있는 동안에도 나는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머리 안으로는 자꾸만 여러 가지 구절들이 떠오릅니다. 아직 허락
by
서상덕 에디터
2023.04.1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에게 보내지만 너만 못 읽는 내가 안쓴 이별 편지
너에게 보내지만 너만 못 읽는 내가 안쓴 이별 편지
1) 너에게 보내지만 너만 못읽는 내가 안쓴 편지 초등학교 3학년 이후로 신을 진지하게 믿어본 적은 없어. 지금도 그렇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근데 요즘은 손을 가지런히 모은 다음 기도 비슷한걸 해.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해서 책을 읽는데 이런 말이 있더라.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넘어선 일들을 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나도 공감해.
by
이승주 에디터
2023.04.14
리뷰
PRESS
[PRESS] 모래死장, 모래전쟁
모래의 죽음, 이대로 바라봐야 할 것이 아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모래를 밟아보았는가 시원한 바닷바람이 짠내와 함께 불고, 넘실거리는 바닷물이 모래사장을 횡단하면 그곳에 발을 넣어본다. 발가락 사이를 부드럽게 움켜쥐는 고운 모래들이 발에 달라 붙는다. 그 감촉이 간지러워 발을 탈탈 털어내고 황급히 바닷물에 다시 발을 넣었었던, 어린 시절. 어렸을 때 동네 한 두 개씩 있는 놀이터에 가면, 항상 모래밭이
by
윤지원 에디터
2023.04.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삶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
제 인생의 속도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쉬운 동시에 어려운 일이다. 바야흐로 자기 PR의 시대, 난 평생을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며 스스로를 포장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공적이고 사적인 자리에서 적당히 나를 소개하고 정의해 온 단어들은 정해져 있다. 웃음이 많고 밝으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다. 매사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한다. 집중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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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4.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물과 먼지
그날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맑은 물 "너무 맑은 물이라서 그래." 얼마 전 사주를 보러 가서 들은 이야기다. 친한 친구들과 재미로 방문한 점집이었지만 역술가 한 마디 한 마디에 동공이 커지고 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그 안엔 마냥 재미로 들을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나는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아주 맑고 투명한 물의 성향이 있어 주변 인물과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by
정주희 에디터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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