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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어느 가족 - 어느 가족의 따뜻함과 차가움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 보는 사회의 역할과 "가족"의 형태
<어느 가족>을 본 관객 대부분은 영화 속 가족들을 보며 감동하고, 탄식을 내뱉었으리라 생각한다. <어느 가족>이 관객으로 하여금 울컥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뜨거운 감정 뒤, 어딘가 씁쓸하고 차가운 느낌이 여운을 남긴다. 그렇다면 <어느 가족>을 보고 난 후 느껴지는 이 감정은 무엇 때문일지 집중해 보자. <어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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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하는 나혜석② [도서/문학]
<구미만유기>로 나혜석 톺아보기
* 전편 - 여행하는 나혜석① 나혜석은 “남녀 간에 어찌하면 평화스럽게 살까?” “여자의 지위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두고 구미 여행을 떠난 만큼 나혜석의 구미 여행은 여성과 가족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했다. 실제로 나혜석은 영국의 여성참정권 운동가에게 여성해방에 대한 질의를 하거나,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참정권 단체의 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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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4.09.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색소폰이 낯선 이들에게 [공연]
세계 3대 팝 색소포니스트 워렌 힐이 설득하는 색소폰의 매력
둔탁하면서도 쨍한 소리, 음의 높낮이가 확실하면서도 그사이를 운전하듯 노니는 주법. 어릴 적부터 일상에서 자주 접하던 피아노/기타가 연상되는 특징은 아니다. 오히려 소거법으로 추려낸 요소들에 가깝다. 음이 흘러가는 피아노와 퉁퉁 튕겨져나오는 기타는 이와 사뭇 다른 인상을 자기 때문이다. 소리의 정답은 색소폰이다. 연주자에 따라 천차만별의 소리가 난다. 확
by
김서현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각자의 감옥 안에서 [영화]
'정상'이란 말의 오류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서 쉽사리 벗어날 수 있을까? 그 누구든 쉽게 ‘그렇다’는 대답을 할 순 없을 것이다. 특히 내가 울타리 밖에 속해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틀은 끊임없이 나를 따라오며 옥죌 게 뻔하다. 이런 생각의 끝엔 사회의 “정상”이란 틀은 누가 만든 것이며, 무엇일까 하는 근원적인 물음으로 나를 이끈다. 담을 넘어 저 너머의 넓은 곳으로
by
이선주 에디터
2024.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하는 나혜석① [도서/문학]
[구미만유기]로 나혜석 톺아보기
나혜석은 근대 한국의 신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미술과 문학 활동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며 봉건적 가족제도와 결혼제도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도전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비참한 말년으로 인해 퇴폐적이고 비극적인 인물로 오랫동안 치부되어 오기도 했다. 이는 그녀가 강요된 모성애, 자유연애 등 동시대의 신여성과
by
최선 에디터
2024.09.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파트 공화국'이 최선은 아닐 테지요 - 우리네 공간① [미술/전시]
'폭2m집'부터 '베이스캠프'까지, 아파트를 벗어나면 보이는 공간들
건축가 승효상의 '수백당' 모형. 사진 직접 촬영 7살 터울의 늦둥이 동생이 과외 선생님도 와 계신 내 방구석에 아지트를 차려놓으면 기분이 어떨까. 붙박이장 문을 활짝 열고, 그 앞에 옹기종기 가전들을 쌓아가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나는 그 안에 꼼짝 않고 박혀있는 그 동생을 담당했다. 집 안에 있지만, 나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아지트가 필요했다
by
김서현 에디터
2024.09.04
리뷰
PRESS
[PRESS] 가을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기대하며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서울숲에서 재즈와 함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다가온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피크닉 그리고 살랑거리며 들려오는 재즈를 생각한다면, 기대할 수밖에 없는 기회이다. 나에게는 가을을 기다릴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공식 포스터/ 출처: 서울숲재즈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이하 동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가 10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 제작, 기획 기업 페이지터너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17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8번째 이어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선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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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춤추는 지휘자, 틀을 깬 클래식 - 디즈니 OST 페스타 [공연]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이 선사하는 신나는 클래식
클래식은 어렵다. 엘리트 음악이라는 관념과 고전적인 음악, 전문지식의 필요성 등이 클래식과 대중이 거리감을 갖게 한다. 필자 또한 클래식 음악은 유튜브에서 공부 집중 플리로 접해보고, 공연장에서 공연으로 관람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디즈니 음악은 오케스트라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디즈니 넘버는 꼭 듣고 싶었다. 8월 18일
by
이소희 에디터
2024.09.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선한 여름밤이 그립지만, 우리에겐 노래가 남았잖아요 - 여름밤, 시인을 위하여 [음악]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그 여름밤의 노래
나뭇잎이 울긋불긋 물들고 떨어질 때부터 나는 여름을 기다렸다. 무더위에 지칠 때쯤 피로를 싹 풀어주는 밤바람을 느끼고, 장맛비의 노래에 귀 기울이고, 촉촉한 흙냄새를 맡으며 밴드 '시인을 위하여' 의 '여름밤'을 듣고 싶었다. 내가 공부 중이던 나라에서 세 계절이나 더 기다려야 했던 여름을, 나는 내 예상보다 더 빨리 만나게 된다. 내가 기억하는 여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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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에디터
2024.09.02
리뷰
공연
[Review] 실존을 찾기 위한 과정 - 이방인
연극 <이방인>을 보고
* 본 리뷰에는 연극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이방인>을 관람하였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뫼르소를 포함한 여러 인물이 나와 뫼르소의 삶을 조명한다. 뫼르소의 독백을 들으며 그의 삶을 바라보는 게 굉장히 재밌었던 연극이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주인공 뫼르소는 태양의 따가운 빛을 피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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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4.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실이는 복도 많지 - 복 많은 찬실씨 [영화]
영화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찬실은 복잡하다. 우울하고 혼란스럽다. 영화 pd로 일하던 찬실은 오랫동안 함께 일하던 감독의 사망과 함께 일자리를 잃게 된다. 영화만 하다 늙을 줄 알았던 찬실은 자신에게 이런 시련이 닥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직업적인 의미로나, 영화를 사랑했던 마음으로나 찬실의 실업은 그의 인생 전반을 다시 돌아보게끔 하는 촉발제로 작용한다. 왜 일만 하며 살아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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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에디터
2024.09.01
리뷰
공연
[Review] 부정당한 이가 행하는 마지막 적선 - 연극 '이방인'
신을 거부한 사형수 뫼르소는 마치 예수처럼 자신이 얻은 최고의 가치를 남에게 나누고자 했던 게 아닐까?
작품 '이방인'의 도발적 전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상을 이끌어낸다. 나도 시기별로 이 작품을 감상한 느낌이 다르다. 이전의 나에게는 '이방인'은 사상적 우화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좀 더 뫼르소의 떠돌이 같은 삶에 대한 고찰로 받아들여진다. 카뮈가 이 소설을 발표했을 때 나와 비슷한 나이였다고 한다. 실제 정치에 깊게 관여한 그의 삶의 행적을 고려할 때
by
이승주 에디터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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