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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그래서 이 극의 제목이 ‘베르나르다 알바’인 것이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아델라가 아닌 베르나르다.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사람 사는 이야기 중에 ‘팽 씨 썰’은 나를 웃겨 미치게 하는 여러 일화 중 대략 열 손가락 안에 꼽힐 만한 것이다. 이 ‘썰’이 뭐냐면, 가정을 꾸렸고 곧 출산을 앞둔 여인이 억울해하며 ‘남편이 팽 씨여서 본인과의 합의로 태어날 아이에게 팽 씨 말고 부인인 자신의 성을 물려주겠다고 결정한 내용을 듣던 시어머니가 노발대발하셨다
by
류나윤 에디터
2023.07.21
리뷰
공연
[Review] 흑을 이기는 백 - 베르나르다 알바
어디선가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백색의 나비를 본다.
공연장이 암전되고 무대 위로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같은 검은색의 옷을 입고 있고, 다섯 명의 딸들은 디자인까지 같은 의상을 입고 무대로 나온다. 어딘가 정렬되고 격이 맞춰진 듯, 그들은 대칭적인 구조로 무대 중앙으로 나와 의자 앞에 조용히 앉아 신발을 신는다. 그 후 공연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발, 박수 소리는 한 치 오차도 없이 리듬감
by
박정빈 에디터
2023.07.21
리뷰
공연
[Review] 다시 한번 강렬하게 돌아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그렇기에 새롭게 돌아온 <베르나르다 알바> 역시 놓치지 않을 수 없다.
"침묵...!"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를 갑작스런 죽음으로 잃은 베르나르다 알바는 늙은 어머니와 다섯 명의 딸과 함께 지낸다. 안토니오의 식솔들과 농장을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아 관리하고 있는 그녀는 권위적인 가장이 되었다.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베르나르다 알바는 가족들이 마을 사람들과의
by
고혜원 에디터
2023.07.20
문화소식
공연
[공연] 반도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암살사건의 한복판에서 - 뮤지컬 곤 투모로우
사라진 내일, 갈 수 없는 나라를 그린 뮤지컬 <곤 투모로우>
2016년에 초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2023년 8월에 삼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갑신정변을 일으킨 반도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을 중심으로 조선을 뒤흔들었던 역사를 21세기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을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
by
신지예 에디터
2023.07.20
리뷰
공연
[Review] 처녀의 시대, 여성에게 자유를 -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알바의 저택과 바깥의 세상. 진정 변해야 하는 곳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저택 문. 타오르는 욕망의 불꽃같기도, 베르나르다의 B를 천천히 옥죄는 아이비 덩굴 같기도 한 문양은 과연 무엇을 대변하고 있을까?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강렬한 문양의 문으로 리뷰를 열어볼까 한다.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이름의 좌절된 처녀성 처녀와 창녀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여성을 가두는 사회상 속 베르나르다
by
김나현 에디터
2023.07.20
리뷰
공연
[리뷰] 권력을 가졌음에도 온전히 여성으로서 존재하지 못하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모든 것을 억압하는 공간 속, 여성들이 숨 쉴 틈이 없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며,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한 민속예술인 플라멩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의 배경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라시아 지방의 한 마을로, 극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가 죽는 것으로 시작한다. 안토니오의 상은 8년 상
by
김소정 에디터
2023.07.20
리뷰
공연
[Review] 투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자유에 대한 갈망을 끓어오르는 생동감으로 표현하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처음 접하였을 때는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축하공연을 통해서였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중 각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프롤로그 넘버였다. 열정적인 플라멩코 멜로디, 박자, 그리고 춤. 그리고 마치 상복을 입은 듯한 새까만 드레스들. 그 모순적인 대비가 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때 처음으로 <베르나르다 알바>에 흥미를
by
김민성 에디터
2023.07.19
리뷰
공연
[Review] 동굴 속에 갇힌 이들의 격정적인 춤사위 - 베르나르다 알바
자유의 욕망을 풀어낸 플라멩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 베르나르다 알바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베르나르다 알바는 늙은 어머니와 다섯 명의 딸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가장이 된다. 죽은 남편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가족들을 그녀의 통솔 아래 권위적인 압박과 감시로 절제
by
홍승민 에디터
2023.07.19
리뷰
공연
[리뷰] 타오르는 사랑을 춤추다, 베르나르다 알바
여성들의 사랑은 하나의 사회적 담론으로 객관화할 수 없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남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첫 번째 이혼을 겪고, 두 번째 남편으로 안토니오를 만나지만 그마저 평탄하지 않다. 안토니오는 외도를 저지르고 끝내 비극의 죽음을 맞는다. 남편이 죽고 베르나르다 알바는 문을 걸어 잠그고 다섯 명의 딸과 늙은 어머니를 집 안으로 고립시킨다. 공연은 속도감 있게 진
by
박진솔 에디터
2023.07.18
리뷰
공연
[리뷰] 사랑하는 여인들의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타오르는 욕망을 어찌하리
스페인의 시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스페인의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하며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녀의 다섯 딸들의 사랑에 대한 절제, 욕망을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통해 보여준다. ‘플라멩코’가 스페인 남부 지방에서 유래됐다는
by
박성준 에디터
2023.07.16
리뷰
공연
[Review] 스스로를 성 안에 가둔 여자, 베르나르다 알바
억압과 욕망, 그리고 예견된 비극
“난 이 평화와 고요를 즐기고 싶어. 오늘도 무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는 모두가 편하게 숨 쉴 수 있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죽음으로 그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아내 ‘베르나르다 알바’는 치매 노모, 다섯 딸들 그리고 여러 식솔들을 통솔하는 가장이 된다. 가부장적 가장의
by
김민서 에디터
2023.07.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순수했던 소년에서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속 라울 분석
이제는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 분석의 마침표를 찍을 주인공, 라울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라울은 팬텀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성격부터 배경까지 정반대이며, 빌런으로 정의했던 팬텀과는 달리 라울은 일명 ‘백마 탄 왕자’의 전형에 가까운 캐릭터이다. 하지만 그를 단순히 ‘백마 탄 왕자’로만 정의할 수 있을까? 그의 행동 속에 담긴 의미
by
김민성 에디터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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